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사료·짚·운송차량, ASF 바이러스 매개체 위험 높다
돼지 사료·짚·운송차량, ASF 바이러스 매개체 위험 높다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1.05.0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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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식품안전청, 돼지 사료·짚·운송차량 특별 방역 및 별도 관리 촉구
돼지 사료·짚·운송차량을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가능성이 제기됐다.
돼지 사료·짚·운송차량을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돼지 사료와 짚, 돼지 운송차량 등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옮기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피그333이 5일 보도했다.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ASF 위험지역에서 유입되는 돼지 사료와 돈사에 까는 짚, 돼지 운송차량 등이 ASF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EFSA는 전문가들의 방대한 연구 결과와 여론을 바탕으로 결론을 추출하는 '전문적인 지식 습득(EKE)' 모델을 적용해 다양한 요소의 ASF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평가한 결과 위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EFSA는 ASF 발생 지역에서 유입되는 17개 물질이 ASF 청정 지역에서 ASF 바이러스 옮길 수 있는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펠릿 등 복합 사료와 사료 첨가물, ASF 발생 지역을 통과한 운송 차량은 높은 위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ASF 발생 지역에서 자란 돼지를 ASF 청정 지역으로 옮기거나 사육 돼지와 야생 멧돼지가 접촉하는 것보다는 가능성이 낮지만 돼지 사료와 짚, 운송차량을 통해 ASF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위험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EFSA는 ASF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 ASF 발생 지역에서 유입되는 사료와 짚, 운송차량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이들 물질의 별도 저장 및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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