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지구 종말까지 남은 시간 90초...농촌진흥청, 한우 성장 능력 개선 관련 핵심 유전자 발굴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지구 종말까지 남은 시간 90초...농촌진흥청, 한우 성장 능력 개선 관련 핵심 유전자 발굴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4.01.29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월 22일부터 28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신세계푸드의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이미지 출처 :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 대안육 온∙오프라인 판매 확대

신세계푸드가 대안육 '베러미트'의 온∙오프라인 판매처와 활용 메뉴를 확대한다. 대두단백, 식이섬유 등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출시한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을 전국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베러미트를 활용한 베이커리 메뉴를 확대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건강과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대안육 관심과 구매가 확산됨에 따라 제품 및 활용 메뉴 등의 판매처를 늘려 국내 대안육 시장 확대를 이끌겠다"라고 밝혔다. 

 

▲에르코스-휴닉, 식물성 대체식품 공동 연구개발 나서 

에르코스가 식물성 식단 개발 스타트업 휴닉과 식물성 대체식품 공동 연구개발 및 국내외 시장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지속 가능한 식품 시스템을 구축하고 식물성 대체식품의 품질과 다양성을 향상하는 데 협력한다. 최근에는 식물성 닭가슴살 스테이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애그테크

씨드가 개발한 관수 시스템(이미지 출처 : 씨드)

▲씨드, 스마트농업 솔루션 특허 출원

씨드(SEED)가 스마트농업 솔루션인 관수 시스템과 토양 모니터링 시스템의 특허를 출원했다. 씨드의 관수 시스템은 실시간 관수기능 모니터링으로 지역별로 효율적인 물 관리가 가능하며, 물 누수 점검 기능으로 물 낭비 없는 관수가 가능해 친환경적이다. 토양 모니터링 시스템은 해당 지역의 수분 함량 적정도를 분석하고 자동으로 토양 수분 분포 지도를 생성해 사용자는 토양의 온습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한우 성장 능력 개선 관련 핵심 유전자 발굴 

농촌진흥청이 한우 근육 조직의 유전자 발현과 기능을 분석해 성장 능력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유전자를 발굴했다. 연구진은 10개월 동안 같은 조건에서 사육한 한우를 평균 일일 체중 증가량에 따라 성장이 빠른 집단과 느린 집단으로 구분했다. 집단별로 등심, 안심, 우둔 3개 근육 조직에서 유전자 발현율을 조사하고 한우 성장 성적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체중 증가와 관련 있는 핵심 유전자 중 IL22RA 유전자가 근육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2종의 핵심 유전자가 세포 증식과 근육 발달에 관여하는 여러 유전자와 상호 작용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성장 능력이 우수한 한우 개체를 선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변화

미국 핵과학자회(BSA)가 공개한 지구 종말 시계(이미지 출처 : BSA)
미국 핵과학자회(BSA)가 공개한 지구 종말 시계(이미지 출처 : BSA)

▲지구 종말까지 남은 시간 90초...핵 위협·기후변화·AI가 위험 요소 

미국 핵과학자회(BSA)가 지구 종말 시계의 초침을 90초로 유지했다. BSA는 지구 종말을 의미하는 자정까지 남은 시간을 지난 2020년부터 100초로 유지해오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핵 사용 우려가 고조되면서 지난해 90초로 당긴 바 있다. 올해 시계를 설정한 위험의 근거로는 핵 위협, 기후변화, 인공지능(AI) 등 파괴적인 기술을 꼽았다. 레이첼브론슨 BSA 회장은 "지구 종말 시계 시간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세계가 안정적이라는 뜻이 아니다"라며 "90초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고 말했다. 

 

▲네이버, 기후변화 대응 위해 탄녹위∙환경부∙서울대와 협력...탄소중립포인트도 네이버페이로 지급 기대

네이버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환경부, 서울대와 '탄소중립∙녹색성장의 대국민 인식제고 및 실천 유도를 위한 정보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네이버는 환경부가 운영하는 '탄소중립 정책포털'에서 제공되는 통합 정보와 서울대 기후테크센터가 연구 개발 중인 국내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 현황 정보를 네이버 검색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환경부와 함께 탄소중립포인트 제도 편의성을 개선하는데 협력한다. 이에 따라 친환경 활동 실천으로 받는 인센티브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물복지

원-웰페어 밸리 조감도(이미지 출처 : 농식품부)

▲농식품부 "2027년까지 원-웰페어 밸리 조성해 반려동물 산업 육성" 

농림축산식품부가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의 일환으로 '원-웰페어 밸리'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원-웰페어는 동물과 인간 복지, 환경이 하나로 연결되는 것을 의미하며, 원-웰페어 밸리는 반려동물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반려동물 대상 제품 기호 등을 실증하고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는 실증 종합인프라 시설이다. 농식품부는 오는 2027년까지 원-웰페어 밸리를 조성하고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에 실증 시설, 연구 개발 시설 등 조성을 위한 시설 및 장비 구축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 "유기 야생동물 보호소, 4월 개소"

유기 야생동물을 최대 400마리까지 수용할 수 있는 보호시설이 오는 4월 정식 개소한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유기되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국립생태원 내에 유기 야생동물 보호시설을 건립했다. 포유류와 조류, 양서류, 파충류 등 유기 야생동물을 최대 400마리까지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전국 야생동물 구조센터 10곳에서 임시 보호하는 유기 야생동물도 이관 받아 보호할 계획이다. 

 



◆지속가능성장

CJ대한통운의 테이프리스 택배포장 솔루션(이미지 출처 :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친환경 택배 포장기술로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즈' 수상 

CJ대한통운이 친환경 택배 포장기술로 세계포장기구(WPO)의 '2024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즈'에서 이커머스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CJ대한통운의 테이프리스 택배포장 솔루션은 '원터치 박스'와 테이프형 송장' 두 가지 기술로 구성됐다. 플라스틱 소재 테이프를 제거한 친환경성과 포장 작업 시간을 개선했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스 포장 시 테이프로 봉인할 필요 없이 테이프형 송장을 사용해 포장 시간을 약 10% 줄였다. CJ대한통운은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과 박스 재활용률 제고, 박스 재사용 활성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물류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케아, 온실가스 감축 목표 50%로 상향...목표 조기 달성 

글로벌 가구회사 이케아가 오는 2030년까지 달성할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기존 15%에서 50%로 상향했다. 이케아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2,410만 이산화탄소 환산톤(CO2eq)로 지난 2016년보다 22% 감소해 2030년까지 실행하기로 한 감축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이케아는 재생에너지가 원활하게 공급돼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이케아가 직접 운영하거나 협력사를 통해 가동하는 공장 중 408곳이 완전 재생에너지로 운영하고 있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이노하스가 미국에 수출한 식물성 김밥(이미지 출처 : 이노하스)

▲이노하스, 베트남 투자사 비나캐피털로부터 20억 원 투자유치 

대체육 스타트업 이노하스가 운용 자산 5조 원에 달하는 베트남 최대 투자사 비나캐피털로부터 약 20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비나캐피털이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은 이노하스가 처음으로 앞으로 다양한 추가 투자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노하스는 대두콩, 완두콩, 쌀가루, 밀 등 자연 유래 재료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활용해 대체육 제품을 제조∙판매한다. 비나캐피털은 이노하스의 대체육 제품 개발 역량과 미국 시장 확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이노하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