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H5N8형 조류독감 인간 전염 위험 낮아"
WHO "H5N8형 조류독감 인간 전염 위험 낮아"
  • 송신욱 기자
  • 승인 2021.03.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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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N8형 감염자 모두 무증상...사람 간 전염 사례 없어

 

WHO가 러시아에서 발생한 H5N8형 바이러스에 대해 인간 대 인간 감염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WHO가 러시아에서 발생한 H5N8형 바이러스에 대해 인간 대 인간 감염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데일리원헬스=송신욱 기자] 인간에게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조류인플루엔자(AI) H5N8형 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파 위험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축산전문매체 더폴트리사이트가 17일 보도했다.

지난달 말 러시아에서 인간이 H5N8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례가 보고됐다. H5N8형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인 AI로 조류에게는 치명적이지만 인간 감염은 보고된 적이 없어 인간 대 인간 전염에 대한 우려가 컸다.

러시아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FSCRPHW)은 H5N8형 바이러스의 인간 감염을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고 WHO는 그동안 관련 조사를 수행해왔다.

WHO는 "러시아 가금류 농장에서 H5N8형에 감염된 노동자 7명를 밀접 모니터링한 결과 이들 모두 감염은 됐지만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라며 "이들은 닭에서 감염된 것으로 사람 간 전파의 가능은 매우 낮아 보인다"라고 밝혔다.     

WHO는 H5N8형 전파를 이유로 러시아와의 무역을 꺼릴 이유가 없고 러시아 여행객에 대한 특별 검역도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하지만 WHO는 동물원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언제 확산될지 모르는 만큼 인간에게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동물원성 인플루엔자로 인한 팬데믹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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