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양돈업계, 지난해 항생제 사용 크게 감소
영국 양돈업계, 지난해 항생제 사용 크게 감소
  • 노광연 기자
  • 승인 2019.06.17 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항생제 사용량, 2017년 대비 16% 줄어
지난해 영국 양돈업계 항생제 사용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국 양돈업계 항생제 사용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원헬스=노광연 기자] 영국 양돈업계의 항생제 사용량이 지난해 크게 줄었다고 영국의 축산 관련 비영리단체 'AHDB포크'가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AHDB포크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의 항생제 사용량은 110mg/PCU로 2017년 131mg/PCU에서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양돈업계는 3년 연속 항생제 사용량 감소에 성공했다.

동물 복지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줄여야하는 항생제(CIAs) 사용량 역시 지난해 0.06mg/PCU을 기록해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콜리스틴 사용의 경우 0.004mg/PCU에 불과했다. 

AHDB포크는 영국의 모든 양돈산업 관계자가 이용할 수 있는 항생제 사용량 기록 사이트 'E-MEDICINE BOOK(eMB)'을 통해 지난해 영국에서 도축된 돼지 89%에 해당하는 자료를 모았다. 

AHDB포크는 지난해 성과를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2020년까지 목표치인 99mg/PCU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맨디 네벨 AHDB 수석 수의관리자는 "최근 영국의 돼지 항생제 사용 감소는 생산자와 수의사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영국 양돈업계가 설정한 목표치에 도달해감에 따라 생산자와 수의사가 협업해 동물 복지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항생제 사용을 계속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젤라 크리스티손 AHDB 돼지 전략책임자 역시 "항생제 사용 감소는 매우 긍정적인 발전이며 생산자와 수의사 모두 항생제를 책임있게 사용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