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한국축산데이터 '팜스플랜', 국내 최초 말레이시아 IR4.0 기술 선정...농식품부, 2027년까지 반려동물 시장 15조 원으로 확대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한국축산데이터 '팜스플랜', 국내 최초 말레이시아 IR4.0 기술 선정...농식품부, 2027년까지 반려동물 시장 15조 원으로 확대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3.08.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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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8월 7일~8월 13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EMA-AGRIFOOD 데모데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심플플래닛(이미지 출처 : 심플플래닛)
EMA-AGRIFOOD 데모데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심플플래닛(이미지 출처 : 심플플래닛)

▲심플플래닛, EMA-AGRIFOOD 데모데이 최우수상 수상 

심플플래닛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MYSC가 운영하는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EMA-AGRIFOOD에 최종 선정돼 참여한 데모데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시장성, 기술 혁신성, 비즈니스 잠재력, 사회적 가치 등의 평가기준에 따라 선정됐으며 심플플래닛은 파우더 타입의 식품 원료를 제공하는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심플플래닛은 고깃덩어리 형태 배양육이 아닌 동물성 대체 단백질과 배양 지방 등의 식품 원료로 세포 배양 파우더를 개발하고 있다. 

▲비건 식품 꾸준히 증가...3년 새 5배 늘어

비건 표시 제품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비건 표시 제품 품목은 451개로, 지난 2019년 90개에서 5배 이상 늘었다. 비건식품은 식품의 제조와 가공, 조리 등 모든 단계에서 동물성 원재료를 첨가·사용하지 않고, 동물실험도 하지 않은 식품을 말한다. 동물성 원재료는 육류나 어패류 등 동물성 원물 뿐만 아니라 우유, 유당 등 동물에서 유래하거나 가공한 것도 포함한다.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국내 비건 인구도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애그테크

한국축산데이터의 팜스플랜을 적용 중인 말레이시아 양계 농장(이미지 출처 : 한국축산데이터)
한국축산데이터의 팜스플랜을 적용 중인 말레이시아 양계 농장(이미지 출처 : 한국축산데이터)

▲한국축산데이터 '팜스플랜', 국내 최초 말레이시아 IR4.0 기술 선정 

한국축산데이터의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이 국내 최초로 말레이시아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전환(IR4.0) 기술로 선정됐다. IR4.0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혁신 기술을 선정, 일선 현장에 보급하는 사업으로 팜스플랜은 현지 양계농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선정됐다.

팜스플랜 기술을 도입하는 현지 농가는 말레이시아 농식품부(MAFS)의 보조금 및 저리 대출 지원 등 혜택을 받는다. 팜스플랜은 축사에 설치된 CCTV로 가축 상태를 24시간 비대면 모니터링하고 AI로 분석한 데이터와 수의사의 정기검진 데이터를 종합해 가축 건강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가축 질병 예방과 폐사율 감소를 통해 농가 생산성을 높인다.

 

▲경남도농업기술원, 분무 가능한 신선도 유지제 개발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세계 최초로 분무살포가 가능한 에틸렌작용억제 신선도 유지제인 1-DCP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수확 2주 전 단감나무에 1-DCP를 액상으로 분무했다. 그 결과 연화와 변색을 지연해 이 물질이 에틸렌 작용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기존에 농산물 에틸렌작용억제제로 사용되는 1-MCP는 상온에서 기체 상태라 과실을 수확한 후 훈연의 방법으로만 처리 가능하며, 수확 전 나무에 직접 살포처리가 불가하다. 그러나 1-DCP는 상온에서 물질의 상태가 액체로 수확 전 나무에도 분무 처리가 가능해 농가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후변화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하와이 산불 사망자 최소 93명...기후변화가 화재 키워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대형 산불이 이어져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지난 12일 현지시간 기준으로 집계된 사망자는 최소 93명으로 집계됐으며 주택 등 건물 1,700여 채가 전소됐다. 미국 뉴욕타임스와 AP통신 등은 기후변화가 이번 화재 피해 규모를 급속도로 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통합가뭄정보시스템(NIDIS)에 따르면, 이번 주 마우이섬 토지의 83%가 '비정상적으로 건조한 상태' 또는 '심각한 가뭄 상태'였다.

 

▲7월 지구 평균 지표 기온 사상 최고치 기록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에 따르면 7월 지구 평균 지표 기온이 관측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 전 세계 평균 기온은 16.95℃(화씨 62.51℃)로 가장 더웠던 2019년 7월보다 0.33℃(화씨 0.6℃) 높았다. 세계 해수 온도는 30년 전보다 0.5℃(화씨 0.9℃), 북대서양은 평균보다 1.05℃(화씨 1.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극 대륙의 빙하 규모는 사상 최저치로 연중 이맘 때 평균보다 15% 낮았다.

 


◆동물복지

현대홈쇼핑이 진행하는 유기동물 후원 캠페인 홍보 포스터(이미지 출처 :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이 진행하는 유기동물 후원 캠페인 홍보 포스터(이미지 출처 :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 유기동물 후원 캠페인 진행 

현대홈쇼핑이 이달 27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에서 유기동물 후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대홈쇼핑은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과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 기간 내 현대H몰에서 금액에 관계없이 익일 배송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한 명(1인당 1회)당 사료 1㎏, 캠페인 게시글에 달린 응원 댓글 1개당 사료 1㎏씩, 최대 3톤을 기부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2027년까지 반려동물 시장 15조 원으로 확대

농림축산식품부가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했다. 육성대책에 따르면오는 2027년까지 국내 반려동물 시장을 15조 원으로 확대하고 수출액도 5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펫헬스케어, 펫서비스, 펫테크를 주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펫푸드의 분류, 표시, 영양 등과 관련된 특화 제도를 마련하고 반려동물 가구 진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100여개 다빈도 진료 항목에 대해 부가세를 면제하는 등 각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지속가능성장

롯데케미칼, 한국콜마홀딩스, 연우가 재생 소재 화장품 용기 개발 및 적용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미지 출처 :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한국콜마홀딩스, 연우가 재생 소재 화장품 용기 개발 및 적용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미지 출처 :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한국콜마홀딩스-연우,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 나선다

롯데케미칼이 한국콜마홀딩스, 연우와 재생 소재 화장품 용기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사는 이번 협약으로 롯데케미칼의 재생소재인 폴리프로필렌(PCR-PP), 폴리에틸렌(PCR-PE)을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패키지를 개발하고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다양한 소재 제품을 통해 화장품 및 식품, 포장백 등 업종별 특성에 맞는 재생소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원 순환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관련 기술 개발 및 제품 확장으로 고부가 소재 사업을 더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S칼텍스, 바이오연료 ISCC EU 인증 취득 

GS칼텍스가 국내 정유사 최초로 바이오연료에 대한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제도인 ISCC EU를 취득했다. GS칼텍스는 바이오선박유 제품의 원료 수급부터 제조와 판매 및 바이오항공유 제품의 구매와 판매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환경 영향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아 국내 정유사 최초로 ISCC EU 인증을 받았다.  ISCC EU는 유럽연합의 재생 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바이오연료에 대한 국제인증 제도다. GS칼텍스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바이오 연료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펫팜이 운영하는 동물약국 플랫폼 화면(이미지 출처 : 펫팜)
펫팜이 운영하는 동물약국 플랫폼 화면(이미지 출처 : 펫팜)

▲펫팜, 32억 원 시리즈A 투자 유치 

펫 헬스케어 스타트업 펫팜이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32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펫팜은 약 3천 개 회원 약국에 반려동물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공급하는 동물약국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앱을 개발해 반려동물 보호자와 동물약국 약사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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