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기후변화로 눈보다 비 많이 내리는 히말라야...누적 등록 반려견, 4년 만에 132% 증가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기후변화로 눈보다 비 많이 내리는 히말라야...누적 등록 반려견, 4년 만에 132% 증가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3.08.21 12: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8월 14일~8월 20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언리미트의 소시지 패티, 저스트 에그의 계란말이 등이 결합된 식물성 김밥(이미지 출처 : 지구인컴퍼니)
언리미트의 소시지 패티, 저스트 에그의 계란말이 등이 결합된 식물성 김밥(이미지 출처 : 지구인컴퍼니)

▲지구인컴퍼니 '언리미트', 저스트에그와 식물성 계란 활용 제품 출시

대체육 기업 지구인컴퍼니가 미국 식물성 계란 기업 저스트 에그(JUST Egg)와 협력해 식물성 계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양사는 최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지구인컴퍼니의 식물성 고기 브랜드 '언리미트'의 식물성 고기, 치즈 제품과 저스트 에그의 식물성 계란 '폴디드'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저스트 에그의 계란말이와 언리미트의 식물성 제품이 결합된 100% 식물성 김밥을 시작으로 식물성 잉글리시머핀도 출시될 예정이다.

 

▲제8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그린페스타 개최

제8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그린페스타가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체육, 간편식, 디저트 등 비건 식품을 비롯해 패션, 뷰티, 생활용품 등 비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친환경 소재·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전국 유명 비건 카페, 베이커리 제품 및 원료를 소개하는 비건 디저트·베이커리 특별전과 새활용 제품을 소개하는 업사이클링 특별전도 열려 볼거리를 제공한다.



◆애그테크

경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자동물꼬 기술 장치(이미지 출처 : 경남도농업기술원)

 

▲경남도농업기술원, 원격으로 물 수위 관측하는 자동물꼬 기술 개발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원격으로 조작 가능한 ‘자동물꼬 기술’을 개발하고 현재 현장 실용성을 높이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농지는 각기 분산돼 있고 물 공급 여건이 다양해 물 수위를 조절하려면 상당한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해 개발한 논물 수위 측정 장치와 자동물꼬 기술은 농지에 직접 가지 않고도 물 수위를 관측하고 물꼬를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공중 농약 분사 농업용 드론 데이터 플랫폼 실증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충남 태안군에서 공중 농약 분사 등의 용도로 쓰이는 농업용 드론에 비행 데이터 수집 장치를 달아 실시간 정보를 전송하는 드론 데이터 플랫폼 운영을 실증했다. 위성 항법 내비게이션 기업 현대디지텍에스이, 데이터 관리 시스템 기업 포드림 등 4개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한 이 플랫폼에는 농업용 드론에 필수적인 방수, 방진, 분사량 측정 등 기술과 위성항법 보정시스템(RTK)을 사용한 비행 데이터 수집 장치가 적용됐다.

 

◆기후변화

말라야를 비롯한 전 세계 고산지대에 최근 강우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히말라야를 비롯한 전 세계 고산지대에 최근 강우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눈보다 비 많이 내리는 히말라야...기후변화 영향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와 미시간대학 소속 연구진이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 히말라야를 비롯한 전 세계 고산지대에 최근 강우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산을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지난 6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에베레스트산의 강수량은 245.5㎜로 이 중 75%가 비였다. 나머지 25%만이 비와 눈이 섞이거나 눈이 내린 경우였다. 전문가들은 원래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의 강설 빈도가 감소한 원인을 기후변화로 보고 있다. 
 

 

▲고대 바이러스, 영구 동토층 녹으며 누출...생태계 위협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미국 미시간대학교 등 소속 국제연구진은 지난달 온라인 과학 저널 '플로스 전산 생물학'(PLOS Computational Biology)에 기후변화로 영구 동토층이 녹아 누출되는 고대 바이러스가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토양 온도가 2년 이상 섭씨 0℃ 이하로 유지된 토양인 영구 동토층은 그린란드, 알래스카, 티베트고원 등 고지대나 고위도 지역에 분포해 있다. 기후변화로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 그 안에 봉인된 수만년 전에 묻힌 고대 바이러스나 병원체가 누출될 수밖에 없다. 연구팀이 영구 동토층 밖으로 나온 고대 바이러스가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기 위해 시뮬레이션 한 결과 연구에 사용된 고대 바이러스의 1%가 종 다양성을 최대 32% 감소시키는 등 큰 혼란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복지

