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돼지 '저항력'이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사망률 낮춘다
새끼돼지 '저항력'이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사망률 낮춘다
  • 노광연 기자
  • 승인 2019.07.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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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RS 바이러스 태반 통해 전파...새끼돼지 저항력 강화 중요

 

새끼돼지 '저항력'을 높이는 게 PRRS 사망률 낮추는 방법이다.
새끼돼지 '저항력'을 높이는 게 PRRS 사망률 낮추는 방법이다.

[데일리원헬스=노광연 기자]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으로 인한 새끼돼지 사망률을 낮추는데 개별 새끼돼지나 태아의 저항력을 높이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2일 팜스케이프가 보도했다.

PRRS와 새끼돼지의 사망률에 관한 연구를 이끌고 있는 존 하딩 웨스턴컬리지 수의과대학 교수는 "PRRS 바이러스는 태반을 통해 전파되는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새끼돼지나 태아의 개별 저항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PRRS에 걸린 모돈에서 태어난 새끼돼지 혹은 뱃속 태아도 개체에 따라 사망률은 0~100%로 차이가 크다. 하딩 교수는 "여러 실험을 통해 여러 태아 중에서도 특히 PRRS 바이러스 저항력이 강한 태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태아 별로 저항력의 차이가 생기는 이유를 밝히는데 연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웨스턴컬리지 수의과대학 연구팀은 PRRS 바이러스에 대한 새끼돼지의 저항력을 결정하는 것이 모돈의 저항력인지, 혹은 태반장벽에 그 원인이 있는 것인지, 태아 내에서 저항력을 결정짓는 어떤 작용이 일어나는 것인지 알아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하딩 교수는 "연구팀은 특별히 태반장벽과 태아 안에서 일어나는 작용에 주목하고 있다"며 "태반 분리로 태아가 죽는다는 이전 연구 결과와 달리 태아는 PRRS 바이러스에 분명히 반응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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