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 오사카·어셔·카이고까지...유명 셀럽들 투자한 라면 회사는?
나오미 오사카·어셔·카이고까지...유명 셀럽들 투자한 라면 회사는?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3.03.07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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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 1,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A 투자 완료...나오미 오사카·어셔 등 유명 셀럽 다수 참여
임미, 저탄수화물·고단백, 100% 식물성 라면 판매로 인기
임미가 판매하고 있는 식물성 라면 제품(이미지 출처 - 임미 홈페이지)
임미가 판매하고 있는 식물성 라면 제품(이미지 출처 - 임미 홈페이지)

[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저탄수화물, 고단백의 100% 식물성 라면을 생산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임미(Immi)'의 시리즈 A 투자에 유명 셀럽들이 다수 참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완료된 임미의 시리즈 A 투자에는 테니스 스타 '나오미 오사카'와 유명 가수 '어셔', 올림픽 쇼트트랙 메달리스트 '안톤 오노', 마이애미의 레스토랑과 나이트 클럽 사업가로 유명한 '데이비드 그루트만', 미국의 유명 DJ이자 프로듀서인 '그리핀', 노르웨이 출신의 일렉트로니카 유명 DJ '카이고'가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안톤 오노는 2002년 열린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쇼트트랙 1500M 경주에서 이른바 '헐리우드 액션'으로 우리나라 김동성 선수의 금메달을 뺏은 것으로 유명하다.

대만과 태국 출신 창업자 2명이 201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임미는 새우맛, 치킨맛, 소고기맛 식물성 라면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을 넘어 홀푸즈와 웨그먼스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 판매를 시작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임미 라면 한 봉지 기준 탄수화물 함량은 6g, 단백질 함량은 23g, 섬유질 함량은 18g이다. 타사 제품 대비 탄수화물 함유량은 최대 6배 낮은 반면 단백질 함유량은 3배 높다. 섬유질 함유량도 최대 9배 높다. 반면 나트륨 함량은 890mg로 타사 제품의 70% 수준이다.

임미는 이번 시리즈 A를 통해 1,000만 달러(약 13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창업 후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액은 1,380만 달러(약 180억 원)다. 임미는 투자 유치 성명에서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제품 품질을 더욱 개선하고, 가격을 낮추고, 소매 유통을 확대할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영양가 있고 맛 있는 아시아 음식에 대한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미에 투자한 일본 국적 여자 테니스 스타 나오미 오사카
임미에 투자한 일본 국적 여자 테니스 스타 나오미 오사카

일본 국적 여자 테니스 선수로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과 US 오픈을 4회 우승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인 나오미 오사카는 임미가 발표한 투자 유치 성명에서 "저탄수화물, 고단백 식물성 라면으로 라면 산업에 혁신을 만들고 있는 임미에 투자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투자자인 어셔도 "음식은 늘 문화의 중심에 있어 왔다"라며 "임미와 함께 전 세계 음식 문화를 바꾸는 일에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간편식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전 세계 라면 시장은 오는 2025년 456억 7,000달러(약 59조 3,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식물성 식품 시장도 지속 성장해 오는 2027년 742억 달러(약 96조 3,487억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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