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세계기상기구 "가장 더웠던 지난해, 올해는 더 더울 것"...개 식용 금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세계기상기구 "가장 더웠던 지난해, 올해는 더 더울 것"...개 식용 금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4.01.15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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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월 8일부터 14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와 돈 톰슨 클리브랜드 애비뉴 대표가 투자협약 후 기념촬영했다.(이미지 출처 : 신세계푸드)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와 돈 톰슨 클리브랜드 애비뉴 대표가 투자협약 후 기념촬영했다.(이미지 출처 :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 대안식품 전문 자회사 '베러푸즈', 美 클리브랜드 애비뉴 투자유치 
신세계푸드의 대안식품 전문 자회사 '베러푸즈'가 미국 벤처캐피탈 '클리브랜드 애비뉴(Cleveland Avenue)'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베러푸즈는 대안육, 대안유, 대안치즈 등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연구개발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클리브랜드 애비뉴는 재무적 투자와 함께 전략적 투자자로서 베러푸즈의 다양한 대안식품의 개발, 마케팅 등에 협력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대안육 '베러미트' 등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식물성 소스, 치즈, 오트밀 크 등 다양한 식물성 대안식을 선보이고 있다. 

 

▲비욘드미트, 소고기 버거 패티보다 지구 온난화 영향 89% 적어

미국 대체육 기업 비욘드미트(Beyond Meat)의 식물성 대체육과 소고기 버거 패티의 환경 영향을 비교 분석한 결과 자사 버거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90% 감축하고, 에너지는 37%, 토지는 97%를 적게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하면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은 기존 육류보다 89%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비욘드미트가 자사 식물성 대체육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 과정 평가(LCA)에 따른 것으로 LCA는 제품 생애주기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환경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이다.


◆애그테크

한솔루트원이 사우디아라비아 기업 파키흐 포울트라 팜즈와 스마트 양계산업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미지 출처 : 한솔루트원)

▲한솔루트원, 사우디아라비아 기업과 스마트 양계산업 구축 위해 협력

한솔루트원이 사우디아라비아 기업 파키흐 포울트라 팜즈와 스마트 양계산업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솔루트원은 바이러스균에서 안전한 계란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살모넬라균 제거를 위한 친환경 난각 코팅과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소독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파키흐 포울트라 팜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 번째로 많은 계란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양사는 항바이러스 기술 기반의 축산 스마트팜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국립순천대 산학협력단, 국내 제1호 메탄저감제 실험기관 지정

국립순천대 산학협력단이 국내 제1호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으로 지정됐다.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및 사료 공정심의위원회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호흡대사 챔버(가축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나 메탄가스 등을 측정하는 시설)나 이동형 메탄 측정 장치를 보유하고 메탄저감제 동물 사양 시험이 가능하다고 검증된 기관이 지정된다. 국립순천대 산학협력단은 3년 간 메탄저감제를 제조, 수입, 판매하는 업체의 메탄 감소 효과를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기후변화

1850~1900년 전 지구 평균 온도와 1850~2023년 전 지구 평균 온도(이미지 출처 : 세계기상기구)
1850~1900년 전 지구 평균 온도와 1850~2023년 전 지구 평균 온도(이미지 출처 : 세계기상기구)

▲세계기상기구 "가장 더웠던 지난해, 올해는 더 더울 것"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난해 지구 표면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섭씨 1.45℃(±0.12℃ 오차)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파리협정에서 설정한 지구 온도 상승 제한선인 1.5℃에 근접했다. WMO는 엘니뇨가 보통 정점을 찍은 후 전 지구 온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부터 발생한 엘니뇨 현상으로 올해 더 더울 것으로 전망했다.

 

▲기후변화와 허위 정보, 향후 10년 내 글로벌 재앙 일으킨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발간한 연례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와 허위 정보 범람이 향후 10년 내 글로벌 재앙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기업, 학계, 정부, 시민사회 위험 전문가 1,490명을 대상으로 향후 2년 내 단기간과 10년 내 장기간의 글로벌 위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63%가 향후 10년 내 글로벌 재앙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에서는 세계 국내총생산(GDP)과 인구, 천연자원의 상당 부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을 '글로벌 위험'으로 지칭했다. 앞으로 2년 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장 심각한 글로벌 위험은 '잘못된 정보와 허위 정보'로 나타났다. 장기간 예측에서는 기상 이변이 가장 높았다.

 


◆동물복지

동물보호법 하위법령 시행 내용(이미지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보호법 개정...맹견 사육하려면 허가받아야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4월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라 하위법령 일부개정안을 이달 말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맹견사육허가제를 실시한다. 맹견을 기르기 위해서는 동물등록과 맹견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 등을 진행하고 시∙도지사에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반려견 분양소 등 동물생산업장의 부모견을 등록 대상 동물 범위에 추가하는 생산업 부모견 등록제 도입,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 시행, 진료비 사전 게시 대상 동물병원 확대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개 식용 금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

식용 목적으로 개를 사육·도살·유통·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식용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며, 사육·증식·유통 시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는 성명서에서 "관련 업체에 대한 신속한 전∙폐업 유도 방안과 동물이 최대한 인도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이 함께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속가능성장

맥도날드가 도입한 100% 재생페트 컵(이미지 출처 : 맥도날드)

▲맥도날드, 100% 재생페트 컵 도입...탄소절감 효과 59%

한국맥도날드가 외식업계 최초로 100% 재생페트로 만든 플라스틱 컵과 컵 뚜껑(리드)을 전국 매장에 도입한다. 현재 일부 매장에 도입됐으며 다음달 전국 매장에서 선데이 아이스크림 주문시 재생페트 컵과 리드가 제공된다. 해당 컵은 국내에서 별도 분리배출된 투명 페트병을 세척, 분쇄, 용융하는 가공 과정을 통해 제작한 것으로 컵과 리드 1세트에는 수거된 500ml의 투명 페트병 약 2.5개가 사용되며, 약 59%의 탄소절감 효과가 있다. 


▲스타벅스, 개인 컵 이용하면 NFT 제공한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스타벅스 아시아 지역 최초로 NFT(대체불가토큰)를 론칭한다. 오는 16일부터 스타벅스 리워드 고객이 사이렌 오더로 제조 음료 주문 시 개인 컵을 이용하면 에코 스탬프를 적립해주고, 정해진 개수에 맞춰 NFT로 교환할 수 있다. NFT는 디지털 파일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고유의 값을 부여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가상 토큰으로, 스타벅스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컵'이라는 콘셉트로 컵, 텀블러 등을 활용한 다양한 이미지의 NFT를 제공한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친환경 챌린지 플랫폼 '그린고라운드' 화면(이미지 출처 : 그린고라운드)
친환경 챌린지 플랫폼 '그린고라운드' 화면(이미지 출처 : 그린고라운드)

▲그린고라운드, 시드 투자유치

친환경 챌린지 플랫폼 '그린고라운드'가 메타인베스트먼트, SGC파트너스, VNTG, 문라이트파트너스에서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그린고라운드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챌린지화해 참여를 이끌고 보상 포인트를 제공한다. 현재 약 30가지 친환경 챌린지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챌린지로 수거된 재활용 자원은 우유팩 16톤, 플라스틱뚜껑 5.1톤, 페트병 2.5톤, 장난감 1.2톤, 헌 책 22.5톤, 헌 옷 10톤에 해당하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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