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직격탄 맞은 中 내년 돼지고기 생산량 최저 전망
ASF 직격탄 맞은 中 내년 돼지고기 생산량 최저 전망
  • 송신욱 기자
  • 승인 2019.07.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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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돼지고기 생산량 최저...이후 완만한 회복세 전망
2024년 돼야 ASF 이전 수준 회복할 것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오는 2024년 ASF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오는 2024년 ASF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데일리원헬스=송신욱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신음하고 있는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오는 2020년 최저 수준을 기록한 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축산전문매체 피그333이 22일 보도했다.

중국 농림부가 발표한 '2019년~2028년 중국 농업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5,400만톤(t)을 기록한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ASF 직격탄을 맞은 올해 5,050만톤으로 감소한 후 내년 4,650만톤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국 농림부는 부족한 자국 생산량이 만회하기 위한 돼지고기 수입량이 오는 2020년 2,100만톤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18년 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세계 돼지고기 수입량의 중국 비중은 지난 2018년 17%에서 내년 23%로 증가할 전망이다. 브라질과 캐나다, 유럽연합(EU)이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 확대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측됐다.

2020년 바닥을 찍은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2021년 회복세로 돌아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다 오는 2024년, ASF 여파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2018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오는 2028년에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2018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ASF로 돼지고기 생산량이 감소하는 기간 대체 육류 소비 증가로 중국의 가금육 생산량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돼지고기 생산량이 회복되는 2021년 이후 가금육 생산량은 큰 성장세 없이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까지 중국의 사료 수요는 감소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돼지고기 생산량 감소를 가금육이 대체하지만 가금류의 사료 소비량이 돼지에 비해 적어 사료 수요 감소는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중국 돼지고기 생산량 변화 추이(단위:톤/출처:중국 농림부)

2018년 5,400만
2019년 5,050만
2020년 4,650만
2021년 4,900만
2022년 5,100만
2023년 5,200만
2024년 5,5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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