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네이버, 기후변화에 맞춰 날씨 서비스 개편...알레프 팜스, 유럽 최초 배양육 판매 승인 신청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네이버, 기후변화에 맞춰 날씨 서비스 개편...알레프 팜스, 유럽 최초 배양육 판매 승인 신청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3.07.31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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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7월 24일~7월 30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알레프 팜스의 배양육 브랜드 '알레프 컷'(이미지 출처 : 알레프 팜스)
알레프 팜스의 배양육 브랜드 '알레프 컷'(이미지 출처 : 알레프 팜스)

▲알레프 팜스, 유럽 최초 배양육 판매 승인 신청 

이스라엘 세포 농업 기업 알레프 팜스(Aleph Farms)가 유럽 최초로 스위스 연방 식품 안전 및 수의학 협회(FSVO)에 배양육 판매를 위한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알레프 팜스는 자사 브랜드 '알레프 컷(Aleph Cuts)’의 배양육 스테이크를 스위스에 판매하기 위해서 규제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알레프 팜스는 스위스 최대 소매유통업체인 미그로스(Migros)가 협력해 배양육 유통 및 상용화를 위한 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KAIST, 대체육 풍미∙색감 높이는 시스템 대사공학 전략 제시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생물공정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시스템 대사공학 전략을 통해 대체육의 풍미와 색감을 높일 수 있는 천연물질 생산이 가능하다는 연구를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리뷰스 바이오엔지니어링’에 발표했다. 시스템 대사공학은 석유 의존도가 높은 기존 화학산업을 대체하기 위한 바이오산업의 핵심인 미생물 세포공장을 효과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 분야다. 연구팀은 식품이나 음료 제조 시 포도향을 내기 위해 널리 활용되는 포도 유래 화합물인 메틸안트라닐산 등을 비롯해 다양한 식품 및 미용 화합물을 생산하는 고성능 미생물 세포공장들을 다수 개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미생물 발효 과정을 통해 동물 사료나 비료로 이용되는 비식용 바이오매스 등을 영양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단백질이나 아미노산으로 생산할 수 있다.

 


◆애그테크

개편 예정인 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 화면(이미지 출처 : 축산물품질평가원)
개편 예정인 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 화면(이미지 출처 : 축산물품질평가원)

▲축평원, 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 개편...농가도 다양한 서비스 이용 가능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올 하반기에 축산 정보 연계 시스템인 ‘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을 개편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축산 관련 허가·이력·방역 등 기관별로 분산된 축산 데이터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주로 정부 정책지원 및 방역 관리를 위해 지자체 공무원 등 업무 담당자가 이용해왔다. 앞으로는 축산 농가에서도 시스템 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된다. 농가는 가축 사육시설 및 사육현황, 등급·이력정보, 인근 가축 질병 및 방역 정보, 폭염 날씨 정보 등 통합된 여러 기관의 데이터에서 본인의 농장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방제 전용 천연 유기농업자재 개발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 효력 증진제를 활용해 진딧물, 가루이, 물바구미 방제 전용 천연 유기농업자재 에스지원(SG1)을 방제제 제조 기업 쉐어그린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해충팀과 쉐어그린은 꿀풀과 종류인 방아풀 연구를 통해 진딧물류와 가루이류 방제에 사용하는 천연 원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효력증진제를 지난해부터 연구해 왔다. 효력증진제는 살충성 천연 물질인 로테논 성분 효과를 향상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허 출원 중이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시중에 유기농업자재로 등록되지 않고 판매하는 제품들에 대한 효과가 저조한 문제와 유기농업자재 특유의 냄새를 해결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기후변화

네이버 날씨 서비스 화면(이미지 출처 : 네이버)
네이버 날씨 서비스 화면(이미지 출처 : 네이버)

▲네이버, 기후변화에 발맞춰 날씨 서비스 개편 

네이버가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라 날씨 서비스를 개편했다. 시간별 예보 비교에 강수확률을 추가하고 해외 지역 날씨까지 예보 범위를 넓혔다. 태풍과 호우, 대설, 지진 등 6대 자연재난의 전국적 상황 발생 시 특별페이지도 운영된다. 또, 기존 시간별 예보 비교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날씨와 기온 정보에 강수확률을 추가하고 일자별 반일예보 비교 기능 적용과 함께 해외 지역날씨를 추가했다.

