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낙동강생물자원관, 대체 단백질 소재 발견...기후변화로 '슈퍼태풍' 강해진다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낙동강생물자원관, 대체 단백질 소재 발견...기후변화로 '슈퍼태풍' 강해진다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4.03.11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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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3월 4일~3월 10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아스퍼질러스 튜빙엔시스의 균사체 동결건조분말(이미지 출처 : 환경부)
아스퍼질러스 튜빙엔시스의 균사체 동결건조분말(이미지 출처 : 환경부)

▲낙동강생물자원관, 대체 단백질 소재 발견...대체육 제품 개발 가능성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제주 서귀포시 중문천에서 대체 단백질 소재인 마이코프로테인을 만들 수 있는 균류를 발견해 특허 출원하고,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마이코프로테인은 곰팡이, 버섯, 효모 등 균류에서 생산하는 단백질로, 영국에서는 2004년 마이코프로테인 함유 대체육을 처음 선보였다. 연구진은 제주 하천에서 발견한 아스퍼질러스 튜빙엔시스 균주가 단백질을 30% 이상 함유한 것을 확인하고 대체육 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풀무원, 식물성 지구식단 미트파이 출시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이 '뚜르띠에르(tourtiere)'와 공동 개발한 식물성 지구식단 뚜르띠에르 미트파이를 출시했다. 미트파이에는 식물성 대체육으로 만든 미트볼을 올렸으며, 파이 시트에도 버터나 달걀 등 동물성 원료 대신 풀무원이 개발한 식물성 도우 등을 사용했다. 풀무원은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비건 베이커리 제품을 다양화해 다채로운 식물성 식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애그테크

농업기계 주행 안내표지판 구성도(이미지 출처 : 농촌진흥청)
농업기계 주행 안내표지판 구성도(이미지 출처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농업기계 교통사고 예방...속도 등 주행 안내 표시

농촌진흥청이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농업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농업기계 사고 예방 기술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농업기계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9년 농업기계에 부착한 단말기와 도로에 설치한 발광 다이오드(LED) 주행 안내 표지판 간의 근거리 무선통신 기반 기술을 개발해 현장 실증 작업을 진행했다. 도로에서 트랙터 등 농업기계 접근이 감지되면 기계 종류와 접근 거리, 속도 등이 주행 안내 표지판에 표시돼 도로 상황 파악에 도움을 준다. 농진청이 전국 14곳에서 해당 기술을 실증한 결과 일반 차량의 평균 속도가 11% 줄었다. 

농진청은 농업기계가 넘어지거나 뒤집혔을 때 사고를 감지해 알리는 기술도 개발해 농업 기계용 단말기에 추가했다. 사고자의 휴대전화에 알림이 전달됐을 때 20초간 응답이 없으면 미리 등록된 제3자 또는 농업기술센터 등으로 정보가 발송돼 응급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 진행...청년 농업인 지원

한국농어촌공사가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으로 초기 자본이 부족한 청년 농업인의 시설 영농을 돕는다. 해당 사업은 내재해형 연동형 비닐온실(스마트팜)을 설치한 공사 소유의 농지를 청년 농업인에게 최대 20년간 장기 임대하는 내용이다. 지원 대상은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농업인으로,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창업 보육센터 교육과정을 수료했거나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2년 이상 운영한 사람 또는 농업계 고등학교∙대학교 졸업생이면 가능하다. 

 

 

◆기후변화

기후변화로 지난 30년간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슈퍼태풍이 강해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기후변화로 지난 30년간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슈퍼태풍이 강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후변화로 '슈퍼태풍' 강해진다

기후변화로 지난 30년간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슈퍼태풍이 강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경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순환기후연구부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북서태평양의 슈퍼태풍 발생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연구팀은 매년 강력한 태풍이 발생하는 북서태평양 슈퍼태풍의 발생 추이와 해양환경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적도 북쪽 해류가 슈퍼태풍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며, 지난 40년 동안 북적도해류의 해양열용량이 35% 증가해 태풍의 급강화 현상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슈퍼태풍이 해수면에서 계속 열에너지를 공급받아 강도를 유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우리 국민 96.3% "기후변화 심각하다"

환경부가 발표한 '환경보전에 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6.3%가 기후변화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일로는 일반 국민 30.6%, 전문가 38.5%가 '저탄소 대체에너지 개발 및 보급'이라고 응답했다. 이외에 일반 국민은 '범국민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 전문가는 '온실가스 배출 사업장∙자동차 제재'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필요한 과제로 지적했다. 

 


◆동물복지

한국동물보호연합이 개최한 '동물복지 정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 모습(이미지 출처 :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동물보호연합이 개최한 '동물복지 정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 모습(이미지 출처 :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동물보호연합, 총선 앞두고 '동물복지 정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 열어

한국동물보호연합이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정당과 후보에 다양한 동물복지 정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는 "총선을 위해 홍보하는 많은 정책과 공약 중에서도 말 못하는 동물들을 위한 동물복지 정책 공약은 전무하다"라며 "우리나라의 4가구당 1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만큼 동물보호 정책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발표된 동물정책 외에 가축 전염병으로 인한 살처분 및 농장동물 신체절단 중단 등 진정으로 동물을 위하는 동물복지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 반려동물 안심학교 열어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이 미래 반려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안심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동물보호교육을 진행한다. 이달에는 어린이에게 생명교육 및 펫티켓을 알려주는 어린이 동물보호교육 수의사 등 반려동물 관련 직업을 체험하는 중고생 대상 직업체험교육 대학생 현장실습 ▲직장인 봉사활동 교육 등을 실시한다. 다음달부터는 반려인 참여 프로그램, 예비 반려인 교육, 입양동물 보호자 교육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속가능성장

경기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참여기업 모집 포스터(이미지 출처 : 경기도)
경기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참여기업 모집 포스터(이미지 출처 : 경기도)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한다

경기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 육성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기후테크는 온실가스 감축 기술,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기술을 뜻한다. 경기도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사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기후테크 관련 우수 스타트업 100개 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총 33개 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대·중견기업 및 경기지역 오픈 이노베이션, 글로벌 시장 진출, 투자 유치 지원 등 혜택을 받는다. 


▲CJ제일제당, 지속가능성 인증받은 대두유 생산 

CJ제일제당이 ISCC PLUS 인증(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을 받은 대두유를 생산한다. ISCC PLUS인증은 글로벌 재생 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대한 국제 인증 제도로, CJ제일제당의 대두유는 원유 구매‧정제‧제품화 단계 등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아 인증을 획득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에 인증받은 대두유가 석화, 정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석유화학 원료를 대체해 탄소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친환경 부품 추천 견적 서비스를 운영하는 에픽카가 와이앤아처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이미지 출처 : 에픽카)
친환경 부품 추천 견적 서비스를 운영하는 에픽카가 와이앤아처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이미지 출처 : 에픽카)

▲에픽카, 와이앤아처로부터 투자 유치 

에픽카가 와이앤아처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에픽카는 친환경 부품을 활용해 자동차 정비 및 보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부품 구매 및 서비스에 대한 정보 제공이 부족했던 기존 자동차 정비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다. 보험사 협력 정비소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에픽카는 현재 50개 정비소 고객 대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를 올해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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