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반려견 등록 의무 위반 시 최대 100만 원 과태료 부과...2050년부터 극한 열 스트레스 받는 날 늘어난다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반려견 등록 의무 위반 시 최대 100만 원 과태료 부과...2050년부터 극한 열 스트레스 받는 날 늘어난다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3.08.07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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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7월 31일~8월 6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2023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에서의 스페이스에프 전시 부스(이미지 출처 : 스페이스에프)
‘2023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에서의 스페이스에프 전시 부스(이미지 출처 : 스페이스에프)

▲스페이스에프, '2023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에서 수상 

배양육 개발 전문 기업 스페이스에프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3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에서 ‘AFRO AWARDS Rising’ 상을 수상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스페이스에프는 세포농업기술을 활용한 배양육 공정 기술 및 시제품을 선보였다. 세포 농업은 줄기세포와 조직 공학을 통합 연구해 효율적인 세포 배양으로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농업 방식이다. 스페이스에프는 근육줄기세포 분리 배양, 무혈청 배지 개발 등에 대한 특허 및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美 인그리디언트웍스, 쇠고기 단백질 발현 옥수수 품종 개발 

미국 생명공학 스타트업 인그리디언트웍스가 쇠고기 단백질을 발현하는 옥수수 품종 ‘미티콘(Meaty Corn)’ 가공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온실 시험에서 1g당 약 10㎎의 쇠고기 단백질의 일종인 미오글로빈 성분을 함유하는 옥수수를 개발하고 유전자변형(GM) 옥수수 작물에서 미오글로빈·레그헤모글로빈·카세인이 발현하는 특허 출원했다. 인그리디언트웍스는 오는 2025년말부터 2026년초에 미오글로빈 단백질의 상업적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그테크

전남대 손형일 교수팀이 개발한 과채류 수확 로봇(이미지 출처 : 전남대)
전남대 손형일 교수팀이 개발한 과채류 수확 로봇(이미지 출처 : 전남대)

▲손형일 전남대 교수팀, 과채류 수확 로봇 개발

손형일 전남대 교수 연구팀이 인간 행동을 모방해 과채류를 수확하는 인간중심 로봇을 개발했다. 인간중심 로봇은 다양한 환경에서 인간을 보조할 수 있는 로봇을 말한다. 과채류를 수확할 때, 작업자는 수확 대상 작물들을 인식한 후 수확할 순서를 결정하고 작물을 하나씩 차례대로 수확한다. 이때 수확 작물들이 흔들리더라도 작물의 흔들림을 눈으로 계속 인지하면서 한 손으로 작물을 잡고 도구 등을 이용해 다른 손으로 작물 꼭지를 절단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과채류 수확용 로봇은 수확하려는 작물이 여러 요인으로 흔들리더라도 영상 안정화 알고리즘과 작물 꼭지의 6가지 동작요소 벡터 추출 알고리즘을 적용해 실시간 추적제어를 수행한다. 또, 파지 모듈과 절단 모듈로 구성된 소프트 로봇 기반 그리퍼로 수확 작물을 파지하고 절단하는 등 작업자의 작물수확을 보조한다. 
 

▲국립식량과학원∙경농, 노지 스마트팜 신기술 개발 '맞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경농이 노지 스마트팜 신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과 현장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립식량과학원은 밭작물 영상진단기술·노지 스마트농업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경농은 양·수분 관리 등 노지 스마트농업 패키지 기술 보급 확대를 담당한다. 양측은 식량작물에 있어서도 본격적인 스마트팜 기술개발 진행과 더불어 더욱 발전된 영상진단과 양·수분 관련 기술을 완성해 고효율 스마트농업 패키지 서비스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후변화

21세기 후반기 우리나라 열 스트레스 지수 분포 및 권역별 극한 스트레스 열 발생일(이미지 출처 : 기상청)
21세기 후반기 우리나라 열 스트레스 지수 분포 및 권역별 극한 스트레스 열 발생일(이미지 출처 : 기상청)

▲2050년부터 극한 열 스트레스 받는 날 늘어난다

기상청이 기후변화 시나리오별 열 스트레스 지수 전망 결과를 발표했다. 열 스트레스 지수는 세계기상기구(WM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 등록한 지수인 습구흑구온도(Wet-Bulb Globe Temperature)로 기온, 습도, 일사량, 풍속 등이 반영된다. 

