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한국축산데이터, 말레이시아 시장에 건강한 K-축산물 '팜스플랜치킨' 출시...기후변화로 바다 색 '청록색'으로 변해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한국축산데이터, 말레이시아 시장에 건강한 K-축산물 '팜스플랜치킨' 출시...기후변화로 바다 색 '청록색'으로 변해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3.07.17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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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7월 10일~7월 16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스타벅스 코리아가 출시한 대체육 활용 메뉴(이미지 출처 : 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가 출시한 대체육 활용 메뉴(이미지 출처 : 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대체육 활용 메뉴 누적 판매량 10만 개 돌파

스타벅스 코리아는 샌드위치, 수프 등 대체육을 활용한 메뉴 3종의 누적 판매량이 출시한 지 2주만에 10만 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해당 메뉴들에는 대두단백, 식물성 오일, 식이섬유 등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만든 대체육이 활용됐다. 지난 2021년부터 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스타벅스는 최근에는 오트 등을 활용한 음료 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영국 비건 제품 3분의 1 이상, 동물성 성분 포함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 거래표준협회(CTSI)의 보고를 인용해 영국에서 완전 채식으로 분류된 식품의 3분의 1 이상에 동물성 성분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유제품 대체품 13개와 육류 대체품 48개로 구성된 총 61개의 제품 검사 결과 24개 제품, 39%에 유제품, 계란 등 동물 유래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비건 식품에 대한 명확한 법적 정의 부재를 이 같은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현재 영국이나 유럽에는 동물 유래 성분에 대한 최소 제한이 없어 유제품이나 계란 등 동물성 성분을 일부 포함해도 제품에 완전 채식 라벨을 부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애그테크

말레이시아 최고급 식료품 마트 자야그로서 매장에서 판매중인 팜스플랜치킨 (이미지 출처 : 한국축산데이터)
말레이시아 최고급 식료품 마트 자야그로서 매장에서 판매 중인 팜스플랜치킨(이미지 출처 : 한국축산데이터)

▲한국축산데이터, 말레이시아 시장에 건강한 K-축산물 '팜스플랜치킨' 출시

한국축산데이터가 자사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팜스플랜'으로 건강하게 생산한 '팜스플랜치킨'을 말레이시아 시장에 출시하고 최고급 식료품 마트 '자야 그로서(Jaya Grocer)' 20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은 국내 스마트 축산 기술을 현지 농장에 적용해 축산물을 생산하고 유통까지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국 정부와 관련 협단체, 기업이 협력해 축산물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잇는 생태계를 구축한 이례적인 사례다. 한국축산데이터는 향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전반으로 K-스마트축산 보급 및 팜스플랜치킨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라이스벨트'로 아프리카 식량난 해결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아프리카의 쌀 증산을 위해 국내 벼 종자와 농업기술을 전파하는 K-라이스벨트 농업장관회의를 열고 사업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지난 10일 열린 회의에서는 한국과 가나, 감비아, 기니 등 아프리카 8개국의 장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이번 사업은 올해 벼 종자 2천 여 톤(t) 생산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부터 연간 다수확 벼 종자 1만t을 생산해 연간 약 3천만 명에게 식량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후변화

제주 용연계곡 하천 주변에서 발견된 노랑알락하늘소(이미지 출처 :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주 용연계곡 하천 주변에서 발견된 노랑알락하늘소(이미지 출처 :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아열대성 해충 '노랑알락하늘소', 제주에서 첫 정착 확인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주 용연계곡 등 제주도 내 하천 주변에서 아열대성 해충인 노랑알락하늘소(가칭)가 번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열대성 곤충은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기 어렵다고 알려졌지만 기후변화로 겨울에 나무 속에서 애벌레 상태로 있다가 여름에 껍질을 벗고 나와 적응하면서 정착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후변화로 바다 색 '청록색'으로 변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바다 색이 청록색으로 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우샘프턴대 국립해양학센터 연구팀은 미국 국립항공우주국(NASA)의 모디스-아쿠아 위성을 통해 20년 간 바다 색조의 색상 스펙트럼을 관찰했다. 그 결과 열대·아열대 지방의 거의 모든 바다에서 색이 현저하게 변화했다. 전 세계 해양의 56%에서 해양 색 변화가 나타났으며 빨간색이나 파란색으로의 변화가 감지되는 곳도 있었다. 



