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올 여름 평균 기온, 역사상 가장 높아...한국축산데이터, 수의사가 건강 관리한 1등급 한우 출시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올 여름 평균 기온, 역사상 가장 높아...한국축산데이터, 수의사가 건강 관리한 1등급 한우 출시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3.09.11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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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9월 4일~9월 10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화엄사가 출시한 비건 버거(이미지 출처 : 화엄사)
화엄사가 출시한 비건 버거(이미지 출처 : 화엄사)

▲"스님이 만든 햄버거 맛보세요"...화엄사, 비건 버거 출시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가 비건 버거를 출시했다. 화엄사가 출시한 비건 버거는 쌀을 주원료로 한 빵과 콩 단백질을 이용한 패티를 사용하며 치즈, 소스를 포함한 모든 재료를 식물성 재료로 만들었다. 사찰에서 출시하는 비건 버거는 세계 최초로, 오는 10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화엄사는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뉴욕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파 발효물, 식물성 대체육에 구운 고기 풍미 나게 한다

최근 미국화학협회(ACS)의 ‘농업과 식품화학저널’에 따르면, 독일 호엔하임대학 얀얀 잔 교수 연구팀은 양파 발효물을 이용해 식물성 대체육에 구운 고기의 풍미 재현에 성공했다. 천연 성분으로 식물성 대체육에 실제 고기와 같은 풍미를 줄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팀이 부추, 생강, 피망, 양파 등 여러 종류의 균을 이용해 1~2주간 발효시킨 결과, 폴리포루스 움벨라투스(Polyporus umbellatus)라는 담자균류 곰팡이를 이용해 양파를 발효한 것에서 고기 풍미가 났다. 연구팀은 이 발효물질에서 실제 고기 요리와 동일한 성분의 5가지 화학물질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
 


◆애그테크

한국축산데이터가 운영하는 굴리점퍼의 한우 브랜드 '데일리한우'(이미지 출처 : 한국축산데이터)
한국축산데이터가 운영하는 굴리점퍼의 한우 브랜드 '데일리한우'(이미지 출처 : 한국축산데이터)

▲한국축산데이터, "수의사가 건강 관리해 키운 1등급 한우, 저렴하게 드세요"

한국축산데이터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축산물 마켓 굴리점퍼가 자사 한우 브랜드 '데일리한우'를 출시했다. 데일리한우는 한국축산데이터의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적용해 건강관리한 1등급 이상의 한우로 시중 제품 대비 30% 저렴하게 판매된다.

팜스플랜은 CCTV를 통해 24시간 가축 상태를 파악하고 인공지능(AI)으로 분석, 수의사가 정기 검진한 데이터를 종합해 가축 건강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데일리한우는 수의사가 소의 건강을 관리해 길러 생산한 제품으로, 유통과정을 줄여 고품질의 한우를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제공한다.


▲축산농장 관리 서비스 '축사로' 기능 개선 

농촌진흥청이 가축 사육부터 출하 후 관리까지 한우 농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축산농장 관리 서비스 '축사로'의 자료 연계, 활용 기능을 개선했다. 축사로는 농장의 해썹(HACCP) 기록, 개체, 번식, 교배계획, 도체등급, 경영 등 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전산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개선된 기능은 개체정보, 비육, 도체등급 관리 등으로 개체정보관리 기능은 축산물품질평가원과 연계를 통해 브루셀라 검사일을 축사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기후변화

코페르니쿠스가 역사상 가장 더웠던 여름 평균 기온을 비교한 그래프(이미지 출처 : 코페르니쿠스)
코페르니쿠스가 역사상 가장 더웠던 여름 평균 기온을 비교한 그래프(이미지 출처 : 코페르니쿠스)

▲올 여름 평균 기온, 역사상 가장 높아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6~8월 전 세계 평균 기온이 섭씨 16.77℃로 나타났다. 지난 1940년 코페르니쿠스의 첫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온도다. 

올해 전 세계 여름 기온은 직전 최고 기온이었던 2019년 16.48℃보다 0.29℃ 더 높았다. 1990~2020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0.66℃ 높았다. 사만다 버지스 코페르니쿠스 부국장은 “기온 상승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더 집중적이고 잦은 기후 현상을 겪을 것이라는 과학적인 증거가 많다"라고 말했다.

