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축산과학원, 염소 개체 식별 유전자 분자표지 개발...국내 펫보험 가입률 1% 미만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축산과학원, 염소 개체 식별 유전자 분자표지 개발...국내 펫보험 가입률 1% 미만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3.02.13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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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2월 6일~2월 12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경상북도와 비엘그룹이 세포배양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미지 출처 : 경상북도)
경상북도와 비엘그룹이 세포배양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미지 출처 : 경상북도)

▲경상북도-비엘그룹, 세포배양산업 육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경상북도와 비엘그룹이 세포배양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산하 지방자치단체와 학계와 연구지원 기관이 참여해 세포배양 핵심소재 공동 연구개발, 투자 등이 진행된다. 비엘그룹은 그룹내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인 비엘팜텍을 통해 세포배양 핵심 소재 및 배양육, 대체육 등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풀무원, 식물성 대체육 주먹밥 출시 
풀무원이 식물성 대체육과 6가지 채소를 솥에 볶아 만든 냉동 간편식 '식물성 지구식단 솥솥 주먹밥'을 출시했다. 풀무원은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을 통해 일상에서 먹는 식단을 식물성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만두, 떡볶이, 짜장면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애그테크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송아지 초유 냉동자판기 (이미지 출처 : 당진시)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송아지 초유 냉동자판기 (이미지 출처 : 당진시)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송아지 초유 냉동자판기 개발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국내 최초로 초유 냉동자판기를 개발했다. 갓 태어난 송아지는 출생 후 24시간 동안 초유를 통해 면역물질을 공급받아야 하지만 한우는 초유양이 적고 젖먹이기를 거부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다. 이를 위해 당진시는 인적 사항과 축종 입력 후 냉동 초유 1리터 3개를 공급받을 수 있는 초유 냉동자판기를 개발해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 축산관리실 입구에 설치했다. 

 

▲축산과학원, 염소 개체 식별 유전자 분자표지 개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염소 혈통관리에 필요한 친자 감정과 염소 축산물 이력제 도입에 필요한 개체 식별 유전자 분자표지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국내외 주요 염소 96마리의 혈액 DNA에서 유전적 특성을 분석해 총 16종의 분자표지를 '염소 개체 식별 유전자 분자표지'로 선정했다. 축산과학원은 이번 분자표지 개발로 씨염소 혈통관리가 보다 정확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축산물 이력제에 염소가 포함될 경우에도 고기 이력 추적, 부정 유통 방지에 필요한 DNA 동일성 검사에도 분자표지가 중요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대응 방법으로  달 표면의 먼지를 태양과 지구 사이 우주공간으로 쏘아올리는 방안이 제시됐다.
지구온난화 대응 방법으로 달 표면의 먼지를 태양과 지구 사이 우주 공간으로 쏘아올리는 방안이 제시됐다.

▲달 표면 먼지 우주에 띄워 '지구온난화' 해결 가능할까 

지구온난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는 가운데 달 표면의 먼지를 태양과 지구 사이 우주 공간으로 쏘아올려 태양빛을 줄이는 방안이 제시됐다. 미국 유타대학 연구팀은 태양과 지구 사이의 특정 궤도에서 적은 양의 물질을 이용해 태양빛을 차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달 표면에서 태양과 지구 사이에서 안정적 궤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제1라그랑주점(L1) 방향으로 달의 먼지를 쏘아 올리면 적은 에너지를 활용해 태양 빛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 기후관리 대응 미흡...CDP 평가에서 A등급 받은 기업 5곳 불과

글로벌 환경영향평가기관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기업 중 기후관리 대응에서 A등급을 받은 곳은 5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CDP는 전 세계 1만 8천여 개의 주요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활동에 대해 매년 평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국가 중 A등급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일본으로, 76곳이 A등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SK실트론,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 현대위아, IBK기업은행이 기후변화 대응 부문 A등급을 받았다.



◆동물복지

경남도는 올해 106억 원을 투입해 반려동물 보호화 복지 확대, 관리수준 향상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올해 106억 원을 투입해 반려동물 보호화 복지 확대, 관리수준 향상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남도,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에 106억 원 투입...유기동물 입양시 최대 20만 원 지원

경남도가 올해 반려동물 보호화 복지 확대, 관리수준 향상을 위해 106억 원을 투입한다. 반려동물 지원센터 조성에 10억 원, 동물보호센터 설치에 44억 원, 민간 동물보호시설 환경 개선을 위해 5억 원을 투입하는 등 반려동물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이외에도 유기동물을 입양하면 입양장려금과 펫보험료로 1마리당 최대 2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국내 펫보험 가입률 0.8%에 그쳐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반려동물보험시장의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펫보험 가입률은 0.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은 비싼 보험료와 소비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혜택, 미흡한 펫보험 관련 체계를 그 원인으로 꼽았다. 반려동물등록, 표준화된 진료체계, 청구전산시스템 등 보험계약자·보험회사·동물병원 간 정보비대칭을 완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미흡하고, 소액단기전문 보험회사 등 새로운 사업자의 진입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반려동물보험 가입 시 개체 식별을 위한 반려동물의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등록률은 50% 내외에서 정체돼 있고, 기등록된 반려동물의 관리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지속가능성장

경주시가 건립하는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 센터 조감도 (이미지 출처 : 경주시)
경주시가 건립 예정인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 센터 조감도(이미지 출처 : 경주시)

▲경주시, 국내 최초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 센터 건립

경주시가 국내 최초로 탄소소재의 재활용·제품화를 위한 거점기관인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 센터를 건립한다.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 센터는 친환경 미래자동차 소재인 탄소복합재의 재활용 기술 연구 및 재제조 기술 상용화를 지원한다. 이번 센터 건립에 따라 탄소 소재 재활용과 자원화, 제품화 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을 통한 기업지원에 주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친환경 액세서리 선보여 

삼성전자가 모바일 액세서리 업체인 슬래시비슬래시(Slash B Slash)와 함께 오는 22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에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삼성 에코 프렌즈(Eco-Friends)' 액세서리를 선보인다. 에코 프렌즈는 40% 이상의 PCM(Post Consumer Material)을 포함한 재생 플라스틱, 비건 레더 등 케이스와 스트랩 등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액세서리 라인이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키베이직의 반려동물 생애주기 맞춤형 건강식품 브랜드 '위그힐' (이미지 출처 : 키베이직)
키베이직의 반려동물 생애주기 맞춤형 건강식품 브랜드 '위그힐' (이미지 출처 : 키베이직)

▲키베이직, AI엔젤클럽에서 투자 유치

반려견 치매진단솔루션 개발 기업 키베이직이 의사 등 다양한 전문직 종사자와 투자전문가로 구성된 AI엔젤클럽에서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키베이직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반려견 치매 진단솔루션을 고도화하고 노령성 질환 관리 등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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