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환경 변화없이 유지하면 모돈 생산능력 향상된다
분만환경 변화없이 유지하면 모돈 생산능력 향상된다
  • 노광연 기자
  • 승인 2019.07.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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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분만환경과 동일하게 유지하면 새끼돼지 생존율도↑
모돈의 분만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생산능력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모돈의 분만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생산능력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데일리원헬스=노광연 기자] 모돈의 분만환경을 변함없이 유지하는 것이 모돈의 생산능력을 높이고 새끼돼지 사망률을 낮춘다고 축산전문매체 더피그사이트가 19일 보도했다.

독일 하노버 대학 수의학과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모돈이 처음 분만을 한 축사에서 계속해서 출산을 할 경우 새끼돼지 체중이 증가하고 사망률도 낮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축산 농장의 출산 기록을 역추적해 모돈의 첫 번째 분만과 두 번째 분만환경 변화를 비교했다. 그 결과 첫 번째 분만 후 축사를 옮겨 두 번재 출산을 한 경우 새끼돼지의 체중이 줄고 생존율이 낮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일반 축사에서 상자 등으로 만든 임시 축사로 옮기는 경우 새끼돼지의 신경이 눌려 조직 손상이 일어나는 압궤손상 발생 가능성이 커지면서 생존율을 낮추는 결과를 낳았다.

연구팀은 상업용 농장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모돈이 같은 환경에서 분만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모돈이 분만 환경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라면 오히려 모돈이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분명한 차이가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 경우, 모돈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는 본능을 발휘해 새끼돼지 사망률을 좀 더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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