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동물 실험' 우려 지속 증가...대안 찾아야
英, '동물 실험' 우려 지속 증가...대안 찾아야
  • 노광연 기자
  • 승인 2019.06.1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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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PCA, 설문 조사 결과 발표...응답자 38% '동물 실험 반대'
동물실험에 대한 영국 대중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물 실험에 대한 영국 대중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데일리원헬스=노광연 기자] 동물을 실험용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영국 대중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애니멀헬스미디어가 19일 보도했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떠한 연구 목적이든, 동물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지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SPCA가 지난해 8월에서 9월까지 실시한 설문에서 '동물을 연구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찬성하냐'는 질문에 응답자 38%가 동물 복지 관점에서 '반대한다'고 답했다. 2014년 조사에선 31%가 반대했다.

응답자 3분의 2는 ▲의학적 목적일 때 ▲동물 실험 외에 다른 대안이 없을 때 ▲동물에게 불필요한 고통이 없을 경우 등 3가지 조건이 충족될 때 동물 실험을 '용인할 수 있다'고 답했다.

페니 호킨스 RSPCA 동물 실험 책임 담당자는 "이러한 결과는 대중이 실험 동물들에 대해 지속적이고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다"며 "동물실험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동물을 대체할 인도적인 대안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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