러시아, 대체육 인지도 확산...학교급식 도입 찬성 여론 높아
러시아, 대체육 인지도 확산...학교급식 도입 찬성 여론 높아
  • 송신욱 기자
  • 승인 2022.01.20 1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인 80% 대체육 인식...13% 정기적 소비
대체육 학교급식 도입 찬성 절반 넘어

[데일리원헬스=송신욱 기자] 러시아 시장에서 대체육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현지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미(ResearchMe)'와 배달앱 '딜리버리 클럽(delivery Club)'이 16세 이상 러시아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80%가 대체육의 개념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3%는 정기적으로 대체육을 소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한 번도 대체육을 먹어본 적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70%로 조사됐다.

대체육 소비는 여성보다 남성이 높았다. 연령대로는 16~49세에서 주로 소비됐다. 대체육을 소비한 이유로는 '호기심'이 가장 많았고 '건강을 위해(15%)'와 '윤리적 이유(12%)', '식이 문제(10%) 등이 뒤를 이었다.

대체육을 소비하지 않는 이유로는 '필요를 못 느낀다(35%)'와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35%)'이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33%는 '기존 육류보다 맛이 떨어질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대체육을 소비하는 사람 중 절반 이상은 직접 대체육을 구입해 집에서 조리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30%는 식당이나 배달음식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학교 급식에 대체육을 포함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51%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모스코바 지역에서 긍정적 반응이 높았다. 반면 50세 이상에선 학교 급식에 대체육을 도입하는 것에 반대 의견이 더 높았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