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1~2회 고기 먹는 융통성 있는 채식주의자 늘어
CPF, 올해 태국에 대체 단백질 식품 론칭 예정
CPF, 올해 태국에 대체 단백질 식품 론칭 예정
[데일리원헬스=노광연 기자] 태국 최대 농업기업이자 세계 3대 가금류 생산업체인 CPF(Charoen Pokphand Foods)가 올해 대체 단백질 시장에 진출한다고 축산 전문 매체 더피그사이트가 30일 보도했다.
프래싯 분떵그프래서트 CPF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태국에 대체 단백질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래싯 CEO는 "주로 채식을 하며 간헐적으로 육식을 먹는 '플렉시테리언'이 글로벌 트랜드가 됐다"며 "식당에서도 이런 사람들의 수요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플렉시테리언은 '플렉서블 베지테리언(Flexible Vegetarian)'의 줄임말로 융튱성 있는 채식주의자를 말한다. 이들은 상황에 따라 일주일에 1~2회 육식을 한다.
지난해 7월 CFP 수장이 된 프래싯 CEO는 대체 단백질 식품을 간편식과 반조리식과 함께 기업의 미래 시장으로 꼽은 바 있다.
태국은 지난해 홍콩 대체 단백질 기업 '라이트 트리트'가 진출하며 본격적인 비건(vegan) 시장이 열리고 있다. 글로벌 레스토랑 체인 '시즐러'는 지난해 9월부터 방콕과 파타야, 푸켓의 30개 매장에서 채식주의자를 위한 대체 단백질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원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