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기후변화 계속되면 국내 산업 위축...SK에코플랜트, 인천공항 폐자원 활용해 친환경 시멘트 만든다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기후변화 계속되면 국내 산업 위축...SK에코플랜트, 인천공항 폐자원 활용해 친환경 시멘트 만든다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3.10.10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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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월 2일~10월 8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CJ제일제당은 티앤알바이오팹과 3D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대체육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이미지 출처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과 티앤알바이오팹이 3D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대체육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이미지 출처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티앤알바이오팹, 대체육 공동개발협약 체결

CJ제일제당은 티앤알바이오팹(T&R Biofab)과 3D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대체육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식품 산업과 3D프린팅 의료 분야 역량을 발휘해 맛과 질감, 외관, 영양 면에서 기존 식물성 식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체육을 개발할 계획이다. 플로리안 비톤(Florian Viton) CJ제일제당 식품 전략 혁신 담당은 "이번 협약 체결로 식물성 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노하스, 유럽 시장 진출 본격화

식물성 대체식품 전문 기업 이노하스(Innohas)가 독일 쾰른에서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국제 식품 박람회 아누가 2023(ANUGA 2023)에 참가해 해외 수출용 신규 브랜드 ‘썬릿푸즈(Sunlit foods)’를 공개하고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미 미국에서 선발주를 받은 썬릿푸즈는 올 연말부터 동부 뉴욕 주 중소매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애그테크

농림축산식품부는 저메탄사료의 기준과 규정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저메탄사료의 기준과 규정을 개정한다.

▲저메탄사료 보급 확대된다...농식품부, 저메탄사료 기준 개정

농림축산식품부가 메탄가스 발생 저감효과가 있는 저메탄사료의 보급 확대를 위해 사료 기준과 규격 등을 개정한다. 저메탄사료는 가축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메탄 배출량은 10% 이상 줄일 수 있는 메탄저감제를 첨가한 환경친화적 사료로, 기존 사료와 구분해 저메탄사료로 표시·판매할 수 있다. 메탄저감제를 판매하려는 제조·수입·판매업체는 메탄저감 효과를 전문 장비를 갖춘 국내 대학과 연구시설을 통해 검증해야 한다. 이후 검증 결과를 축산과학원에 제출해 전문가 심의를 거친 후 메탄저감제로 인정받으면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 게재된다.

 

▲농식품부, K-푸드+ 우수 수출 기업 공모

농림축산식품부가 스마트팜과 푸드테크, 농기계 등 농식품 전후방산업에서 뛰어난 수출 성과를 달성한 기업을 대상으로 'K-푸드+ 수출탑'을 수여한다. 올해 처음 운영하는 K-푸드+ 수출탑은 오는 31일까지 공개 모집을 통해 수상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 1억 달러 이상과 1천만 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달성한 기업 중 전년 대비 10% 이상 수출이 증가한 기업에 각각 '대상탑'과 '최우수탑'을 수여한다. 1백만 달러 이상 실적 달성 기업은 수출 증가율, 수출 확대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탑'을 수여한다.



◆기후변화

기후변화가 계속되면 우리나라 자동차∙정유 등 수출이 최대 24%까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후변화가 계속되면 우리나라 자동차∙정유 등 수출이 최대 24%까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 "기후변화 계속되면 국내 산업 위축될 것"

지금처럼 기후변화가 계속되면 우리나라 자동차∙정유 등 수출이 최대 24%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최근 ‘BOK 이슈노트-수출입경로를 통한 해외 기후변화 물리적 리스크의 국내 파급영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후변화로 인한 장기간 온도 상승은 교역 상대국의 생산성·소득 감소로 이어져 국내 자동차·정유·화학·철강 등 주요 수출 산업의 수출 감소를 초래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자동차, 정유, 화학 등 수출이 크게 감소하고, 수입 농축수산물 의존도가 높은 음식료품 제조업과 음식 서비스업에서도 생산이 위축되고 부가가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기후변화에 강한 커피 종자 개발 스타벅스가 병해충, 가뭄, 기후변화에 견딜 수 있는 커피 종자 6종을 개발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새 종자들은 커피 잎에 생기는 곰팡이의 일종인 커피녹병에 저항력을 갖는다. 커피녹병이 발생하면 잎이 말라죽고 원두 수확량이 줄어든다. 실험 결과 더 짧은 기간 재배해도 더 많은 수확량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새로 개발한 커피 종자 묘목을 농가에 배포할 계획이며 스타벅스가 아닌 거래처에도 팔 수 있도록 허용했다.


◆동물복지

▲대전시, 반려동물 문화축제 개최

대전시가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대전반려동물공원에서 '2023 대전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동물보호 캠페인, 반려동물 퀴즈대회 등이 진행된다. 임건묵 대전동물보호사업소장은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어나고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축제를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지속가능성장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했다.(이미지 출처 : 우아한형제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했다.(이미지 출처 : 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SK지오센트릭, 재활용 쉬운 배달 용기 개발 나선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SK지오센트릭이 배달 용기의 화학적 재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재활용률이 높은 플라스틱 배달 용기를 개발하고 유통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다. 기존 플라스틱 배달 용기는 음식물 등으로 오염되면 재활용이 어렵거나 부가가치가 높지 않은 물리적 재활용에 그쳤다. 그러나 SK지오센트릭의 고순도 PP 추출 기술을 통해 플라스틱 배달 용기에서 순도 높은 재생 폴리프로필렌(PP)가 생산되면, 가전이나 자동차 내외장 부품 등의 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 인천공항 폐자원 활용해 친환경 시멘트 만든다

SK에코플랜트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자원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인천공항에서 공급받은 폐자원을 활용해 항공유와 석유화학제품의 원료가 되는 열분해유와 바이오가스, 친환경 시멘트 등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T) 등 기술도 인천공항 자체 중수도시설과 자원회수시설에 적용된다. 소각로 AI 운전 최적화 솔루션으로 소각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회수율을 높인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리셋컴퍼니의 태양광 패널 무인청소로봇(이미지 출처 : 리셋컴퍼니)
리셋컴퍼니의 태양광 패널 무인청소로봇(이미지 출처 : 리셋컴퍼니)

태양광패널 청소로봇 및 폐패널 자원순환 솔루션 스타트업 리셋컴퍼니가 포스코기술투자, 비하이인베스트먼트, 경남벤처투자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리셋컴퍼니의 누적 투자 유치금은 약 50억 원에 달한다. 리셋컴퍼니가 개발한 태양광 패널 무인청소로봇은 강우∙강설 센서를 통해 기후변화를 감지하고 업계 최초 무인 제설 기술 및 친환경 빗물을 활용한 세척기술로 오염을 99% 제거한다. 무인화된 청소로봇을 통해 태양광 패널 발전량을 10~20%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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