 

▲기후변화, 보험금 지급액 증가와 관련 있어 

기후변화가 생명보험 보험금 지급액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현복 전주대 금융보험학과 교수팀은 최근 기후변화와 생명보험 보험금 지급액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이 지난 1988년부터 2018년까지의 폭염일수와 한파일수, 열대야일수와 보험통계 월보상 사망보험과 생존보험, 생사혼합보험의 보험금 지급액의 상관관계를 비교한 결과 평균기온의 상승은 생사혼합보험금 지급액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지급액과 관련이 높은 변수는 평균기온, 폭염일수, 한파일수, 열대야일수 순이다. 
 

◆동물복지

프리미엄 소파 브랜드 에싸가 동물자유연대의 동물보호소 온센터에 유기견 후원을 위한 기부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이미지 출처 : 에싸)
프리미엄 소파 브랜드 에싸가 동물자유연대의 동물보호소 온센터에 유기견 후원을 위한 기부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이미지 출처 : 에싸)

▲프리미엄 소파 브랜드 에싸, 동물자유연대에 유기견 후원금 1천만 원 기부 

프리미엄 소파 브랜드 에싸(ESSA)가 동물자유연대의 동물보호소인 ‘온센터(ON Center)’에 유기견 후원을 위한 기부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에싸의 이번 기부는 반려동물에게 안락한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프리미엄 펫 제품을 선보이는 러브펫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에싸가 전달한 기부금은 위기동물 구조 활동과 복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시, 유기동물 가족의 날 행사 개최

서울시가 지난 10일 '서울시 유기동물 가족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동물복지지원센터와 유기동물 보호소, 입양센터를 통해 반려동물을 맞이한 시민들이 반려동물 행동 상담, 전문 훈련사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미숙 서울시 동물보호과장은 "유기동물에 대한 편견을 바꾸고 입양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속가능성장

CJ대한통운의 3D 스캐너가 박스 내 빈 공간을 측정하는 모습(이미지 출처 :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의 3D 스캐너가 박스 내 빈 공간을 측정하는 모습(이미지 출처 :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최적 크기 박스 찾는 기술로 과대 포장 막는다 

CJ대한통운이 빅데이터 기반 '박스 리빌딩' 기술을 자사 풀필먼트센터에 적용해 배송박스 크기를 평균 19% 줄였다. 박스 리빌딩은 상품별 체적 데이터와 주문정보를 조합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크기의 박스를 찾아내 물류 현장에 투입하는 시스템으로, 불필요한 과대포장을 방지할 수 있다. 

배송박스 크기가 축소되면서 골판지 사용량과 내부 빈 공간에 넣는 완충재, 포장테이프 등의 부자재 사용량도 줄었다. 운송차량에도 더 많은 박스를 실을 수 있어 1회당 배송가능한 물량도 늘어나 탄소배출량도 감소한다. 이외에도 CJ대한통운은 주문상품의 모양과 부피에 맞는 최적 크기의 박스를 투입하고, 3D 스캐너로 빈 공간을 측정해 필요한 완충재 사용량을 계산해 자동으로 넣어주는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코오롱FnC, 지속가능 염색 소재 및 친환경 공법 적용 나서

코오롱인더스트리FnC가 합성생물학 기반의 바이오 소재 개발 회사인 큐티스바이오와 지속가능 염색 소재 및 친환경 염색 공법의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오롱FnC는 기존의 화학 원료를 기반으로 하는 합성염료를 대체하는 바이오 성분의 염색 공법을 개발하고 브랜드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캐시미어 소재를 사용하는 지속가능 브랜드 ‘르캐시미어’에 친환경 공법을 적용한 뒤 코오롱FnC내 다른 브랜드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패션 리세일 솔루션 운영 기업 마들렌메모리가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이미지 출처 : 마들렌메모리)
패션 리세일 솔루션 운영 기업 마들렌메모리가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이미지 출처 : 마들렌메모리)

▲마들렌메모리, 프리A 투자유치

패션 리세일 솔루션 '릴레이'를 운영하는 마들렌메모리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등에서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마들렌메모리는 패션 기업이 중고사업을 시작하는데 필요한 기술, 물류, 운영 등을 돕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과 협력해 코오롱몰 전용 리세일 마켓 출시를 시작으로 자전거 의류 브랜드 NRS, 유아동 수입 편집샵 포레포레의 리세일 마켓 등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마들렌메모리는 패션 기업과의 접점을 늘려 기존 중고시장을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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