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어미돼지 임신 진단 가능 시기 빨라진다...CJ제일제당, 환경 유해 포장재 사용 중단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어미돼지 임신 진단 가능 시기 빨라진다...CJ제일제당, 환경 유해 포장재 사용 중단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3.06.1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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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6월 12일~6월 18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신세계푸드, 식물성 치킨 너겟 출시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식물성 치킨 너겟인 ‘베러 너겟(Better Nugget)’을 출시했다. 베러 너겟은 노브랜드 버거에서 운영 중인 저탄소 건강 메뉴군 ‘베러 초이스(Better Choice)’의 신메뉴로 닭고기 대신 대두 단백, 식물성 오일, 식이섬유 등 100%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만들었다. 신세계푸드는 향후 베러 초이스를 통해 다양한 식물성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소비자가 대체 식품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머드 프레시, 치즈 맛 평가 프로토콜 개발 

국내 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가 치즈 맛 평가 프로토콜인 ‘TAPS(Taste Analysis Protection Solution)’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TAPS는 자사 비건 치즈의 맛과 풍미 향상을 위한 시스템으로, 개발자의 주관에 따른 맛의 차이를 데이터를 토대로 객관적으로 비교·평가할 수 있다. 아머드 프레시는 탭스가 제조 과정에서 보다 세밀하고 높은 수준의 평가 지표를 제공해 품질 향상 및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그테크

어미돼지 초음파 이미지 (이미지 출처 : 농촌진흥청)
어미돼지 초음파 이미지(이미지 출처 : 농촌진흥청)

▲어미돼지 임신 진단 가능 시기 빨라진다

농촌진흥청이 어미돼지의 비생산 일수를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초음파 임신 진단 영상을 분석하는 조기 임신 진단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주로 인공수정 후 1차로 재발정 징후를 관찰하고 2차로 초음파를 판독해 임신하지 않은 개체를 찾았으나 초음파 판독 능력이 없는 비전문가가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임신 여부 판독 시기도 인공수정 이후 23~28일 사이로 편차가 컸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이용하면 인공수정 이후 21일 이전에 임신 진단이 가능하고 비전문가도 임신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비생산 일수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드림팜, 사우디 아라비아에 1,540억 규모 스마트팜 설치 계약 체결 

스마트팜 제조 및 유통 기업 드림팜이 사우디 아라비아 스마트팜 시설 구축을 위해 현지 투자사 알파리스 스타트스(AL_FARIS STARTS)와 1억 2천만 달러(약 1,540억 원) 규모의 시설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사우디 아라비아 알 마즈마아 지역에 설치되는 드림팜의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스마트팜 큐브'는 폐쇄된 공간에서도 온도와 습도 등 환경을 제어하기 때문에 사막이 많고 온도가 높은 현지에서도 농산물 재배가 가능하다. 스마트팜 큐브에서 재배되는 작물은 주로 새싹인삼과 딸기, 와사비, 각종 엽채류와 약용작물 등이다.

 

◆기후변화

이번 달 전 세계 평균 기온이 지난 1979년 기록한 6월 최고 기온보다 1℃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달 전 세계 평균 기온이 지난 1979년 기록한 6월 최고 기온보다 1℃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역대급 뜨거운 해 되나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5)가 이번 달 전 세계 평균 기온이 지난 1979년 기록한 6월 최고 기온보다 1℃ 정도 높다고 밝혔다. 특히 초순 며칠 동안에는 전 세계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나 높은 기온을 보였다. 기상학자들은 아직 6월이 절반 밖에 지나지 않아 이달 평균 기온이 이전 최고 기록에 못 미칠 수도 있지만 엘니뇨 현상을 고려하면 올해가 역대 가장 더웠던 해인 지난 2016년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도 54명 사망 

스페인 EFE 통신에 따르면 인도 북부에서는 최근 일일 기온이 40~45도에 이르는 이상 고온 현상이 발생하며 지난 3일간 온열 관련 질환으로 사망한 인구가 총 5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타르프라데시주 보건당국은 "희생자 대부분이 만성 질환을 앓고 있었던 60세 이상으로 햇볕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열사병 및 탈수 증세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동물복지

김해 부경동물원에 있는 삐쩍 마른 사자(이미지 출처 : 김해시청 홈페이지)
김해 부경동물원에 있는 삐쩍 마른 사자(이미지 출처 : 김해시청 홈페이지)

▲삐쩍 마른 채 돌봄 받지 못했던 사자, 새 보금자리 찾는다

나이 들고 삐쩍 마른 상태로 경남 김해시 민간동물원에서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해 논란에 휩싸였던 사자가 충북 청주시의 청주동물원으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청주동물원은 김해 부경동물원에 있는 사자 이관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청주동물원은 부경동물원 운영자가 이관을 허용하면 수의사가 사자 건강검진을 한 후 구체적인 이송 방법과 행정절차를 논의할 계획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사랑 주간' 운영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동물복지 문화 확산을 위해 '제2회 동물사랑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험 및 질병 등으로 희생된 동물의 넋을 기리기 위해 오는 20일 개최하는 '동물 추모제'를 중심으로 ▲초등학생 대상 동물복지 교육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 ▲동물복지 축산농장 및 축산물 소비 활성화 등 3가지 주제로 동물복지 축산물 시식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속가능성장

CJ제일제당의 생분해 소재 'PHACT'(이미지 출처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생분해 소재 'PHACT'(이미지 출처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환경 유해 포장재 사용 중단 

CJ제일제당은 환경적으로 유해하거나 재활용이 어려운 포장재 소재를 ‘네거티브 리스트’로 선정해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네거티브 리스트에 포함된 소재는 리콜변성PET수지(PET-G),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과불화화합물(PFAS), 발포폴리스티렌(EPS), 폴리스티렌(PS), 유색 유리병 재질 등 6종으로 단계적으로 사용을 중단할 계획이다. 또, CJ제일제당은 포장재로 인해 환경에 잔류하는 미세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분해 소재 브랜드인 PHACT 활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마트, 2억 8천 만 장 종이 영수증 절감 

이마트는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한 모바일 영수증 발급 캠페인에 고객 515만명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지난 6년간 이마트가 모바일 영수증 발급으로 절감한 종이 영수증은 2억 8천 만 장 가량으로 현재 이마트에서 발행되는 전체 영수증의 약 35%가 모바일로 대체됐다. 이를 통해 저감한 온실가스는 20년산 소나무 17만 5천 여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인 약 5백 톤(t) 가량이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포어시스가 자원순환을 통해 만든 다회용 자동차 엔진 물류 운영용 포장재(이미지 출처 : 포어시스)
포어시스가 자원순환을 통해 만든 다회용 자동차 엔진 물류 운영용 포장재(이미지 출처 : 포어시스)

▲포어시스, 20억 원 규모 시리즈A 브릿지 투자 유치

해양쓰레기 관리와 재활용 전문 스타트업 포어시스가 KDB산업은행, 현대자동차 그룹 제로원 펀드,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더웰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 금액은 포어시스의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공장 설립 및 운영에 투입된다. 해당 공장은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적용한 자동화 전처리 공정을 통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염분과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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