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대체 단백질 산업 뚜렷한 '성장세'...기존 육류 산업은 '하락세'
獨, 대체 단백질 산업 뚜렷한 '성장세'...기존 육류 산업은 '하락세'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2.05.23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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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체 단백질 생산량, 2018년比 62.2%↑...생산 기업도 늘어
기존 육류 시장 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으로 하락세...독일인 육류 소비량도 줄어
독일의 대체 단백질 산업이 최근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독일에서 판매 중인 대체육 제품.
독일의 대체 단백질 산업이 최근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독일에서 판매 중인 대체육 제품.

[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독일의 대체 단백질 시장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에서 생산된 대체 단백질량은 전년 대비 17%, 2019년 대비 6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독일 대체 단백질 기업들이 생산한 대체 단백질은 총 9만 7,900톤으로 2020년의 8만 3,700톤, 2019년의 6만 400톤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대체 단백질 총생산량의 가치는 4억 5,820만 유로(약 6,157억 원)로 전년 대비 22.2% 성장했다. 2억 7,280만 유로(약 3,666억 원)을 기록한 2019년 대비 68% 성장한 수치다. 대체 단백질을 생산하는 독일 기업은 2019년 34개에서 지난해 44개로 늘었다.

대체 단백질 산업이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통적인 육류 산업과 비교해선 여전히 규모의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독일의 육류 및 육류 부산물 생산액은 356억 달러(약 47조 8,538억 원)로 대체 단백질 생산액의 80배 규모를 기록했다. 단, 육류 산업 생산액 규모는 2019년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7.8%, 2020년에는 전년 대비 11.3% 감소했다. 독일에서 지속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영향 때문이란 분석이다.

대체 단백질 산업 성장과 함께 독일인의 육류 소비량도 감소하고 있다. 독일 농업식품연방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인 1명당 평균 육류 소비량은 55.kg으로 지난 2011년 기록한 62.8kg 대비 12% 감소하며 집계가 시작된 198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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