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집사 생활] 노령 반려동물 건강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슬기로운 집사 생활] 노령 반려동물 건강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 박진영 기자
  • 승인 2021.02.25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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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기능장애검사로 노령 반려동물 치매 여부 확인
반려동물 구강관리 잘하면 수명 최대 30% 연장...치석껌보다는 칫솔질 중요
노령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도 인기
노령 반려동물은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노령 반려동물은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데일리원헬스=박진영 기자] 반려동물 전성시대다. 주변에서 반려동물 키우는 가정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반려동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 인식도 크게 개선됐다. 나아가 반려동물의 ‘무병장수’를 위한 건강관리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노령 반려동물의 건강관리 필요성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노령 반려동물을 위한 주요 건강관리법과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노령 반려동물이 치매에 걸리면 노화로 인해 뇌기능이 떨어지면서 병이 악화된다. 주변의 사물을 잘 인지하거나 기억하지 못하고, 심지어는 보호자를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익숙한 산책길에서 방향감각을 상실하기도 하고 수면 시간과 패턴이 불규칙해지기도 한다. 반려동물 케어 플랫폼 서비스 '펫닥'에서는 인지기능장애검사를 통해 반려동물의 치매 여부를 간단히 판단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단한 문항을 풀면서 반려동물의 인지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장수를 위한 구강 관리법도 인기다. 청결한 구강 관리만으로 반려동물 수명이 20~30% 연장된다. 유년기부터 매일 칫솔질을 하는 것이 가장 좋고, 일주일에 최소한 3번 이상은 칫솔질을 하는 것이 청결한 구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처음부터 칫솔과 치약을 사용하는 것보다 손에 거즈나 헝겊을 끼워서 입안에 넣고 문질러 준 후, 어느 정도 적응 후 칫솔질을 하면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

치석제거는 집에서 직접 기구를 이용하는 것보다 병원에서 전문가에게 안전하게 시술 받는 것이 좋다. 치석제거에 껌이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칫솔질이므로, 꾸준히 반려동물의 구강 관리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노령견에게 흔한 대표 호르몬 질환은 쿠싱증후군이다. 부신피질기능항진증이라고 불리는 쿠싱증후군은 양쪽 신장 위에 붙어있는 내분비기관으로 수질과 이를 둘러싸고 있는 피질로 이뤄져있다. 부신피질은 스트레스 같은 외부 자극에 의해 코르티솔을 분비하는데, 코르티솔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면 쿠싱증후군이 발생한다. 이 질병의 원인은 크게 뇌하수체 이상, 부신 종양,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등으로 나뉘며, 원인에 맞는 치료법이 필수적이다.

쿠싱증후군은 고혈합, 당뇨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기적인 검사와 적절한 약물 조절이 필요하다. 쿠싱증후군은 조기 치료로 극복할 수 있어 관련된 질환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노령견을 위한 건강기능식품도 인기다. 노령견용 종합영양제 ‘핏펫 베터 시니어 멀티케어’는 글루코사민, 코엔자임Q10, 오메가3, 루테인, 유산균이 들어있다. 노견을 위한 건강한 간식도 있다. 주베베가 내놓은 강아지 츄러스 ‘츄러스틱’은 딱딱한 스틱형 껌류 제품과 달리  노령견도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부드러운 식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관절,눈,피부,면역,구강 등 특정 신체 부위에 영양을 제공하는 기능성 영양 간식간식인 ‘임팩트릿’ 4종도 있다. '임팩트릿'에는 망막 보호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 면역력 향상을 위한 오메가3 등의 성분이 들어갔다. 특히, 먹기 편한 사이즈와 모양, 부담 없는 경도의 부드러운 텍스쳐로 작은 견종도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노령 반려동물의 질병을 쉽게 진단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필수다. 앱으로 반려동물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반려동물 의료 정보 플랫폼인 '똑독'을 이용하면, 반려동물 질병 진단은 물론 진료비까지 예측할 수 있다. 반려동물 보호자가 똑독 앱에서 반려동물의 이상 증상과 지속되는 기간 등을 입력하면 알고리즘을 통해 질병이 분석된다. 그리고 리포트를 통해 의심 질병과 예상 진단비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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