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K-스마트축산, 말레이시아 진출...정부, 반려동물 펫보험·펫푸드 제도 정비 나선다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K-스마트축산, 말레이시아 진출...정부, 반려동물 펫보험·펫푸드 제도 정비 나선다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3.07.10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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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7월 3일~7월 9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국산 콩 '미소'(왼쪽)'과 '진품콩2호' (이미지 출처 :농촌진흥청)
국산 콩 '미소'(왼쪽)'과 '진품콩2호' (이미지 출처 :농촌진흥청)

▲식물성 대체식품 개발에 '국산 콩' 쓰인다

대체 단백질 개발에 국산 콩을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과 공주대 연구팀에 따르면 국산 콩, ‘미소’ 가루가 다른 품종에 비해 식물성 조직단백을 만들었을 때 대조군인 분리대두단백으로 만든 것과 비슷한 형태를 띠며 가공식품 제조 적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분리대두단백이 아닌 국산 콩으로 식물성 조직단백을 제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농촌진흥청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미소 품종을 이용한 식물성 조직단백 제조 특성 결과에 대한 산업재산권 특허를 출원했으며, 향후 식물성 대체식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품종 개발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롯데리아, 대체육 버거 판매량 47% 증가

롯데리아가 지난 1월 재출시한 리아 미라클버거Ⅱ 2종 판매량이 리뉴얼 전인 2020년보다 약 47% 증가했다고 밝혔다. 업계 최초로 동물성 재료를 첨가하지 않은 대체육 버거를 선보인 롯데리아의 미라클버거는 콩 단백질과 밀 단백질로 구성한 패티와 달걀 대신 대두를 사용한 소스, 식물성 재료의 빵으로 만들었다.


◆애그테크

한국축산테크협회와 말레이시아 양계협회는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ICT) 교류와 협력 강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미지 출처 : 한국축산테크협회)
한국축산테크협회와 말레이시아 양계협회가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ICT) 교류와 협력 강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미지 출처 : 한국축산테크협회)

▲K-스마트축산, 말레이시아 진출

농림축산식품부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서 한국·말레이시아 축산단체 간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ICT) 교류와 협력 강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축산테크협회와 말레이시아 양계협회는 말레이시아에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농업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K-스마트축산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MOU 체결 전 열린 말레이시아 농업부 관계자와 축산농민 단체와의 간담회에서 향후 스마트축산 관련 유망 수출기업·모델 발굴과 실증 프로젝트 추진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정보와 행정지원 강화 ICT 장비·서비스에 대한 품질인증 등을 통해 국내 스마트축산 장비와 솔루션 업체의 해외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진청, 밀 유전자원 18종 구분 분자표지 개발

농촌진흥청이 밀 유전자원 18종을 구분하는 분자표지를 개발했다. 밀 품종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육종재료로 이용되는 유전자원의 종 정보를 꼭 확인해야 하는데 밀은 종자와 식물체를 관찰해 종을 구분하기 어려운 작물이다. 이번에 개발한 분자표지는 밀 유전자원 18종의 표현형과 염기서열을 분석해 21개의 서로 다른 염기서열을 바탕으로 6배체 밀 5종, 4배체 밀 9종, 2배체 밀 4종을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후변화

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태풍 빈도와 강도가 더 강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태풍 빈도와 강도가 더 강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탄소 배출 늘면 강력 태풍 자주 온다

한국환경연구원이 발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적응 및 감축 중장기 연구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하고 도시 위주의 무분별한 개발이 확대될 경우 우리나라의 연 강수량은 근미래(2020∼2049년)에 1301.3㎜, 중미래(2050∼2079년)에 1433.4㎜, 먼미래(2080∼2099년)에 1544.2㎜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중위도에 자리한 우리나라의 태풍 빈도와 강도가 더 강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라크에서 수만 마리 물고기 떼죽음

이라크 남부 지역 마이산주 암산강에서 물고기 수만 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현지 환경운동가 아흐메드 살레 니마는 "기온 상승으로 강물이 많이 증발하고 강물 흐름이 저조해지면서 수중에 산소가 부족한 것이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마이산주 관리자는 "현재 강물의 염도가 매우 높은 상태로 높은 염도의 물은 수중 생물과 강 주변 동물을 죽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동물복지

농림축산식품부가 반려동물 펫보험·펫푸드 제도 정비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반려동물 펫보험·펫푸드 제도 정비에 나선다.

▲정부, 반려동물 펫보험∙펫푸드 제도 정비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반려동물 펫보험·펫푸드 제도 정비에 나설 것을 밝혔다. 우선 반려동물 병원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빈도 질병 진료에 대한 부가세 면제 추진에 나선다. 또, 보험상품 다양화 등 펫보험을 활성화하고 펫푸드에 특화된 사료 분류체계 및 표시 기준을 마련한다. 지금까지 펫푸드는 가축용 사료와 같은 표시 기준을 적용받아 국내 사료를 안심하고 먹을 수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펫푸드에 초점을 맞춘 제조, 품질·안전관리, 유통관리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동물보호단체, 개식용 종식 촉구 대집회 열어

동물보호단체들이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2023 개식용 종식 촉구 국민대집회'를 열었다. 오는 11일 앞두고 열린 이번 대집회는 동물단체 및 시민사회단체로 결성된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이 주최하고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자유연대, 동물해방물결이 주관했다. 이들은 "개를 식용으로 기르고 죽이는 전 과정에서 동물학대는 물론 축산·위생·환경 관련 현행법 위반이 발생한다"라며 "정부는 개식용 산업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처벌 및 완전한 산업 종식을 위한 절차를 마련해야한다"라고 촉구했다.



◆지속가능성장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마트 내에서 과일, 야채 등을 담을 때 쓰는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했다.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마트에서 과일, 야채 등을 담을 때 쓰는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했다.

▲뉴질랜드, 세계 최초 마트 내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 금지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이달부터 마트에서 과일, 야채 등을 담을 때 쓰는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했다. 고객은 집에서 가져온 개인 쇼핑백에 상품을 담아야 한다. 지난 2019년 물건을 담는 비닐 쇼핑백 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한 단계 더 나아간 조치다. 제임스 파머 뉴질랜드 환경부 장관은 이번 조치로 매년 1억 5천만 개의 비닐봉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토스뱅크, 국제 환경경영표준 ISO14001 인증 획득

토스뱅크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국제 환경경영표준인 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 환경경영체계 표준인 ISO14001는 에너지 소비 최소화, 환경 보호 및 사고 예방, 환경 법규 준수 등 친환경 경영체계를 갖춘 기업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토스뱅크는 비대면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지점 건물의 운영과 관련된 에너지 및 폐기물저감 등을 이어왔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 서비스 운영 스타트업 피터페터가 9억 원 규모의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이미지 출처 : 피터페터)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 서비스 운영 스타트업 피터페터가 9억 원 규모의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이미지 출처 : 피터페터)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 서비스 운영 스타트업 피터페터가 엠와이소셜컴퍼니와 하이투자파트너스로부터 9억 원 규모의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피터페터는 집에서 반려동물 유전자를 채취해 검사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검사를 통해 반려동물의 유전병 발생 위험도와 건강 관리 가이드를 담은 리포트를 제공한다. 피터페터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신규 서비스 연구 개발과 동물병원과의 협력 등 사업 확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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