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면역력 높이는 건강 보조식품, 가전, 위생용품 인기
반려동물 환절기 건강 위해선 평소에 면연력 기르는 관리가 중요
[데일리원헬스=박진영 기자] 밤과 낮의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는 반려동물 면역체계가 약해져 건강관리가 필수다. 특히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워 반려동물을 위한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환절기에는 반려동물도 면역력 저하로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어 반려동물이 감기에 걸리기 쉽다. 건조한 상태에서 호흡기 점막이 자극을 받으면서 기관 내부가 취약해지고, 이때 외부 자극을 받거나 미생물이 침입하면 호흡기 질환이 발생한다. 감기에 걸린 강아지는 콧물과 눈물이 많아지고, 재채기, 기력 저하 등의 모습을 보인다.
반면 고양이는 노란 콧물, 기침,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다른 염증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기력이 저하된 반려동물을 위해서는 북어나 닭가슴살 등으로 영양 보충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처럼 반려동물이 평소와 다른 증상을 보인다면 전문가와 정확한 상담을 통해서 상태를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환절기에 이뤄지는 반려동물 털 관리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봄 환절기에는 겨울이 지나고 기온이 조금씩 오르면서 온몸을 감쌌던 털이 빠지기 시작한다. 이때, 빗질을 자주 해주면 털갈이를 비교적 일찍 끝낼 수 있다. 빗질을 통해서 피부를 자극해주면 반려동물의 정서적 만족감뿐 아니라 피하 모세혈관을 자극해서 건강한 피부 유지 및 혈액순환에도 좋다.
또한, 빗질은 보호자와의 유대관계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빗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빗질을 할 때, 평소와 털이 빠지는 양상이 다르다고 판단되면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탈모 검사를 받는 게 좋다. 탈모는 원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전문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약해진 모근을 관리하는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반려동물의 면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건강 보조식품도 인기다. 정관장은 지니펫 시리즈를 통해 기능성 펫껌 지니츄 3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반려견의 눈과 장 건강을 위한 건강보조식품을 2종 출시하기도 했다. 6년근 홍삼 성분을 넣어 반려동물의 면역 관리에 주목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유산균 노하우를 반려동물 건강보조식품에 적용해 지난해 6월 관련 제품 6종을 선보였다. 특히 펫쿠르트 리브는 한 포당 유산균이 백억 Cfu가 투입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글루코사민, 상어 연골 등 관절 건강에 좋은 성분이 들어간 덴탈스틱 조인트는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프리미엄 반려동물용품 종합몰 '우프바이베럴즈'는 영양제 판매 서비스를 선보였다. 우프바이베럴즈는 영양제 전문 카테고리를 론칭하고 강아지 면역력, 관절, 피모, 슬개골 탈구 등 주요 질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환절기 위생을 위한 제품도 인기다. LG전자는 펫 케어 기능을 적용한 세탁·건조기를 출시했다. 펫케어 기능을 갖춘 세탁코스와 건조코스로 반려동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표적 원인 물질인 알레르겐을 제거할 수 있다.
일렉트로룩스의 ‘웰 Q7 펫’은 반려동물 털 전용 청소기를 찾는 펫팸족을 위해 기존 무선청소기에 유럽 펫 케어 전문 노즐을 더했다. 32개 미세 강모 브러시가 나선형으로 돌아가며 침구 속에 박혀있는 털까지 털어내며 흡입한다.
울지마마이펫의 '퇴치비누'는 반려동물의 극심한 가려움과 질병 등을 유발하는 진드기를 제거해 가려움 완화에 효과가 있는 반려동물 전용 제품이다. 가슬 파우더가 진드기 등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각종 유해 요소를 흡착하고, 병풀추출물, 쑥추출물 등이 반려동물의 피모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쑥추출물은 미세균이나 벌레들로부터 피모를 보호하는 데 좋다.
환절기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반려동물의 면연력을 높여서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평소에 주요 예방접종을 통해 전염성 질환에 대한 면역력을 길러 놓는 것이 좋다.
주기적인 청소를 통한 청결한 위생관리는 필수다. 잘 먹고 꾸준히 산책하는 것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소화가 잘되고 영양가가 높은 양질의 사료를 선택하고, 규칙적인 식사 시간과 적댱량의 식사량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처럼 평소 건강관리가 면역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