◆동물복지

헌법재판소가 동물에 주사로 투여하는 일부 동물용 의약품을 수의사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없도록 한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 규정'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렸다.
헌법재판소가 동물에 주사로 투여하는 일부 동물용 의약품을 수의사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없도록 한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 규정'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렸다.

▲헌법재판소, 수의사 처방 있어야 동물용 의약품 구매 '합헌'...수의사회 "당연한 결정"

헌법재판소가 동물에 주사로 투여하는 일부 동물용 의약품을 수의사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없도록 한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 규정'에 대해 합헌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대해  대한수의사회는 입장문을 통해 "수의사 처방제도는 수의사의 전문지식을 통해 동물용 의약품 오남용과 부작용 피해를 방지해 동물복지를 향상하고 내성균 출현과 약품 잔류 등을 예방해 국민건강 증진을 돕는다"라며 "같은 성분이라도 의약품 취급 방식에 따라 동물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어 법적으로 동물의료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사람만이 동물용 의약품을 취급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남양주 개 도살장 적발...개 삶은 흔적 있어

경기 남양주시에서 식용 목적으로 불법 운영되던 개 도살장이 적발됐다. 동물권단체 케어와 와치독이 현장을 급습한 결과 도살장에는 품종견 17마리, 식용 목적으로 길러진 개 90여 마리 등 총 107마리가 발견됐다. 현장 바닥에는 이미 도살된 개들의 핏물과 털로 가득했고 한쪽에는 개를 삶은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현장에 있던 개들은 보호소 등으로 이동조치했으며 동물보호단체는 도살장 주인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지속가능성장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친환경 커피 구독 서비스 '그린 아메리카노'(이미지 출처 :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친환경 커피 구독 서비스 '그린 아메리카노'(이미지 출처 :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친환경 커피 구독 서비스 출시

세븐일레븐이 친환경 커피 구독 서비스 '그린 아메리카노'를 출시했다. 그린 아메리카노는 개인 컵이나 텀블러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월간 총 60잔의 커피를 50% 할인된 가격인 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까지 신규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구독료만큼을 세븐일레븐 모바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애경케미칼, 페트병 재활용한 친환경 가소제 공급

애경케미칼이 바닥재 기업 녹수에 재활용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가소제를 공급한다. 가소제는 폴리염화비닐(PVC) 등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첨가제로 벽지·바닥재·전선 등에 사용한다. 이번에 녹수에 공급하는 친환경 가소제는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생수병과 같이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해 생산한 것으로 지난해 국제 친환경 제품인증 'ISCC PLUS'를 획득했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친환경 소재 큐레이팅 솔루션 기업 에코넥트가 유한킴벌리 그린 임팩트 펀드를 통해 임팩트 투자를 유치했다.(이미지 출처 : 에코넥트)
친환경 소재 큐레이팅 솔루션 기업 에코넥트가 유한킴벌리 그린 임팩트 펀드를 통해 임팩트 투자를 유치했다.(이미지 출처 : 에코넥트)

▲에코넥트, 임팩트 투자 유치

친환경 소재 큐레이팅 솔루션 기업 에코넥트가 유한킴벌리 그린 임팩트 펀드를 통해 임팩트 투자를 유치했다. 에코넥트는 친환경 소재를 통해 자사 제품을 친환경 제품화하려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큐레이팅 솔루션인 ‘에코패킷’을 제공한다. 에코패킷은 친환경 패키징 소재 선정과 적합성 검토, 샘플링과 가공 등 친환경 패키징 전 과정에 걸리는 기간을 79%이상 단축할 수 있으며, 친환경 패키징 소재 도입과 관련한 탄소배출 저감 ESG 리포팅 서비스와 발주관리 시스템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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