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반려동물 언급량 급증, ‘사건·사고’ 관련이 40% 차지
SNS 반려동물 언급량 급증, ‘사건·사고’ 관련이 40% 차지
  • 장희원 기자
  • 승인 2020.12.0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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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장희원 기자] 최근 3년간 온라인의 반려동물 관련 정보량이 급증한 가운데 이 중 40%가 ‘사건·사고’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 이하 농정원)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최근 3년간의 반려동물 관련 온라인 빅데이터를 분석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설채현, 나응식 등 빅데이터 및 반려동물 전문가도 참여해 여론 동향을 분석했다.

최근 3년간 온라인에서 언급된 반려동물 정보량은 평균 148%가 증가했으며, 전체에서 ‘사건·사고’에 대한 정보량이 40%를 차지했다.

반려동물 사건·사고 정보량은 2018년 119만 238건에서 2019년 106만 4,873건으로 지난해 소폭 감소했으나, 올 들어 유튜버의 동물 학대 논란 및 각종 개물림 사고 발생으로 정보량이 120만 6,584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반려동물 사건·사고 유형별 점유율 중 ‘개물림 사고’가 정보량의 49%를 차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여론 분석 결과로는 사건·사고의 가해자(견)에 대한 비난과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고(72%) 반려동물 학대 및 유기와 관련해 동물보호법, 매매금지법 등 관련 제도 시행과 강화된 기준 적용을 요구(32%)하는 의견 형성이 두드러졌다.

신명식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따라, 동물보호 인식과 제도가 뒷받침되는 반려 문화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앞으로 지속적인 동물보호 인식개선 정책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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