 

▲2025년 바닷물 흐름 멈춘다

지구온난화가 지금처럼 지속되면 바닷물의 흐름이 이어지는 대양의 해류 순환이 앞으로 수십 년 이내에 멈추면서 기후 재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CNN은 네이처 저널에 실린 논문을 인용해 멕시코 만류 등 대서양자오선전복해류(Atlantic Meridional Overturning Current)가 이르면 오는 2025년에서 금세기 중반까지 사라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서양자오선전복해류는 지구에서 콘베이어 벨트처럼 작동하는 여러 해류의 묶음으로, 열대 지역의 난류가 북대서양으로 흘러 냉각되고 염도가 높아지면 바다 해저로 내려간 뒤 다시 남쪽으로 흐른다. 이 같은 해류의 움직임은 지구 온도 변화를 조율하는 역할을 하는데 해류 움직임이 멈추면 미국과 유럽 일부 지역에 극단적 추위와 열대 지방의 우기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동물복지

포항시에 있는 한 빌라에서 발견된 방치된 시츄들(이미지 출처 : 포항시)
포항시에 있는 한 빌라에서 발견된 방치된 시츄들(이미지 출처 : 포항시)

▲포항시 한 빌라서 방치된 50마리 시츄 발견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에 있는 한 빌라에서 개 짖는 소리와 악취가 심하게 난다는 신고를 받고 포항남부소방서, 동물보호단체 등이 출동해 방치된 시츄 50마리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2마리는 죽은 상태였고 나머지는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상태였다. 시는 폐사한 2마리를 부검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냈고, 구조된 개들은 동물보호센터로 옮겨 중성화 수술 및 응급조치 등 보호 조치 중이다. 포항남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위반 혐의 등으로 개를 방치한 40대 세입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시,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설치 

인천시가 군·구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보호되고 있는 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를 설치해 오는 2025년 개소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유기동물입양센터 설치 지원'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확보했다. 센터에서는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동물을 위해 보호시설을 제공하고 사회화 교육, 건강검진, 동물등록 등을 마친 후 입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속가능성장

대한 LPG협회는 법인택시회사 4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LPG 하이브리드 택시를 시범운행한다. (이미지 출처 : 대한 LPG협회)
대한 LPG협회는 법인택시회사 4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LPG 하이브리드 택시를 시범운행한다.(이미지 출처 : 대한 LPG협회)

▲서울∙경기∙충남 지역서 'LPG 하이브리드 택시' 시범 운행 

대한 LPG협회는 유창상운(서울), 서경운수(인천), 신장택시(하남), 신진운수(천안) 등 법인택시회사 4곳 및 자동차 개발 전문업체인 블루젠트와 LPG 하이브리드 택시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탄소 배출량을 45% 줄인 친환경 LPG 하이브리드 택시가 서울, 경기, 충남지역 법인택시회사 4곳에서 다음 달부터 시범운행된다. LPG 하이브리드 택시 보급이 활성화되면 승용차 대비 주행거리가 매우 높은 택시 운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이고 연비 개선을 통해 연간 연료비도 40%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리바게뜨, 녹색인증 포장재 적용

파리바게뜨가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완제식빵 전 제품을 비롯해 주요 베이커리 26종 품목에 녹색인증을 받은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했다. 식빵포장지 등에는 안전성이 높은 수성 잉크가 사용되는 플렉소 인쇄방식을 적용해 기존 대비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30% 이상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리바게뜨는 녹색인증 포장재 적용 범위를 계속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마인이스의 중고 의류 거래 서비스 '차란' 앱 화면(이미지 출처 : 마인이스)
마인이스의 중고 의류 거래 서비스 '차란' 앱 화면(이미지 출처 : 마인이스)

▲마인이스, 12억 원 규모 시드투자 추가 유치 

중고 의류 거래 서비스 운영 기업 마인이스가 우리벤처파트너스 등에서 12억 1천만 원 규모 시드투자금을 추가 유치해 총 53억 6천만 원으로 시드 라운드를 마쳤다. 마인이스는 인기 브랜드의 중고 의류를 정가 대비 최대 9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쇼핑앱 '차란'을 운영한다. 차란은 의류 수거 후 살균 처리, 의류 촬영,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대행해 판매자 편의를 높였으며 자체 검수 시스템을 통해 정품 여부, 상품 등급, 실측 사이즈 등 구매자를 위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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