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9월 18일~9월 24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신세계푸드,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 론칭 

신세계푸드가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을 론칭하고,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매장은 식물성 소스 및 치즈, 오트밀크 등 다양한 대안식품을 재료로 한 메뉴를 선보인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가치 소비 먹거리로 식물성 대안식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라며 "더 많은 소비자가 식물성 대안식을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퓨처엑스, 태국에 비건 캔 햄 수출 

식물성 대체육 제조 기업 퓨처엑스(FUTUREX)가 태국의 크레던스(CREDENCE)사와 협력해 비건 캔 햄 '다이노 브이햄' 제품을 태국으로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다이노 브이햄은 태국 내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몰 등 다양한 곳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수출을 바탕으로 퓨처엑스는 홍콩과 싱가포르, 일본 시장으로 제품 판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애그테크

▲파이토믹스-카이스트, 친환경 탄소 제로 스마트팜 공동 연구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첨단 그린바이오 전문기업 파이토믹스가 카이스트 기후변화연구소와 친환경 탄소 제로 스마트팜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첨단 농업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광역 환경 모니터링 및 친환경 탄소제로 스마트팜 등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다양한 첨단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경북도, 첨단 농업 전환 가속화

경북도가 초기 사업비용이 많이 투입되는 스마트팜에 농업인이 적정 임대료를 내면 사용할 수 있는 임대형 스마트팜을 확대한다. 또, 부지확보를 위해 농어촌공사에서 농지를 장기 임대하는 사업에 참여해 상주 함창읍에 4.5㏊의 스마트팜 부지를 조성하고 향후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2024년에는 209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농산물산지유통센터 5곳을 건립할 예정이며, 축산 분야에서는 연간 100억 원을 투자해 원격으로 제어하고 감시할 수 있는 첨단 축사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기후변화

▲천리안위성으로 인도네시아 기후변화 예측한다

해양수산부·국립해양조사원이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와 천리안위성 2B호를 활용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대한 이행약정을 체결했다. 천리안위성 2B호는 대기오염물질‧해양 관측 목적으로 지난 2020년 발사한 정지궤도위성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인도네시아가 지난 2021년 천리안위성 2B호를 활용한 관측 등 지원을 요청한 데 따른 조치다. 양국은 인도네시아 해역에 대한 천리안위성 2B호 관측정보의 수집·분석·관리 시스템 구축과 활용 기술개발, 공동 해양조사, 전문 인력양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 

 

▲영국, 내연기관 신차 판매 중단 연기...기후변화 정책 단계적 시행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신차 판매 중단 시한을 2030년에서 2035년으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정부가 마련한 기후변화 정책 시행 일정이  촉박해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증가하고 국민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목표 자체를 이룰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가정용 가스보일러 설치를 오는 2035년까지 100% 중단하겠다는 계획도 80% 폐지로 완화할 예정이다. 2026년 중단하기로 했던 석유 보일러 설치는 2035년까지 연기한다. 

 

◆동물복지

 

▲창원시, 지자체 최초 반려견 비문 등록 서비스 선보여

경남 창원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코 무늬(비문)를 활용한 반려견 등록 서비스 '창원퍼피'를 선보인다. 비문은 반려견의 코 전반에 분포된 고유한 무늬로, 개체 식별이 가능한 생체 정보다. 스마트폰 앱 창원퍼피에서 반려견 정보와 견주 이름,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반려견을 등록할 수 있다. 반려견 코가 잘 보이도록 화면을 비추면 자동으로 촬영되며, 인공지능(AI)이 개체를 인식해 정보를 저장한다. 이를 통해 등록된 유기견이 주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 추석 연휴에도 우리동네 펫위탁소 운영 

서울시가 사회적 약자의 반려견을 위탁 보호하는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추석 연휴에도 운영한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펫위탁소를 시범 운영하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의 반려견을 위탁 보호했다. 올해는 반려묘로 확대해 최대 20일까지 무료로 맡아 돌봐준다. 현재 우리동네 펫위탁소는 16개 자치구에 16곳에서 운영되며 이용 희망자는 한국다문화사회연구소에 사전 문의 후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갖춰 위탁관리업체에 방문하면 된다. 

◆지속가능성장

▲콘진원, 지속가능패션 팝업 전시 개최...폐타이어 신발 등 소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지속가능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팝업 전시 '플레이 블루! 플레이 그린'을 개최한다. 오는 22일부터 2주간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얼킨, 비건타이거, 르쥬, 트레드앤그루브 등 10개사가 참여한다. 이중 트레드앤그루브는 폐타이어로 만든 신발로 버려졌던 타이어가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무료 수선 및 세탁, 리페어샵, 친환경 굿즈 증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스타벅스, '다다익선' 친환경 캠페인 진행 

스타벅스코리아가 스타벅스 개점 24주년 기념으로 환경재단과 함께 전국 24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다다익선'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 '다회용컵을 많이 사용할수록 지구에 좋은 일이 생긴다'라는 의미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전국 다회용컵 사용 최다 24개 매장에서 다회용컵 이용 고객이 스타벅스 음료나 푸드를 2만원 이상 구매하면 매장별 선착순 70명씩 총 1,680명에게 스타벅스 업사이클링 파우치를 증정한다. 파우치는 스타벅스 전국 매장에서 수거한 커피원두 포장지를 재활용해 만든 제품이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피트인, 20억 규모 프리A 투자유치

영업용 전기차(EV) 솔루션 스타트업 피트인이 대성창업투자와 엑셀러레이터 슈미트, 포엔, 금강오토텍으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피트인은 택시와 화물차량 등 영업용 전기차의 배터리를 교체해주는 구독형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현대자동차의 사내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지난해 6월 분사했다. 피트인은 배터리를 탈거하고 완충된 배터리를 갈아 끼우는 배터리 스왑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전기차 충전소에서 배터리를 오래 충전하지 않아도 완충된 배터리를 15분 이내에 교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