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원헬스=노광연 기자] 미국의 사료 회사 '카길'이 돼지 사료와 축사 볏짚의 곰팡이 독을 제거하는 바인더를 출시했다고 축산전문매체 피드월드가 26일 보도했다.

곰팡이독 오염은 곡물 수확 전후, 또는 곡물 저장 중에 발생할 수 있다. 기상상황, 곡물 저장, 사료생산 관행이 오염에 영향을 미친다. 축사 바닥에 까는 볏짚에도 곰팡이 독이 생겨 돼지가 축사에서 생활하는 과정에서 체내로 들어가곤 한다. 곰팡이 독이 돼지 체내에 들어가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간이 손상될 일어날 수 있다. 카길이 올 1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곡물 원료 실험 결과, 곡물 샘플의 74%가 곰팡이 독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길이 선보인 곰팡이 독 바이더 '노톡스 얼티밋 프로(Notox Ultimate Pro)'는 사료에 넣는 무기질 첨가제다. 노톡스 얼티밋 프로의 효능은 4가지다. 독팡이 독 제거율 97%로 14~90%에 이르는 타사 제품을 압도한다. 신체기관 중 해독제 역할을 하는 간 기능 개선 효과도 뛰어나다. 노톡스 얼티밋 프로는 독성이 퍼지는 동안 간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돼지의 면역체계 개선을 돕고 산화에 의한 세포 손상도 줄인다.

케이티 스테판 카길 기술영업전문가는 "많은 돼지 농가가 곰팡이 독 오염이 일으키는 잠정적 손해를 알고 있다"며 "곡물은 물론 축사 볏짚으로 인한 오염 위험도 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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