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가노 오일, 모돈과 새끼돼지 건강에 긍정적 효과 입증
오레가노 오일, 모돈과 새끼돼지 건강에 긍정적 효과 입증
  • 노광연 기자
  • 승인 2019.06.19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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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 중인 모돈 건강 유지...새끼돼지 체중 늘고 사망률↓

[데일리원헬스=노광연 기자] 천연 오레가노 에센셜 오일이 모돈과 새끼 돼지의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축산전문매체 더피그사이트가 19일 보도했다.

노팅햄 트렌트 대학 동물 및 농촌·환경 과학대 르 본 박사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천연 오레가노 에센셜 오일을 수유 중인 모돈에게 제공하거나 이유 시기 전후에 새끼돼지의 고체 사료 식단에 첨가하는 것이 돼지 건강 관리에 유익하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에서 입증됐다.

오레가노 에센셜 오일을 사료에 첨가할 경우, 수유 중인 모돈의 건강이 유지되고, 출생 직후 1주일간 새끼돼지의 체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유 시기 전 새끼돼지의 사망률이 낮아졌고, 약물 사용량 역시 현저히 줄어들었다.

천연 오레가노 에센셜 오일이 모돈과 새끼 돼지의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천연 오레가노 에센셜 오일이 모돈과 새끼 돼지의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실험은 영국 내 상업용 돼지 축사에서 진행됐으며, 여러 새끼를 낳은 모돈 62마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돼지의 기능 평가는 새끼돼지의 주별 몸무게 및 사망률, 약물 사용, 고체 사료 섭취량과 함께 모돈의 사료 섭취량과 건강 상태 점수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천연 오레가노 에센셜 오일은 활성 합성물의 영향으로 동물의 건강과 신체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레가노 에센셜 오일에 있는 활성 합성물은 카르바크롤과 티몰로, 두 가지 모두 항균 작용과 항산화 작용을 효과가 있다.

안파리오(Anpario)의 글로벌 기술 관리자이자 논문의 공동 저자인 하이디 홀은 "동물의 건강과 기능을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항생제의 사용은 줄여야 한다는 압력이 양돈업계 전반에 커지고 있다"며 "이유 시기 산화 아연과 같은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농가에서 더욱 튼튼한 새끼돼지를 생산할 수 있어야 하며 천연 오레가노 에센셜 오일 사용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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