펫프렌즈가 메리츠화재와 손잡고 펫보험 판매 자회사(GA) '펫프 인슈어런스'를 설립했다.(이미지 출처 : 펫프렌즈)
펫프렌즈가 메리츠화재와 손잡고 펫보험 판매 자회사(GA) '펫프 인슈어런스'를 설립했다.(이미지 출처 : 펫프렌즈)

▲펫프렌즈, 매리츠화재와 손잡고 펫보험 자회사 설립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가 메리츠화재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펫보험 판매 자회사(GA) '펫프 인슈어런스'를 설립했다. 펫프 인슈어런스는 슬개골, 피부, 구강 질환 등 대표 부위로 나뉘는 장기보험 상품을 오는 10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이커머스 업계에서 대형 보험사와 손잡고 펫보험 업무 전반을 함께하는 첫 사례로, 메리츠화재가 보험 설계 인프라를 활용해 펫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펫프렌즈는 실제 운영과 판매를 담당한다.


 

▲반려견 누적 등록, 4년 만에 132% 증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29만 985마리의 반려견이 신규 등록됐다. 이에 따라 누적 등록 반려견 수는 302만 5,859마리로, 전년 276만 6,250마리 대비 9.4% 증가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에 등록된 130만 4,077마리와 비교하면 132% 늘었다. 전체 등록 반려견 중에서는 88.1%가 동물 유기방지를 위한 내외장 무선식별장치를 몸에 부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정기적 실태조사 공표 외에도 동물보호·복지 관련 정보 및 통계를 실시간으로 공개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구조 동물의 관리를 강화하고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속가능성장

카카오메이커스는 새가버치 4기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한 새활용 다운 침구류를 판매한다.(이미지 출처 : 카카오)
카카오메이커스는 새가버치 4기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한 새활용 다운 침구류를 판매한다.(이미지 출처 : 카카오)

▲카카오메이커스, 새활용 다운 침구류 판매 

카카오메이커스가 낡은 패딩 점퍼와 이불을 새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새가버치 4기 프로젝트를 진행으로 제작한 새활용 다운 침구류를 판매한다. 지난 2월 모집 및 진행한 4기에는 3천여 명의 이용자와 10여 개의 단체팀이 참여해 총 8천 벌 이상의 다운패딩 점퍼 및 이불을 수거했다. 이렇게 수거한 물품은 태평양물산과의 협업으로 프리미엄 다운 소재 브랜드 프라우덴의 친환경 리사이클링 시스템을 통해 솜털 80%, 깃털 20%의 새활용 다운 침구류로 재탄생시켰다. 새활용 침구류는 카카오메이커스 홈페이지에서 오는 25일까지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판매한다. 

 

▲그린 앤캡 전문가협의체 출범...자동차 친환경성 평가

국토교통부가 한국형 그린 앤캡(Green NCAP) 평가기술 개발을 위한 그린 앤캡 전문가협의체를 출범했다. 그린 앤캡은 자동차가 생애 주기에 걸쳐 배출하는 온실가스량과 실내 공기 질 등을 기준으로 자동차 친환경성을 평가해 공개하는 제도다. 교통환경연구소, 한국에너지공단, 인하대, 대구가톨릭대, 고려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현대차·기아, 르노코리아, 한국GM, KG모빌리티 등이 협의체에 참여해 그린 앤캡 제도 도입 방안 등을 논의하고 기술검토와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JYP와 하이브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친환경 앨범 제조 기업 포레스트팩토리(이미지 출처 : 포레스트팩토리)
JYP와 하이브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친환경 앨범 제조 기업 포레스트팩토리(이미지 출처 : 포레스트팩토리)

▲포레스트팩토리, JYP∙하이브로부터 시리즈A 투자 유치 

친환경 앨범 제조 기업 포레스트팩토리가 JYP와 하이브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YG PLUS의 자회사인 포레스트팩토리는 친환경 소재 활용 및 친환경 인쇄 기법을 바탕으로 K팝 음반과 기획상품을 제작한다. 포레스트팩토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국내 주요 엔터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음반 제작시장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 도입 등에 힘쓸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