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기후변화로 해수면 상승하면 지진해일 위험 더 커져...농식품부 "2030년 축산 온실가스 30% 감축 목표"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기후변화로 해수면 상승하면 지진해일 위험 더 커져...농식품부 "2030년 축산 온실가스 30% 감축 목표"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4.01.0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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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월 1일부터 7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신세계푸드 유아왓유잇 매장의 식물성 대안식 메뉴(이미지 출처 : 신세계푸드)

▲소비자 67.8%, 대안식품 '긍정적'

신세계푸드가 전국 2030세대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대안식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7.8%가 대안식품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대안육을 먹어본 경험이 있고 향후 구매의향도 있는 응답자는 25%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33.8%의 응답자는 환경문제와 동물복지를 위해 향후 식문화가 식물성 대안식품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대안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로 앞으로 대안식품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조류, 동물성 단백질 대체할 수 있어

영국 엑서터대학교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영양학 저널(The Journal of Nutririon)'에 해조류 중 스피룰리나와 클로렐라가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36명의 건강한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스피룰리나와 클로렐라 섭취가 고품질 비동물유래 식이 단백질 공급원과 비교해 혈중 아미노산 농도 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참가자들은 저항 운동 후 세 가지 종류의 단백질 음료를 마셨고, 연구진은 아미노산 농도와 근육 단백질 합성 속도에 초점을 맞춰 혈액과 근육 샘플을 수집하고 분석했다. 그 결과 모든 단백질 공급원은 혈중 아미노산 농도를 증가시켰으며 근육 단백질 합성을 효과적으로 자극했다. 스피룰리나는 가장 빠른 속도로 혈중 아미노산 농도를 증가시켜 해조류가 고품질 비동물성 단백질과 동등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애그테크

고추 흰비단병이 발생한 나무(이미지 출처 : 충남도 농업기술원)

▲충남도 농업기술원, 고추 흰비단병 친환경 방제법 개발...방제 효과 74%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고추 재배 시 발생할 수 있는 고추 흰비단병에 대한 새로운 친환경 방제법을 개발했다. 고추 흰비단병균은 감염된 작물을 고사 또는 부패하게 만드는 다범성 병원균으로, 발생하면 생육기 중에는 사용할 수 있는 약제가 없어 방제하기 어렵다. 도 농업기술원은 석회석 5%, 무기황 95%의 무기황합제가 흰비단병균의 균사의 성장을 막고 균핵을 발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발견했다. 무기황합제를 500배 희석해 작물을 심기 전후 1주일 간격으로 사용하면 74%의 방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농식품부 "2030년 축산 온실가스 30% 감축 목표"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 분야 2030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온실가스 배출원 관리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축산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을 770만 톤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2030년 축산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치 1,100만 톤보다 30% 적고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인 941만 톤보다 18% 적은 수치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농가에 온실가스 저감 설비를 56%까지 확대 보급하고 에너지화 시설도 30개소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스마트 장비와 솔루션 보급률을 30% 이상으로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 기술 촉진,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확대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기후변화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 지진해일 위험이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지진해일, 기후변화로 해수면 상승하면 위험 더 커져 

새해 첫날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동해안에 85cm 높이의 지진 해일이 발생했다. 지진해일은 단층이 위아래로 움직일 때 생기는 것으로,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 위험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국제학술지 어스퓨처에 게재된 '기후변화에 의한 해수면 상승을 이용한 비정지 확률론적 지진해일 위험성 평가' 연구에 따르면, 지진 해일 위험은 지역에 따라 5~8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배출량 전년 대비 3.5% 감소

지난해 우리나라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6억 5,450만 톤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지난 4일 2023년 제6차 전체회의에서 2022년도 탄소중립∙녹색성장 이행점검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탄녹위에 따르면 연도별 국가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018년 7억 2,700만 톤, 2019년 7억 120만 톤, 2020년 6억 5,620만 톤, 2021년 6억 7,810만 톤, 2022년 6억 5,450만 톤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원전∙신재생에너지 등 무탄소전원 확대와 석탄발전감소, 철강 등 산업 부문 생산 감소 등이 탄소배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동물복지

유전자 복제로 탄생한 강아지 2마리(이미지 출처 : 사모예드 티코 유튜브 채널)

▲반려견 유전자 복제한 강아지 탄생해 논란

한 유튜버가 1년 전 숨진 반려견 유전자를 복제해 강아지 2마리가 탄생했다는 소식을 알려 논란이 되고 있다. 동물단체들은 한 마리의 동물을 복제하기 위해 많은 동물의 난자가 채취되는 등 동물권을 침해한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에는 동물복제를 규제하는 조항이 없어 민간업체를 통해 동물복제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한 상황이다.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해당 업체가 동물생산업 및 판매업 허가를 받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허가 없이 반려동물을 생산 및 판매한 혐의로 업체를 경찰에 고발했다. 

 

▲인간은 닭 울음소리 듣고 닭 감정 파악한다 

요그 헤닝 호주 퀸즐랜드대 수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로열 소사이어티 오픈 사이언스'에서 사람이 닭의 울음소리를 듣고 닭의 감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닭 울음소리는 음식을 보상으로 줄 때와 주지 않을 때 등에서 녹음됐고, 실험 참가자 351명 중 69%는 닭이 흥분한 상태나 불쾌한 상태를 정확하게 구분했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닭의 감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음향 신호 체계를 만드는 등 동물복지를 향상하는 방향으로 사육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속가능성장

CU가 PHA 코팅 기술을 적용해 출시한 컵라면 2종(이미지 출처 : CU)

▲CU, 생분해성 소재 PHA 코팅 기술 적용한 컵라면 출시 

CU가 CJ제일제당과 협력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인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 코팅 기술을 적용한 컵라면 2종을 출시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생성하는 고분자 물질로 자연환경에서 쉽게 분해된다. CU 관계자는 "컵라면이 편의점 라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만큼 생분해성 소재 용기를 사용하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환경규제 강화...평균 연비 25.2km로 상향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부터 자동차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돼 올해 신규 구매하는 어린이 통학버스, 택배 화물차량, 여객운송플랫폼 사업용 차량은 경유차 사용이 금지된다. 평균 연비 및 온실가스 기준도 높아졌다. 평균 연비는 기존 24.4km/ℓ에서 25.2km/ℓ로, 평균 온실가스는 95g/km에서 92g/km로 강화됐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카미랩이 씨엔티테크-DB드림빅 투자조합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이미지 출처 : 카미랩)
카미랩이 씨엔티테크-DB드림빅 투자조합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이미지 출처 : 카미랩)

▲반려동물 심리기반 서비스 '카미랩', 신규 투자 유치

온라인으로 반려동물 성격유형과 양육법을 알려주는 서비스 '카미랩'을 운영하는 기업 카미랩이 씨엔티테크-DB드림빅 투자조합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카미랩은 반려동물 심리검사를 통해 개별 동물과 보호자에게 최적화된 양육 방법을 제안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윤수 카미랩 대표는 "양육, 교육, 환경 등 반려가구의 실제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서비스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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