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아시아, 대체 단백질 수요 급증...지하 기후변화, 건물 균열 가능성 높여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아시아, 대체 단백질 수요 급증...지하 기후변화, 건물 균열 가능성 높여 外
  • 송신욱 기자
  • 승인 2023.07.24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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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송신욱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7월 17일~7월 23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이노하스가 출시한 식물성 대체육 함박스테이크 (이미지 출처 : 이노하스)
이노하스가 출시한 식물성 대체육 함박스테이크 (이미지 출처 : 이노하스)

▲이노하스, 식물성 대체육 함박스테이크 출시 

푸드테크 기업 이노하스가 식물성 대체육을 이용한 함박스테이크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이노하스의 기존 특허 공법인 천연가공 기술 적용과 더불어 해조류에서 추출한 알긴산을 소재로 사용해 조직감을 향상했다. 이노하스에 따르면 미역이나 다시마와 같은 갈조류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천연 고분자 물질인 알긴산의 점도를 비교해 식품 사용에 용이하도록 저분자화하고 가공 단계에서 침지와 가열 조건을 개선해 유효 성분의 손실을 최소화했다. 


▲아시아, 대체 단백질 수요 급증...시장 잠재력 높아 

호주 비영리 싱크 탱크 푸드 프론티어(Food Frontier)가 시장 조사 회사인 민텔(Mintel), 뉴질랜드 식품 및 섬유 부문 싱크탱크인 테 푸나 와카로누이(Te Puna Whakaaronui)와 함께 ‘대체 단백질과 아시아(Alternative Proteins and Asia)’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시아의 대체 단백질의 수요가 증가해 호주 및 뉴질랜드 제조업체에게 새로운 수출 경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 규모와 혁신, 시장 진입과 운영, 소비자 지능 측면에서 11개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대체 단백질 제조업체의 수출 기회를 분석한 결과 중국, 싱가포르, 한국, 태국, 일본은 시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상위 5개국으로 나타났다.



◆애그테크

농협이 한우 목장 경영에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NH하나로목장’ 앱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이미지 출처 : 농협)
농협이 한우 목장 경영에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NH하나로목장’ 앱 기능을 업데이트했다.(이미지 출처 : 농협)

▲농협, 한우 관련 서비스 'NH하나로목장' 업데이트...가입대상 확대

농협이 한우 목장 경영에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NH하나로목장’ 앱의 다양한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가입 대상자가 확대돼 한우 농가나 축협 직원이 아니어도 누구나 앱에 가입한 후 한우 시세, 소 이력 정보, 전국 가축시장의 개장 일정 등을 조회할 수 있다. 또, 소 사육이나 송아지 구매 시 참고할 수 있는 한우 개체 상세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 유망기업, 한 자리에 모여...농식품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 개최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23 농식품 기술 새싹기업(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FRO, AGRI & FOOD TECH STARTUP RISING EXPO)’를 개최한다. 농식품 유망 기업, 대기업, 투자회사, 공공기관 등 250여 개 사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지능형농업(스마트농업), 첨단식품기술(푸드테크), 친환경 생명공학(그린바이오) 등 미래농업 주제별로 구성되며, 국내·외 민간 투자자와의 투자 상담, 기업 홍보(IR) 등 투자유치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후변화

북극해 주변 담수 유입량 변화를 고려한 식물 플랑크톤의 계절별 농도 변화량(이미지 출처 : 극지연구소)
북극해 주변 담수 유입량 변화를 고려한 식물 플랑크톤의 계절별 농도 변화량(이미지 출처 : 극지연구소)

▲기후변화로 북극 식물플랑크톤 서식지 이동

극지연구소의 연구 결과 북극 바다로 유입되는 강물이 늘면서 북극 해양생물 자원의 분포가 바뀔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이후 북극 축지해와 동시베리아해로 유입되는 강물 양을 측정한 결과 그린란드 북동부 바렌츠-카라해에 주로 분포하던 북극 식물플랑크톤의 서식지가 강물이 다량 유입돼 미래에는 동시베리아-축치해로 이동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후변화로 북극 주변 얼어있던 땅의 얼음이 녹아내리면서 많은 양의 담수가 강을 따라 북극해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결과다. 식물플랑크톤은 해양생태계 먹이사슬의 1차 생산자로 그 수가 많을수록 좋은 어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식물플랑크톤 서식지 변화에 따라 어장도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 기후변화, 건물 균열 가능성 높여 

