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대체육 첨가제 메틸셀룰로스 사용 기준 확대...COP27 기후위기 인한 '손실과 피해' 논의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대체육 첨가제 메틸셀룰로스 사용 기준 확대...COP27 기후위기 인한 '손실과 피해' 논의 外
  • 송신욱 기자
  • 승인 2022.11.0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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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송신욱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월 31일~11월 6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인테이크가 출시한 액상형 식물성 대체 계란 '베그(VEGG)' (이미지 출처 : 인테이크)
인테이크가 출시한 액상형 식물성 대체 계란 '베그(VEGG)' (이미지 출처 : 인테이크)

▲인테이크, 국내 최초 액상형 식물성 대체 계란 출시 

대체식품 푸드테크 기업 '인테이크'가 국내 최초로 액상형 식물성 대체 계란을 개발해 출시했다. 인테이크가 개발한 식물성 대체 계란 '베그(VEGG)'는 100% 식물성 단백질인 녹두 단백질과 효모 단백질을 사용해 계란 고유의 맛과 향, 식감을 구현했다. 계란 고유의 색은 식용 색소가 아닌 강황 분말로만 표현했다. 인테이크는 대체 계란을 비롯해 대체육, 대체당 등 다양한 대체식품을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대체육 식감 살리는 '메틸셀룰로스' 사용 기준 확대된다

대체육 식감 향상을 위해 첨가하는 식품첨가물 메틸셀룰로스 사용 기준이 확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틸셀룰로스의 사용 기준을 현행 식품의 2% 이하에서 기술적 목적 달성에 필요한 최소량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의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일부정고시안을 행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소비자 기호에 맞는 식품 제조를 위해 필요한 식품첨가물의 사용 기준을 확대하고 오용 우려가 있는 식품첨가물의 사용 기준을 정비하는 것이 목적이다.

 


◆애그테크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스마트 온실 방제 로봇 (이미지출처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스마트 온실 방제 로봇 (이미지출처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스마트 온실 방제 로봇 개발...방제 작업 1시간 단축 

농촌진흥청이 3세대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온실 방제 로봇을 개발했다. 방제 로봇은 8시간 이상 연속 운전이 가능하며 장착된 300L 약액통으로 1회당 0.33ha를 방제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방제 로봇으로 0.33ha 기준 작업자 2인이 약 2시간 30분~3시간 진행했던 작업을 별도 인력 없이 약 1시간 30분에 끝낼 수 있어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로 단순, 반복적이며 인체에 해를 입힐 수 있는 방제작업에서 작업자를 보호하고 작업 효율성 향상으로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어밸브, 베트남에 대규모 인삼 스마트팜 구축

스마트팜 모듈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어밸브'가 베트남 국립비료검증원과 빈푹성 하이테크파크와 대규모 인공지능 기술 활용 인삼 스마트팜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어밸브는 베트남 국립비료검증원과 베트남 빈푹성에서 조성되고 있는 하이테크파크 내 스마트 농업 단지에 인공지능 스마트팜 건축을 시작한다. 어밸브는 인공지능(AI)이 식물의 상태를 감지해 자동으로 온도, 습도, CO2, 양액 등과 같은 환경을 제어하고 병해충, 수확, 무게 등과 관련해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대시보드를 통해 보여주는 스마트팜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기후변화

기후변화로 2100년까지 무지개 발생 가능성이 5% 높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후변화로 오는 2100년까지 무지개 발생 가능성이 5% 높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후변화로 무지개 더 자주 뜬다

미국 하와이 대학교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글로벌 환경 변화(Global Environmental Change)'에 발표한 논문에서 오는 2100년까지 기후변화 영향으로 무지개 발생 가능성이 5% 가량 높아졌다고 밝혔다. 무지개는 일반적으로 태양이 지상에서 42도 아래쪽에 있고, 구름이 직사광선을 가리지 않고 물방울에 반사될 때 생성되는데 기후변화로 강수량과 구름의 양, 강수 패턴이 변할 경우 무지개 출현 확률과 분포가 달라진다. 연구진은 오는 2100년에는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인해 무지개 출현이 4.3~5.3일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이집트서 개막...기후위기로 인한 '손실과 피해' 논의

