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탄소배출량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글래스돔' 투자
SK C&C, 탄소배출량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글래스돔' 투자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3.10.0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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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량 관리 솔루션 중심으로 시장 선점 나서

[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SK C&C가 탄소 배출을 비롯한 디지털 넷제로(Digital Net Zero) 관련 공동 연구 개발 및 공동 상품 개발, 국내외 시장 공동 개척을 위해 공급망 제품 탄소배출량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글래스돔'에 신규 투자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글래스돔은 IoT 기반 공정 실측 데이터 수집 및 관리, 제품 주기 전 과정 평가(LCA:Life Cycle Assessment) 방법론에 근거한 탄소 데이터 관리에 강점이 있는 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SK C&C가 올 초부터 추진한 ‘글로벌 유망 B2B 기술 보유 스타트업 발굴·육성·투자를 통한 국내외 디지털 ITS(IT서비스)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디지털 넷제로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서비스를 국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의무화되는 유럽연합(EU) 중심 탄소 규제 대응을 위해 LCA 기반 제품 탄소 배출량 관리 솔루션을 중심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C&C는 지난 5월부터 글래스돔과 협력해 글로벌 탄소 배출 규제 흐름에 맞춰 효율적으로 탄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넷제로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지난달에는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Digital Carbon Passport)’이란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실제 공정 데이터 기반으로 스콥3(Scope3) 공급망을 포함한 탄소 배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함진기 글래스돔 법인장은 “글래스돔은 글로벌 대·중소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LCA 공급망 탄소배출량 통합관리의 어려움을 실 데이터 기반의 선진화된 디지털 기술력으로 해결했다”라며 “디지털 넷제로 기술을 보유한 SK C&C와 함께 국내 및 해외 시장 조기 선점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준 SK C&C 디지털 테크 센터장은 “이번 투자로 최근 산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ESG·넷제로 분야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넷제로는 물론 AI·클라우드 등 글로벌 B2B 혁신 기술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관련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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