특히 산업 안전 근로자, 운동선수, 군인 등 직업 의료 분야에서 열로 인해 사람이 느끼는 스트레스 정도를 분류·판단할 때 쓰이며 32℃가 넘어서면 ‘매우 높음’, 28~32℃는 ‘높음’, 26~28℃는 ‘보통’으로 구분된다. 기상청은 동아시아에서 여름철 평균 열 스트레스 지수는 현재(26.1℃) 대비 21세기 후반기에 3.1~7.5℃ 상승하고 오는 2050년부터는 극한 열 스트레스를 받는 날도 현재 4.7일에서 42.8~103.8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 세계 인구 81%, 지난달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경험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비영리 기후변화연구그룹 '클라이밋 센트럴(Climate Central)'이 발표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전 세계 인구 81%인 65억 명 이상이 지난 7월 최소 하루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을 경험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세계 200개국, 4,711개 도시의 지난달 기온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일 기온이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한 기후 변화 지수(CSI)를 만들었다. CSI가 0단계이면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감지할 수 없고 1~5단계이면 기후 변화 영향을 느낄 수 있다는 뜻이다. CSI가 2단계라면 기후 변화가 기온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기후 변화가 없을 때의 2배라는 의미다. 연구에 따르면 지난달 65억 명 중 20억 명은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을 3배 더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복지

반려견 등록 자진신고 기간 홍보 포스터(이미지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반려견 등록 자진신고 기간 홍보 포스터(이미지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반려견 등록 의무 위반 시 최대 100만 원 과태료 부과

농림축산식품부가 반려견 등록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까지 반려견 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2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은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며 등록 의무 위반 시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등록 이후에도 소유자나 반려견의 정보가 변경되는 경우에는 변경 신고를 해야하며 위반 시 최대 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美 삼겹살 가격, 두달 만에 3배 뛰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동물복지를 위해 돼지 사육장의 환경을 개선하라는 법을 본격 시행하면서 삼겹살 가격이 급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베이컨용 삼겹살 도매가격이 지난 5월 1파운드(약 450g)당 0.77달러(약 1,000원) 수준에서 지난달 2.37달러(약 3,078원)로 급등했다. 지난해 8월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WSJ는 최근 본격 시행한 동물복지법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육류업자는 돈육 생산용 돼지를 최소 24제곱피트(약 2.2㎡) 넓이의 축사에서 사육해야 하며 법률이 제한한 공간보다 좁은 공간에서 사육된 돼지고기는 캘리포니아에서 판매할 수 없다. 



◆지속가능성장

국립공원 배출 알루미늄캔 철강원료 재활용 시스템(이미지 출처 : CJ대한통운)
국립공원 배출 알루미늄캔 철강원료 재활용 시스템(이미지 출처 :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국립공원 알루미늄캔 자원순환 나서 

CJ대한통운이 환경부·국립공원공단·포스코엠텍과 '알루미늄캔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통합배송솔루션 '오네'를 기반으로 국립공원에서 배출되는 알루미늄캔을 철강원료로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이 전국 22개 국립공원에서 선별·배출된 알루미늄캔을 회수해 포스코엠텍으로 전달하면, 포스코엠텍은 알루미늄캔을 철강원료로 재활용하고 수익금은 국립공원공단에 기부한다. 이를 통해 2년간 알루미늄캔 약 40톤(t)을 철강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양폐기물로 퇴비 만들어 농가 무상 공급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에서 발생한 해양폐기물로 퇴비를 생산해 농가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농가에 공급한 퇴비는 약 50톤(t)이다. 해수를 냉각수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어류·굴 껍데기 등 염분이 있는 해양폐기물이 유입되는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생물 분해 작용을 통해 해양폐기물을 퇴비로 재활용하는 호기성 퇴비화 공법을 개발해 사용했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십일리터의 반려동물 온라인 홈케어 서비스 '라이펫' 화면(이미지 출처 : 십일리터)
십일리터의 반려동물 온라인 홈케어 서비스 '라이펫' 화면(이미지 출처 : 십일리터)

▲십일리터, 시드투자 유치

반려동물 온라인 홈케어 서비스 개발 스타트업 십일리터가 씨엔티테크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십일리터의 서비스 '라이펫'은 사용자 응답을 기준으로 10개 부위의 반려동물 건강 점수 확인, 반려동물의 특정 부위를 촬영해 등록하면 질병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최근 영양제, 기능성 사료, 의료기기 등을 판매해 건강관리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한 십일리터는 관련 기업 제휴를 통해 향후 펫 보험, 펫 택시 할인 등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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