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국립축산과학원, 젖소 유산 원인 유전 마커 밝혀냈다...기후위기 최초 경고 과학자 "지구 온난화 곧 한계점 도달"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국립축산과학원, 젖소 유산 원인 유전 마커 밝혀냈다...기후위기 최초 경고 과학자 "지구 온난화 곧 한계점 도달"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3.11.06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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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월 30일~11월 5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푸드나무가 대량 배양에 성공한 근육줄기세포 파우더(이미지 출처 : 푸드나무)

▲에프엔프레시, 닭 근육줄기세포 대량 배양 성공 

푸드나무의 대체육·배양육 연구개발 자회사 에프엔프레시가 세포배양 닭고기 개발을 위한 근육줄기세포 대량 배양에 성공했다. 에프엔프레시 연구소는 외래종 및 재래닭 등 다양한 품종의 닭에서 근육줄기세포를 분리하고 대량 증식을 위한 조건을 확보했다. 에프엔프레시는 효율적인 세포 배양 및 생산비용 절감을 위한 공정기술을 최적화하고 자체 대량 배양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솥도시락, 식물성 볶음밥 출시...영국 비건 협회 인증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이 대체육을 넣은 볶음밥을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영국 비건 협회의 비건 인증을 받은 메뉴다. 메뉴에 사용된 대체육은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조직단백을 원료로 만들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식물성 제육볶음밥과 식물성 불고기볶음밥 2종이다.

 


◆애그테크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젖소에서 유산을 유발하는 선천성 기형(반전성열체)의 원인이 되는 유전 마커를 확인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젖소 유산 원인 유전 마커 밝혀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젖소에서 유산을 유발하는 선천성 기형(반전성열체)의 원인이 되는 유전 마커를 확인했다. 내장 돌출, 척추와 등에서 흉추골의 현저한 만곡, 골반 변성 등을 보이는 선천성 기형인 반전성열체는 주로 소에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선천성 증후군으로 정상적으로 태어나지 못하고 유산되는데 유전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축산과학원이 연구를 진행한 결과 동물 유전정보 공개 데이터베이스(OMIA)에 등록된 유전질환 관련 정보 135종 중 젖소에서 사산율 증가와 수태율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된 유전 마커(HH1)의 유전자형과 반전성열체 개체의 유전자형이 일치함을 확인했다.
 

▲농기평-리얼팜, 젖소용 스마트 번식∙질병관리 플랫폼 개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리얼팜은 농림축산식품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젖소용 스마트 번식∙질병관리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플랫폼은 젖소의 위에 스마트센서를 투입해 체온, 음수량, 되새김 활동, 운동량, 운동패턴 등 생체정보와 인공수정, 착유, 진료 기록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PC와 휴대전화 앱을 통해 발정, 유방염, 발굽관련 질환 징후 등을 사전에 알려주는 번식·질병 종합관리 플랫폼이다. 연구팀은 이 플랫폼을 적용한 결과 젖소가 임신하지 않은 공태일수가 국내 전체 젖소 평균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기상자료개방포털(이미지 출처 : 기상청)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서 기상기후데이터 쉽고 빠르게 확인하세요"

기상청이 기상기후데이터를 제공하고 증명서 발급 등 행정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기상자료개방포털을 개편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그동안 기상자료개방포털, 기상청 API허브, 기상청 전자민원 등으로 분리, 운영해오던 기능이 한곳으로 통합됐다. 또, 기상청은 분 간격으로 생산되는 전세계 지상관측자료부터 전 세계의 지상·고층·해양 기상관측데이터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기후위기 최초 경고한 과학자 "지구 온난화 곧 한계점 도달할 것"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제임스 핸슨 미 컬럼비아대 교수를 포함한 과학자들은 옥스퍼드 오픈 기후변화 저널에서 지구 온난화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곧 한계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핸슨 교수는 1980년대에 기후위기에 대해 공개적으로 최초 경고한 과학자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지방 빙핵과 나이테, 기후모델, 관측자료, 지질시대 자료 등을 종합해 지구가 우리가 이전에 알고 있는 것보다 기후변화에 훨씬 더 민감해졌다고 밝혔다. 지구 온도는 2020년대에 산업화 이전보다 1.5℃ 이상 높아지고 2050년에는 2도를 웃도는 온난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동물복지

경주시 한 주택에서 방치됐다가 구조된 개(이미지 출처 : 경주시)

▲경주 다세대 주택서 방치된 개 24마리 구조

경주시가 동물보호단체 '동물복지연대 공감'과 함께 경주시의 한 주택에서 방치된 개 24마리를 발견해 구조했다. 발견 당시 주택 내부는 오물과 쓰레기가 널려 있는 상태로 개들 역시 기생충과 피부염에 감염돼있었다. 시는 견주에게 개 소유권 포기 의사를 받고 개를 경주동물사랑보호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다. 경찰은 반려동물 위생·건강관리를 하지 않은 등 동물을 학대한 혐의로 견주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경찰에 송치했다. 

 

▲현대홈쇼핑,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에 2.5톤 사료 기부

현대홈쇼핑이 경기도 파주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에 총 2.5톤의 사료를 기부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4일 동물의 날을 맞아 지난달 현대H몰에서 고객 참여형 유기동물 후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고객의 응원 댓글 1개당 현대홈쇼핑이 사료 1kg를 기부하고 하림펫푸드가 캠페인 기간 동안 현대H몰에서 판매된 상품 1건당 사료 1kg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캠페인 결과 현대홈쇼핑이 총 1.5톤, 하림펫푸드가 1톤을 기부해 총 2.5톤의 사료가 전달됐다. 

 


◆지속가능성장

이폴리텍과 SL해원이 개발한 생분해성 친환경 해양 부표(이미지 출처 : 전남도)

▲이폴리텍-SL해원, 국내 최초 생분해성 친환경 해양 부표 개발 

전남 지역 소재 기업이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친환경 해양 부표를 개발했다. 여수지역 기업인 이폴리텍과 완도지역 기업인 SL해원은 전남테크노파크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의 기술 지원으로 최근 생분해성 친환경 해양 부표를 개발하고 현장 실증을 완료했다. 해양수산부에서 고시한 친환경 부표 인증항목 시험 결과에도 100% 만족해 전남도는 오는 2024년 상반기 해수부에 친환경부표 정식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리코,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 어워드 수상 

사업장 폐기물 수거 서비스 '업박스(UpBox)'를 운영하는 리코가 제13회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 어워드에서 스타트업 부문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 어워드는 국내 최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인 기후변화센터가 한 해 동안 국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노력한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리코는 폐기물 관리 체계 고도화에 기여한 부분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리코의 폐기물 수거 서비스 업박스는 폐기물 운반 전, 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측정값을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고객은 폐기물 감량 계획 수립과 폐기물 증감 추이 분석이 가능하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에이트테크의 AI 폐기물 자원선별 로봇 ‘에이트론’(이미지 출처 : 에이트테크)

▲에이트테크, 86억 원 시리즈A 투자 유치

인공지능 폐기물 자원선별 로봇 솔루션 개발 기업 에이트테크가 86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프리A라운드(31억 원)를 포함해 누적 투자금은 120억 원이다. 에이트테크는 재활용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AI 로봇 솔루션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인천 서구에 국내 최초 로봇자원순환센터를 구축해 고순도 재활용 페트(r-PET), 페트(PET) 플레이크를 생산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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