지난 6일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이집트 샤름 엘세이크에서 개막했다. 주요국 대표단은 이번 총회에서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발도상국을 위한 '손실과 피해(loss and damage)' 문제를 최초로 공식 의제로 올리기로 합의했다. 올해는 특히 기후위기 심화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식량 가격 급등으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 이견이 클 것으로 보인다. 개발도상국은 현재의 기후변화 위기가 선진국들의 무분별한 개발로 초래된 반면 그 피해는 책임이 적은 개도국에 집중되고 있어 기후정의를 위해 선진국들이 합당한 보상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동물복지

축산진흥원이 제주마 46마리를 공개 매각한다고 밝힌 가운데, 동물보호단체들이 이에 반발하고 있다.
축산진흥원의 제주마 46마리 공개 매각 계획에 동물보호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제주마 공개 매각에 동물단체 경매 중단 촉구..."제주마 보호 정책 마련해야"

제주도 축산진흥원이 진흥원 내 문화재 보호구역에서 사육 중인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 46마리를 공개 매각하기로 했다. 이에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동물자유연대 등 동물보호단체들이 제주마 경매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경매를 통해 팔려간 제주마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제주마를 진정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물원수족관법∙야생생물법 개정안, 국회 법안소위 통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법안심사소위원회는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동물원수족관법)과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야생생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동물원수족관법이 통과됨에 따라 현행 등록제로 운영되고 있는 동물원이 허가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함께 통과된 야생생물법은 동물원, 수족관이 아닌 야생동물카페 등에서 야생동물 전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속가능성장

리앤비가 개발한 종이빨대 자원순환 과정 (이미지 출처 : 리앤비)
리앤비가 개발한 종이빨대 자원순환 과정 (이미지 출처 : 리앤비)

▲리앤비, 종이빨대 재활용 비율 높이는 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

친환경 제품 제조 기업 리앤비가 한솔제지와 함께 종이빨대 재활용 비율을 높일 수 있는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종이빨대를 원활하게 수거할 수 있는 종이 빨대 전문 수거기를 개발한 리앤비는 한솔제지와의 협력으로 다른 재활용품과 함께 수거하는 종이빨대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각 매장에 공급된 종이빨대 수거기로 소비자가 사용한 종이빨대를 1차적으로 분리하고, 수거물류 시스템을 통해 다른 재활용품과 함께 일괄 수거한다. 이렇게 수거된 종이빨대는 한솔제지에서 재펄프화 공정을 거쳐 포장박스 등 다양한 제품으로 재탄생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폐기물에서 자원 회수해 재자원화하는 기술 개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류태공 자원활용연구본부 박사팀이 리튬이차전지 제조공정에서 나오는 리튬폐액과 폐 반응용기 등 폐기물에서 자원을 회수해 재자원화하는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습식 전환 기술을 통해 폐 반응용기에서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 탄산리튬, 수산화리튬 등 유가금속과 제올라이트 함유 물질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개발된 기술은 리튬 등 이차전지가 품귀한 상황에서 저비용 고효율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에이트테크가 개발한 재활용품 선별 로봇 '에이트론' (이미지 출처 : 에이트테크)
에이트테크가 개발한 재활용품 선별 로봇 '에이트론' (이미지 출처 : 에이트테크)

생활폐기물 선별 스타트업 '에이트테'크가 31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상반기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와 팀스(TIPS) 과제 패스트트랙 선정까지 고려하면 에이트테크는 최소 4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에이트테크는 폐기물 처리장에서 재활용품을 선별하는 로봇 '에이트론'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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