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남극 해빙, 역대 최소 면적 관측...탄소배출 줄인 애플워치 출시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남극 해빙, 역대 최소 면적 관측...탄소배출 줄인 애플워치 출시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3.09.18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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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9월 11일~9월 17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알티스트의 식물성 참치캔(이미지 출처 : 알티스트)
알티스트의 식물성 참치캔(이미지 출처 : 알티스트)

▲알티스트, 미국서 식물성 대체육 판매

식물성 대체식품 전문기업 알티스트가 미국 트루월드 지사를 통한 식물성 대체육 판매를 시작한다. 스시용 냉동 비건참치와 식물성 참치 캔을 중심으로 판매되며 수출량은 월 50톤(t) 이상으로 예상된다. 알티스트 관계자는 "미국 식물성 대체육은 주로 햄버거 패티, 소시지 등에 국한돼 있다"라며 "미국에서 한국 푸드 시장이 자리 잡으면서 국내 식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수출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언리미트-저스트에그, 이태원서 콜라보 메뉴 선보여

식물성 식품 브랜드 언리미트가 미국 식물성 달걀 기업 저스트에그와 함께 9월 한 달간 서울 이태원 내 레스토랑 10곳에서 콜라보 메뉴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이태원 상권 회복을 위해 이태원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이태원 헤리티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행사를 통해 언리미트는 식물성으로 구현한 소고기 슬라이스, 풀드바비큐, 소시지, 참치 등 자사 대체육 상품과 저스트에그의 폴디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애그테크

미국 퍼듀대 연구진이 개발한 돼지 축사용 냉각 패드(이미지 출처 : 퍼듀대)
미국 퍼듀대 연구진이 개발한 돼지 축사용 냉각 패드(이미지 출처 : 퍼듀대)

▲美 연구진, 폭염에서 돼지 지키는 '냉각 패드' 개발

미국 퍼듀대 연구진이 실내 축사 안 돼지를 폭염에서 지킬 수 있는 냉각 패드를 개발했다. 찬물을 구리파이프로 순환시켜 알루미늄 재질의 패드 상부를 차갑게 하는 원리다. 돼지가 열 스트레스를 받으면 사료 섭취량이 줄고 암퇘지 젖 분비량이 줄어든다. 이같은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냉각 패드는 시원한 물을 사용해 에어컨처럼 에너지 투입 없이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연구진은 냉각 패드 위에서 돼지는 더운 곳에 있을 떄보다 호흡 속도가 안정되는 등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이 농업보조금 챙겨준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차세대 농업·농촌통합정보시스템(농업이(e)지)'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시스템은 농업인이 간편하게 농업보조금 혜택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부적정한 농업보조금 지급을 차단하는 검증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구축된다. 1단계는 농업인들이 모르거나 어려워서 보조금을 못 받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2단계는 전국 주민센터 및 농산물품질관리원에 터치스크린 단말기, 무인 키오스크를 보급해 경영제 등록,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3단계는 지원누락·중복지급·부적정수급 방지를 위한 빅데이터 기반의 분석 체계가 구축된다.


◆기후변화

남극의 해빙이 1천700만㎢ 미만으로, 역대 최소 면적으로 관측됐다.
남극의 해빙이 1천700만㎢ 미만으로, 역대 최소 면적으로 관측됐다.

▲남극 해빙, 역대 최소 면적

남극 해빙이 역대 최소 면적으로 관측됐다. 남극해에 떠 있는 해빙 면적은 1천700만㎢ 미만으로, 역대 최소 면적을 기록한 1986년보다 100만㎢ 작다. BBC 방송에 따르면, 이는 영국 국토 면적의 5배가 사라진 것과 같다. 전문가들은 올해 기록적으로 따뜻했던 바다를 해빙 소실의 원인으로 지적하며 줄어든 해빙은 지구 온난화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향후 5년 내 '가장 더운 해' 기록 경신된다

세계기상기구(WMO)가 18개 기구와 함께 2023 기후과학 합동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기후변화와 기상 이변이 유엔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한 보고서로 매년 발표된다.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평균 지구 표면온도는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15℃ 높았으며, 1.15℃ 가운데 1.14℃가 '인간이 올린 온도'로 평가됐다. 향후 5년 가운데 한해라도 2016년을 넘어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확률은 98%, 연평균 지표면 근처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 이상 높은 해가 한해라도 나올 확률은 66%로 분석됐다.

 



◆동물복지

손인혁 SKT 혁신사업담당(왼쪽)과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 회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했다.(이미지 출처 : SKT)
손인혁 SKT 혁신사업담당(왼쪽)과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 회장이 MOU 체결 후 기념 촬영했다.(이미지 출처 : SKT)

▲SKT-서울시수의사회, 동물 의료 AI 서비스 확대

SKT와 서울시수의사회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헬스케어 영역을 반려동물로 확장해 동물권을 개선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서울시 내 700여개 동물병원에 SKT 동물 의료 AI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확산해 AI에 기반한 반려동물 진료 시스템을 정착시키는데 협력한다. 엑스칼리버는 AI로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수의사의 진료를 돕는 서비스로, 현재 전국 280여개 동물병원이 사용하고 있다. 

 

▲300m2 미만 동물병원, 제1종 근린생활시설 분류 

300m2 미만의 동물병원이 제1종 근린생활시설로 분류되면서 입점 가능 주거지역이 확대됐다. 기존에 동물병원은 규모와 관계없이 제2종 근린생활시설로 분류돼 전용주거지역에 개설할 수 없었다. 반면, 제1종 근린생활시설로 분류된 병·의원은 입점 제한이 없어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동물병원을 제1종 근린생활시설로 재분류하는 내용이 포함된 건축분야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한 이후 지난 12일부터 개정된 건축법이 시행됐다.



◆지속가능성장

애플이 출시하는 탄소중립 애플워치(이미지 출처 : 애플)
애플이 출시하는 탄소중립 애플워치(이미지 출처 : 애플)

 

▲탄소배출 줄인 애플워치 출시

애플이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생산하고 운송 과정에서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 애플워치 3종을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100% 재생에너지로 생산되며 운송 과정의 절반이 선박과 기차 등을 통해 이뤄진다. 또, 재활용 소재 알루미늄과 티타늄 합금으로 사용하고 재활용 코발트만 들어간 배터리가 장착 등으로 탄소 배출량을 75% 이상 감축한다. 애플은 탄소 감축 활동 후에도 배출되는 탄소 크레딧을 매입해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유럽 내연기관차 판매량, 절반 이하로 감소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 1~7월 가솔린·디젤 등 내연기관차 판매량은 380만 4,115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 761만 707대의 49.98%를 차지했다. 연간 누적으로 내연기관차 판매량이 전체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 추세가 올해 말까지 지속되면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량이 내연기관차를 앞서는 첫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음식물 쓰레기에서 바이오 원료 및 플라스틱 원룔르 생산하는 그린다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이미지 출처 : 그린다)
음식물 쓰레기에서 바이오 원료 및 플라스틱 원룔르 생산하는 그린다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이미지 출처 : 그린다)

▲그린다, 시드 투자유치

그린다가 스타벤처스와 SK증권 및 오라클벤처투자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그린다는 음식물 쓰레기(튀김류) 적정통보 및 특허 기술로 음식물 쓰레기에서 바이오 디젤 및 바이오항공류 원료를 생산하고 부산물을 재활용해 곤충 사료 및 플라스틱 원료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그린다는 이번 투자자금을 활용해 공장 증설과 해외 진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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