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사료용 곤충 판매액 대폭 증가
[데일리원헬스=한상윤 기자] 지난해 식용·사료용 곤충 판매액이 대폭 증가하며 전체 곤충 판매액이 급성장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년 곤충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곤충 판매액(1차 생산)은 2018년 기록한 375억 원 대비 8.1% 증가한 405억 원으로 나타났다.
곤충 종류별로는 흰점박이꽃무지 189억 원, 동애등에 60억 원, 귀뚜라미 43억 원, 갈색거저리 28억 원, 장수풍뎅이 26억 원, 사슴벌레 13억 원 및 기타 47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환경정화 및 사료용 곤충인 동애등에는 지난해 대비 173% 증가했다. 2017년 판매액 8억 원에서 지난해 60억 원으로 성장했다.
생산·가공·유통 등 곤충업 신고자는 2019년말 기준 2,535개소로 2018년 2,318개소 대비 9.4%가 늘었다. 곤충 산업 기반으로 곤충 관련제품 판매장은 전국 289개소로 집계됐다. 곤충 생태공원 14개소, 체험학습장은 89개소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 식용·사료용 곤충 사육농가는 감소했으나 판매액이 대폭 증가하여 규모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제3차 곤충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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