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CJ제일제당, 美 푸드테크 기업 '플랜터블 푸즈' 투자...기후변화영향평가 제도, 9월부터 확대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CJ제일제당, 美 푸드테크 기업 '플랜터블 푸즈' 투자...기후변화영향평가 제도, 9월부터 확대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3.07.03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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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6월 26일~7월 2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플랜터블 푸즈가 개발하는 식물성 계란에 활용되는 개구리밥(이미지 출처 : 플랜터블 푸즈)
플랜터블 푸즈가 개발하는 식물성 계란에 활용되는 개구리밥(이미지 출처 : 플랜터블 푸즈)

▲CJ제일제당, 식물성 계란 개발하는 '플랜터블 푸즈'에 투자

CJ제일제당이 개구리밥으로 식물성 계란을 개발하는 미국 푸드테크 기업 플랜터블 푸즈(Plantible Foods)에 투자한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완료된 플랜터블 푸즈의 3천만 달러(약 393억 원) 규모의 투자에 참여했다. 플랜터블 푸즈는 올 여름 식물성 계란 대체제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물성 대체 단백질이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보고 미래 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번 투자에 나섰다"라고 밝혔다. 

 

▲2030 절반이 대체육 경험

신세계푸드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2~30대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9.1%가 대체육을 경험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7.8%가 '대체육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라고 답했으며 대체육을 소비해야 하는 이유는 '환경 보존 때문'이라는 답변이 71%였다. '이용 의사가 없다'라고 답한 비율은 14.5%로 조사됐다. 

 

◆애그테크

지난 6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수의진료 역량 강화사업 준공식 모습(이미지 출처 : 한국농어촌공사)
지난 6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수의진료 역량 강화사업 준공식 모습(이미지 출처 :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몽골에 국내 수의 기술 전파 

한국농어촌공사가 '몽골 울란바토르 수의진료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지원된 동물진료센터, 진단·치료 장비 등을 몽골 정부에 공식 인계한다. 해당 사업은 국내 수의 진료산업 발전 노하우 지원을 위한 국제농업협력사업(ODA)으로 공사는 동물진료센터 구축 진료장비 지원 동물 진단·치료 장비 운영 방법 교육 농장동물 질병예방 및 검진 방법 교육 등을 수행했다. 몽골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동물 진료센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천시, 염류장해 해결 위해 킬레이트제 활용 기술 보급 

인천시 농업기술센터가 비닐하우스, 온실 등 시설재배지의 염류장해 해결을 위해 시설채소 작목반 농업인을 대상으로 킬레이트제 용해 장치와 활용 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염류장해는 토양 영양분이 너무 많아 작물 영양 흡수 장애가 발생하는 현상으로 킬레이트제는 염류가 쌓인 토양에서 작물이 흡수하지 못한 양분이나 염류를 작물이 흡수하기 좋은 형태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인천시는 토마토와 포도를 재배하는 5개 농가에 킬레이트제와 이를 녹이는 용해장치를 보급한다. 



◆기후변화

9월부터 변경되는 기후변화영향평가 제도(이미지 출처 : 기획재정부)
오는 9월부터 변경되는 기후변화영향평가 제도(이미지 출처 : 기획재정부)

▲기후변화영향평가 제도, 오는 9월부터 확대

환경부가 공개한 '2023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내용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공항∙도로∙건설과 폐기물∙가축분뇨 처리시설도 기후변화영향평가를 받는다. 기후변화영향평가는 환경영향평가와 동일한 절차로 운영되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전문적인 검토를 실시한다. 또, 과거 최대 강수량에 미래 기후변화까지 감안해 빗물터널과 추가 방파제 등 기후위기 적응 사회 인프라를 확충하고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홍수·가뭄 예·경보를 도입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책을 개선한다. 

 

▲기후변화 때문에 모기 더 오래 산다 

미국에서 말라리아 감염 사례가 나타나면서 북미 일대에서 늘어나는 모기와 그에 따른 질병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달 플로리아주에서 말라리아 감염 사례가 4건 발생했으며 텍사스주에서도 이달 첫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말라리아는 주로 모기에 의해 매개되는 질병으로 과학자들은 기온 상승으로 미국 내 말라리아 발생이 더 흔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기온 상승은 모기의 생존 확률을 높이며 기생충이나 바이러스가 모기 안에서 증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한다. 

 


◆동물복지

지오지아가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에 판매수익금을 기부했다.(이미지 출처 : 지오지아)
지오지아가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에 판매수익금을 기부했다.(이미지 출처 : 지오지아)

▲지오지아,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에 판매수익금 기부

신성통상 남성복 브랜드 지오지아(ZIOZIA)가 23SS 시즌, 신수성 작가와 함께 진행한 콜라보라인 판매수익금을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에 기부했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동물실험으로 희생되는 실험동물 구조와 생명존중 인식 향상을 위해 출범한 동물복지단체로 전달된 기부금은 실험동물 구조와 생명존중 인식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민간동물보호시설 개선방안 발표

농림축산식품부가 민간동물보호시설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도입된 민간동물보호시설에 대한 신고제는 오는 2025년 3월 이전 400마리 이상, 2025년 4월부터는 100마리 이상, 2026년 4월부터는 20마리 이상을 보호할 때 신고하도록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것으로 개정했다. 민간동물보호시설의 입지와 건축물 법적 쟁점 및 열악한 시선 등을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민간동물보호시설 농지전용 허가면적 상한을 기존 1000㎡에서 1만㎡로 확대했으며 개발제한구역, 농업진흥구역 등에 위치하거나 개발행위 허가를 받지 않은 가설건축물 등은 이전 또는 재건축을 추진한다.



◆지속가능성장

삼성SDI의 PRiMX 배터리(이미지 출처 : 삼성SDI)
삼성SDI의 PRiMX 배터리(이미지 출처 : 삼성SDI)

▲삼성SDI, 2차전지 업계 최초 '카본 트러스트' 인증 획득 

삼성SDI가 2차전지 업계 최초로 영국 정부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에서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카본 트러스트는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을 위해 영국 정부가 설립한 인증기관으로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수여한다. 이번에 인증 받은 제품은 전기차에 사용되는 주요 제품으로 4.8Ah(암페어아워) 원통형 배터리 셀과 49.5Ah 각형 배터리 모듈이다.

 

▲노루페인트, 친환경 플라스틱 용기 개발 

노루페인트는 업계 최초로 산화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 용기를 개발해 주력 제품에 적용한다. 노루페인트는 영국 심포니(Symphony) 사의 산화생분해 첨가제 'd2w'가 친환경패키지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이를 첨가한 용기를 개발했다. 기존 플라스틱 용기는 소각시 분해되지 않고 조각화되지만 d2w 물질은 일정시간 경과 후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 돼 이산화탄소, 물, 바이오매스로 전환된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잇그린이 제공하는 다회용기(이미지 출처 : 잇그린)
잇그린이 제공하는 다회용기(이미지 출처 : 잇그린)

▲다회용기 서비스 잇그린, 프리A 투자 유치 

다회용기 서비스 기업 잇그린이 신용보증기금, SGC파트너스, 아주IB투자 등으로 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잇그린이 제공하는 다회용기 서비스를 도입한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에서는 사용자가 음식 주문 시 다회용기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배달 외에도 B2B 점심 정기배송, 야구장 대형 시설 등에도 다회용기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잇그린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다회용기 서비스와 IT 데이터 솔루션 결합으로 온실가스 저감량을 모니터링하고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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