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동물자유연대, '소싸움' 동물학대 예외 인정 조항 삭제 촉구...2035년부터 유럽서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동물자유연대, '소싸움' 동물학대 예외 인정 조항 삭제 촉구...2035년부터 유럽서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3.02.20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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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2월 13일~2월 19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풀무원이 심플플래닛과 새포 배양육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이미지 출처 : 풀무원)

▲풀무원-심플플래닛, 세포 배양육 상용화 맞손

풀무원과 배양육 개발기업 심플플래닛이 세포 배양육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양측은 세포 배양육 소재가 적용된 케어푸드, 가정편의식품 등에 대한 공동 연구와 제품화 등을 위해 협력한다. 이미 상용화된 식물성 대체육에 세포 배양육 소재를 섞은 제품을 개발해 상품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인테이크, 식물성 단백질 닭가슴살 큐브 출시
푸드테크 기업 '인테이크'가 100%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닭가슴살 큐브 2종을 출시했다. '이노센트 식물성 닭가슴살 큐브'에는 필수 아미노산 8종을 포함해 아미노산 10종을 추가로 배합해 함유했다.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 함량은 0mg으로 낮췄다.



◆애그테크

팜커넥트가 개발한 수정벌 활동 분석 AI 모니터링 솔루션 (이미지 출처 : 팜커넥트)

▲팜커넥트, 수정벌 활동 분석 AI 모니터링 기술 개발

팜커넥트가 화분 매개 곤충인 뒤영벌, 꿀벌 등의 활동을 분석하는 AI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했다. 꽃이 피고 지기까지 10일간 벌들의 수정작업을 통해 열매가 열리는데 건조하거나 습할 때는 수정벌이 작업을 중지하게 되고, 농민들이 이를 뒤늦게 파악하면 생산량에 영향을 미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팜커넥트는 수정벌 뒷다리에 묻은 꽃가루까지 감지해 벌들이 수정작업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팜한농, '에코뮬라' 브랜드 론칭 

팜한농이 햇빛에 코팅 재료가 자연 분해되는 자사 개발 기술을 '에코뮬라(ecomula)'로 명명하고 본격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선다. 팜한농은 지난달부터 비료 대리점과 농협을 통해 에코뮬라 적용 비료 제품을 본격 공급하기 시작했다. 팜한농이 개발한 에코뮬라 기술이 적용된 비료는 작물 수확 후 햇빛에 노출되면 코팅 재료가 자연 분해된다. 



◆기후변화

리빙 카본이 개발한 유전자 조작된 포플러 나무(왼쪽)와 일반 포플러(오른쪽)를 비교한 모습 (이미지 출처 : 리빙 카본)

▲美 소나무 숲에 심은 유전자 조작 나무, 기후 위기 대응책 될까

미국 생명공학 스타트업 '리빙 카본(Living Carbon)'이 미국 조지아주 남부 소나무 숲에 유전자 조작 나무를 심었다. 유전자 조작 나무는 빠른 성장 속도와 많은 탄소 흡수량으로 기후 위기의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빙 카본은 "유전자 조작 나무는 일반 나무보다 성장 속도가 53% 빨라 그만큼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한다"라고 밝혔다. 

 

▲기후변화에 기저귀 등 생필품 물가 상승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가뭄이 발생해 면화 생산 급감하면서 기저귀 등 주요 생필품 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텍사스의 육지면(목화의 일종) 농장은 지난해 전체 재배 규모의 74%에 해당하는 600만 에이커(약 2만 4천km2)의 작물을 포기하는 흉작을 겪었다. 이로 인한 공급량 감소는 해당 작물을 원자재로 하는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시장조사업체 닐슨IQ와 NPD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탐폰 가격은 13% 올랐고 면 기저귀는 21%, 솜은 9%, 거즈는 8%의 가격이 상승했다.

 

◆동물복지

경기도 반려동물 의료 및 복지시설 현황 (이미지 출처 : 경기도)

▲경기도, 반려동물 시설 데이터 2만여 건 공개

경기도가 도내 반려동물 출입공원, 복지시설, 편의시설 등 반려동물 관련 시설 2만 여건이 담긴 '반려동물 생활동반지도'를 공개했다. 해당 데이터는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사업 '반려동물 생활동반지도 개방데이터' 구축사업을 통해 실증된 것으로, 경기도 공공데이터 개방 포털 '경기데이터드림'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효과적인 반려동물 정책 시행에 이번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동물자유연대, "소싸움도 동물학대"

동물자유연대와 녹색당이 소싸움을 동물학대 예외로 인정하는 동물보호법 조항 삭제를 촉구했다. 현행 동물보호법 8조는 도박과 오락, 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동물학대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민속경기의 경우는 제외함에 따라 소싸움은 해당 법령 적용 예외가 된다. 동물자유연대와 녹색당은 "소를 억지로 싸우게 하는 것 자체가 동물학대"라며 "소싸움 예외조항에 대해 일정 기간 뒤 법률 효력이 없어지는 일몰제를 적용하자"고 제안했다. 



◆지속가능성장

한국 코카콜라가 여주시 등과 숲 가꾸기를 통한 수자원 확보를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 (이미지 출처 : 한국 코카콜라)
한국 코카콜라가 여주시 등과 숲 가꾸기를 통한 수자원 확보를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이미지 출처 : 한국 코카콜라)

▲한국 코카콜라, 건강한 숲∙물 순환위한 협력 체결

한국 코카콜라는 여주시, K-water 한강유역본부,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여주시산림조합과 함께 숲 가꾸기를 통한 수자원 확보를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6개 기관은 경기도 여주 지역 숲을 대상으로 물순환 강화와 탄소흡수 확대를 위해 산림녹화, 하천유역관리와 도랑살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2035년부터 유럽서 '내연기관 신차' 사라진다 
유럽의회가 지난해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승인한 탄소 배출 규제 합의를 담은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오는 2030년까지 새로 나오는 승용차와 승합차의 탄소 배출량을 지난 2021년 대비 각각 55%, 50%로 줄여야 한다. 오는 2035년부터는 신차 및 경상용차에서 배출하는 탄소를 100%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해 사실상 탄소 배출이 없는 차만 출시할 수 있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엔모션이 개발한 전기차 모니터링 플랫폼 (이미지 출처 : 엔모션)
엔모션이 개발한 전기차 모니터링 플랫폼 (이미지 출처 : 엔모션)

 

▲전기차 모니터링 솔루션 운영 기업 '엔모션',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 유치 

전기차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 운영 기업 엔모션이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엔모션은 전기차 전용 운행기록자기진단장치(OBD) 단말기와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전기차의 배터리 상태를 쉽고 안전하게 진단할 수 있는 ‘EVOA’ 플랫폼을 개발했다. 해당 플랫폼은 누적 주행이력과 전비관리를 통한 주행정보 관리, 배터리 온도∙전압∙잔량 확인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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