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한국축산데이터, 베트남에 비대면 가축 수의 진료 서비스 공급...美 연구진 "폭풍 위력 강해져, 새로운 열대저기압 등급 필요"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한국축산데이터, 베트남에 비대면 가축 수의 진료 서비스 공급...美 연구진 "폭풍 위력 강해져, 새로운 열대저기압 등급 필요"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4.02.13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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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2월 5일~2월 11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식물성 대체식품 산업 및 제조 이해' 자료집(이미지 출처 :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식품진흥원, 식물성 대체식품 산업 및 제조 이해 자료집 발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식물성 대체식품 산업 및 제조 이해' 자료집을 발간해 홈페이지에 배포했다. 이번 자료집은 식량위기, 기후변화 대응,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식물성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업계 종사자,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됐다. 자료집에는 식물성 대체식품 산업동향 및 원료정보, 조직화 기술(TVP), 식물성 대체식품 품질분석법 등 실무적인 정보가 담겼다. 

 

▲한국식품안전협회-한국비건인증원, 안전한 비건 식품 제공 위한 협약 체결 

한국식품안전협회와 한국비건인증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민에게 안전한 비건 식품을 제공하고 관련 산업의 제조, 수출입, 유통, 표시, 광고 및 소비 관련 올바른 이해를 증진하는 보건 향상을 위해 이뤄졌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비건 기반 식품산업의 식품 안전 관련 국내외 정보교류 비건 기반 식품산업의 인증 및 식품안전 관련 교육 공동 운영 ▲국내 비건 식품의 식품안전 및 표시∙광고 관련 법령 등 자문 및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애그테크

한국축산데이터가 개발한 베트남 비대면 수의 진료 서비스 '팜벳케어' 앱 화면(이미지 출처 : 한국축산데이터)
한국축산데이터가 개발한 베트남 비대면 수의 진료 서비스 '팜벳케어' 앱 화면(이미지 출처 : 한국축산데이터)

▲한국축산데이터, 베트남 최초 비대면 가축 수의 진료 서비스 공급 

한국축산데이터가 베트남 최초로 현지 500여 개 농장에 비대면 가축 수의 진료 서비스 '팜벳케어(FarmVetCare)'를 공급했다. 이번 서비스는 국제축산연구소(ILRI)가 진행하는 ICT4Health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ILRI는 개발도상국의 축산업 발전을 통한 식량안보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는 국제기구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베트남 내 가축 질병 및 인수공통감염병을 통제하고 가축 질병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농장주는 팜벳케어 모바일 앱으로 소, 닭, 돼지 등 가축에 이상 징후 발생 시 관련 사진을 첨부해 문의글을 올리면 24시간 이내에 해당 내용에 대한 수의사의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앱에서 담당 수의사와 전화 연결도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 공급으로 전문적인 수의 진료를 받기 어려운 베트남 소규모 농가의 가축 폐사율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축산데이터는 국내에도 비대면 진료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도시민, 농업 가치 높게 인식...농민 직업 만족도는 낮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진행한 '2023년 농업∙농촌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도시민 80.5%, 농민 78.1%가 국가 경제에서 농업의 위상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농업∙농촌이 많은 공익적 가치를 갖는다고 응답한 도시민은 58.7%였다. 특히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능에는 10점 만점에 7.8점을 부여해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았다. 농업·농촌을 위해 세금을 더 낼 의향이 있다는 도시민은 62.4%였다. 반면, 직업에 만족한다는 농민은 18.3%로 낮게 나타났다. 원인은 낮은 농업소득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후변화

기후 변화로 폭풍의 위력이 더 강해지고 있어 새로운 열대저기압 등급 도입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美 연구진 "폭풍 위력 강해져, 새로운 열대저기압 등급 필요"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캠퍼스와 로런스버클리 국립연구소 연구진이 최근 10년간 발생한 태풍, 허리케인 등 열대저기압을 분석한 결과 최소 5개가 기존 최고 등급 5등급을 훌쩍 뛰어넘는 위력을 보였다. 지난 2013년 발생한 태풍 하이옌, 2015년의 허리케인 퍼트리샤, 2016년 태풍 므란티, 2020년의 태풍 고니, 2021년 태풍 수리개가 이에 해당한다. 기후 변화로 폭풍의 위력이 더 강해지고 있어 새로운 열대저기압 등급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EU, 농업 분야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삭제