미국 CNN은 지하 기후변화 현상이 미국 시카고 도심 아래의 지반을 변형시키고 있다는 현지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시카고 도심인 루프(Loop) 지역의 지상, 지하 곳곳과 주차장에 설치된 약 150개의 온도 센서와 미시간 호수 근방 그랜트공원에 설치한 센서를 이용해 3년간 건설과 교통으로 인해 열이 발생하는 도심 지역과 자연 비건축 상태의 온도 데이터를 수집, 비교했다. 그 결과 루프 지역 아래 땅이 공원 아래 땅보다 최대 10℃가량 더 따뜻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지하 구조물의 열의 일부가 땅 위로 확산되며 지반이 변형돼 건축 구조물의 기틀을 왜곡시키거나 잠재적인 균열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동물복지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 풀무원아미오가 출시한 반려견을 위한 보양식 (이미지 출처 : 풀무원)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 풀무원아미오가 출시한 반려견을 위한 보양식(이미지 출처 : 풀무원)

▲풀무원, 반려견 보양식 출시 

풀무원의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 풀무원아미오가 무더위에 영양 보충이 필요한 강아지들을 위한 두부 황태탕, 삼계탕 보양식을 출시했다. 삼계탕에는 동물복지 농장에서 자란 닭의 가슴살을 주재료로 넣었으며 두부 황태탕에는 국내산 황태 18%, 두부 15%를 넣는 등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를 사용했다. 이번 제품은 단독 급여뿐만 아니라 건식 사료에 혼합해 먹이는 것도 가능하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최초 화장품 안전 국제 협력 가입...동물복지 앞장서

아모레퍼시픽가 국내 최초로 글로벌 이니셔티브 '화장품 안전 국제 협력(ICCS)'에 가입했다. 화장품 제조 업체, 산업 협회가 참여하는 ICCS는 화장품 성분에 대한 평가를 비동물 안전성 평가로 전환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ICCS에는 로레알, 유니레버, 에스티로더, P&G 등 주요 글로벌 뷰티 기업과 각국의 화장품협회, 휴메인 소사이어티,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 PETA 등 동물보호단체를 비롯한 4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장

현대카드가 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친환경 리사이클링 가방 '아워백'(이미지 출처 : 현대카드)
현대카드가 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친환경 리사이클링 가방 '아워백'(이미지 출처 : 현대카드)

▲현대카드, 페트병 활용 친환경 리사이클링 가방 공개

현대카드가 페트병을 활용한 친환경 리사이클링 가방인 ‘현대카드 Our Bag’(아워백)을 공개했다. 아워백에는 페트병 수거 캠페인을 통해 회수한 2톤(t) 가량의 페트병을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섬유로 재활용해 만든 원단이 사용됐다. 아워백은 현대카드 M몰과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 무신사, 아임에코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 재생 페트 적용한 친환경 화장품 패키징 개발 나서 

롯데케미칼이 플라스틱 용기 생산 및 판매 기업 펌텍코리아와 친환경 화장품 패키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기존 페트와 성분이 유사한 첨가제인 고순도 이소프탈산(PIA)을 활용해 롯데케미칼의 재생 페트 ‘페트 클리어’를 적용한 용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재활용 소재 사업을 100만 톤(t) 이상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그린미네랄 임직원이 투자유치 후 투자사 관계자들과 함께 새 실험실형 플랜트와 기업부설 연구소에서 기념촬영했다.(이미지 출처 : 그린미네랄)
그린미네랄 임직원이 투자유치 후 투자사 관계자들과 함께 새 실험실형 플랜트와 기업부설 연구소에서 기념촬영했다.(이미지 출처 : 그린미네랄)

▲그린미네랄, 시리즈A 50억 투자유치

리튬 재활용 기업 그린미네랄이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GS벤처스 등에서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그린미네랄은 유전자 조작 미세조류인 ‘클로렐라’를 활용해 리튬을 생광물화한다. 클로렐라는 세포 안으로 리튬을 흡수한 뒤 리튬탄산염 형태로 여러번 뱉어낸다. 연구실에서 배양한 클로렐라를 리튬 폐액에 넣으면 잔류 리튬을 최대 70%까지 회수할 수 있다. 이번 투자유치금은 클로렐라를 통한 리튬 추출 공정 확장을 위한 파일롯 설비 증설과 운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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