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윤 댕댕이랑신나개 대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해외여행, 댕신독으로 편하게 준비하세요”
김소윤 댕댕이랑신나개 대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해외여행, 댕신독으로 편하게 준비하세요”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3.12.28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댕댕이랑신나개, 반려동물 동반 해외여행 검역 서비스 제공...기존 서비스 대비 비용 최대 30% 낮춰
해외 연구소 항체가검사 실시로 유효 범위 넓혀...해외여행 준비하는 반려인 부담 최대한 줄일 것

[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반려동물 동반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필수적인 단계가 동물검역입니다. 그러나 국가마다 다른 검역 규정과 검역 절차 변경 등으로 개인이 직접 동물검역을 준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댕신독이 앞장서서 동물검역 서비스를 혁신하겠습니다."

김소윤 댕댕이랑신나개 대표(이미지 제공 : 댕댕이랑신나개)

반려동물과 함께 해외에 입국할 때 동물검역은 필수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해외 전염병이나 기생충의 자국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검역 절차와 국가별 검역 규정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 부족으로 대행업체에 맡겨 높은 비용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소윤 댕댕이랑신나개 대표는 반려견을 동반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낀 어려움을 계기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댕댕이랑신나개를 창업했다. 여행을 좋아하는 반려견을 위해 해외여행을 알아보던 중 검역 관련 정보가 부족하고 검역 대행업체들에 제공하는 대행 수수료도 너무 비싸다는 문제점을 발견해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검역 서비스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2023년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된 댕댕이랑신나개는 지난 11월 반려동물 해외여행을 위한 검역서비스 앱 '댕신독'을 공식 출시했다. 

기존에도 동물병원, 운송업체, 여행사 등에서 동물검역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가 있지만 댕신독의 차별점은 간편한 진행 과정과 검역 결과의 넓은 적용 범위, 합리적인 가격에 있다. 

댕신독은 업계 최초로 반려인이 앱을 통해 검역 진행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진행 상황을 서비스 제공자만 아는 방식이 아닌, 사용자도 검역 준비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담 플래너가 1대1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진행해 복잡한 동물검역 준비를 손쉽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검역은 국내가 아닌 해외 연구소에서 실시해 검역 결과가 보다 넓은 범위에서 적용된다. 해외 연구소의 광견병 항체가 증명서가 발급돼 검역 규정에 따른 제약 없이 대부분의 나라를 여행할 수 있다.

높은 비용으로 제공됐던 검역 서비스의 한계도 극복했다. 댕신독은 일본 기준 평균 100만 원대로 제공되는 기존 검역 서비스보다 최대 30% 낮은 금액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물검역에서 시간과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단계인 광견병 항체가 검사 과정에서 혈청 운송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그 과정에서 일부 마진을 줄여 더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댕댕이랑신나개의 반려동물 해외여행 검역서비스 '댕신독' 앱 화면(이미지 제공 : 댕댕이랑신나개)

댕신독 서비스는 먼저 1대1 맞춤형 상담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전담 플래너를 통해 입국하는 나라의 검역 조건 확인 및 진행해야 하는 검역 과정을 안내받고 연계된 동물병원에서 필요한 접종 및 처치를 받은 후 각종 필요 서류를 발급받는다. 접종 및 채혈이 완료되면 해외 연구소로 댕신독이 직접 혈청을 보내 항체가 검사를 진행한 후 마지막으로 동물검역소에서 검역증을 발급받으면 절차가 마무리된다. 

댕댕이랑신나개가 주요 항공사 공개 지표를 통해 파악한 올해 연간 반려동물 동반 해외여행 시장 규모는 575억 원 내외로, 이 중 검역 시장 규모는 연간 70억 원으로 추정된다. 제주항공의 경우 지난 2019년 7천여 건에 불과했던 반려동물 운송 실적이 지난해 2만 723건으로 3배 가까이 크게 늘었다. 반려인을 가족 구성원처럼 보살피는 '펫팸족'이 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김 대표는 "댕신독 서비스도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며 "변화하는 검역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검역 대행 서비스가 필요하고 댕신독이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검역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 더 친화적인 항공사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밝혔다. 현재 주요 항공사는 가방 무게 포함 약 7~9kg의 소형견만 기내 동반이 가능하고 이를 초과하는 경우 화물칸을 이용하는 반려견 운송 정책을 따르고 있다. 기내 동반할 수 있는 소형견은 반려인 좌석 발 밑에 놓인 비좁은 캐리어 안에서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다. 김 대표는 "반려견의 항공기 이용료가 저렴한 편은 아닌 만큼 조금이라도 더 반려견 편의를 도모해 주는 항공사가 생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댕댕이랑신나개는 검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반려동물과의 해외 패키지여행과 여행 관련 에티켓 클래스 오픈, 항공사와의 전세기 협업 등 반려동물 동반 해외여행을 위한 맞춤형 올인원 플랫폼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반려동물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반려인의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댕신독의 지향점"이라며 "반려인의 입장에서 동반 해외여행의 전 단계를 해결하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