유럽연합(EU)이 농민들의 거센 항의로 농업 분야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삭제했다. EU 집행위원회는 탄소 배출량 감축 로드맵에서 오는 2040년까지 메탄∙질소 등 농업 관련 온실가스 배출 30% 감축 목표를 삭제했다. 유럽 각국에서 농민들이 도로를 봉쇄하는 등 시위를 벌인 데 따른 조치다. 농업 관련 가스 배출량은 EU 전체 배출량의 10%를 차지한다. 농민들의 환경 규제에 대한 반감이 커지자 EU 집행위원장회는 농민들의 휴경 의무 규정을 올 한해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등 농민들을 달래기 위한 긴급 대책을 내놨다. 

 


◆동물복지

피리부의 펫시터 서비스 화면(이미지 출처 : 에임드)
피리부의 펫시터 서비스 화면(이미지 출처 : 에임드)

▲피리부, 반려동물 안심 위탁 서비스 '펫시터' 출시 

에임드의 자회사 피리부가 반려동물 안심 위탁 서비스 '펫시터'를 출시했다. 펫시터는 피리부의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앱 '피리부는 강아지' 내에서 운영된다. 반려견 위탁을 요청하는 '구하기', 펫시터로 등록할 수 있는 '되기', 펫시터가 올려 둔 게시글을 보고 선택할 수 있는 '찾기' 등의 서비스가 지원된다. 돌봄을 원하는 사용자는 펫시터로 등록된 사용자들의 반려견 돌봄 정보를 확인한 후 직접 선택하고 돌봄을 원하는 시간과 장소, 금액 등을 펫시터와 상담 후 결정하면 된다. 


▲경기도 반려마루, 화성 번식장서 구조한 456마리 강아지 입양 

지난해 9월 경기도 화성 강아지 번식장에서 긴급구조한 구조견 687마리 중 456마리가 경기도 반려마루를 통해 입양됐다. 구조된 강아지 가운데 66%가 구조 5개월 만에 새 가족을 찾았다. 현재 보호 중인 구조견도 경기도동물복지플랫폼, 현장 방문, 동물보호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입양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반려마루는 경기도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으로 유기동물 보호∙입양, 동물병원 운영, 생명존중교육 및 미용∙훈련 등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장

환경표지 인증 도안(이미지 출처 : 노웅래 의원실)
환경표지 인증 도안(이미지 출처 : 노웅래 의원실)

▲친환경 인증 대상에서 '시멘트' 제외 

환경부가 친환경 인증 대상에서 시멘트 제품을 제외했다. 인체 유해물질 논란이 있는 시멘트 제품에 친환경 인증을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국회 국정감사 지적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멘트 제품의 환경표지 인증은 1급 발암물질인 6가크롬 관리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논란이 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지난 2022년 국립환경과학원에 실험을 의뢰한 결과 실험한 3개 제품 모두에서 6가크롬이 EU 법적 기준치를 4.5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CDP서 3년 연속 기후변화 '리더십 A' 선정 

SK텔레콤이 글로벌 비영리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선정하는 기후변화 부문 리더십 A 등급 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평가 영역은 기후변화, 물 안전성, 산림 3개 영역이다. SKT는 국내 통신분야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으로 기후변화 부분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SK텔레콤은 통신업계 최초로 기업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가입하고, 네트워크 장비 소모 전력을 최대 53%까지 절감하는 싱글랜 기술을 도입하는 등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클린에너지 글로벌 거래 플랫폼 씨너지가 30억 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이미지 출처 : 씨너지)
클린에너지 글로벌 거래 플랫폼 씨너지가 30억 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이미지 출처 : 씨너지)

▲씨너지, 30억 원 프리A 투자 유치 

클린에너지 글로벌 거래 플랫폼 씨너지가 30억 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한화투자증권, 퀀텀벤처스코리아, SGC파트너스-DSN인베스트먼트(공동투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씨너지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자발적 탄소배출권 등 탄소중립 관련 환경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클린에너지 글로벌 거래 플랫폼 '씨너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씨너지는 올해 100여 개 고객사를 추가 확보하고 온실가스배출 산정 및 모니터링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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