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국내 사과 재배지, 강원도까지 북상...無라벨 생수, 낱개 구매 가능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국내 사과 재배지, 강원도까지 북상...無라벨 생수, 낱개 구매 가능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2.10.17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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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월 10일~10월 16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경상북도가 배양육 산업 육성을 위한 '2022 세포배양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미지 출처 : 경상북도)

▲경북도, 세포배양 산업 집중 육성한다

경상북도가 의성군,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와 공동으로 '2022 세포배양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배양육 생산기술과 산업의 현재와 미래’ 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배양육 산업을 선도하고 국내외 산학연 기관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북도는 국제 세포배양 R&D 타운과 세포 배양 및 배양육 생산·수출 단지조성 등을 통해 세포배양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푸드테크 기업 알티스트,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선정

친환경 푸드테크 기업 알티스트가 금융위원회 혁신 기업을 발굴 지원 프로그램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다. 지난해 식물성 대체육을 론칭한 알티스트는 지난 8월 글로벌 푸드 엑스포 'True World Foods Expo’에 참가해 식물성 참치를 비롯한 대체육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애그테크

제24회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총회에 참석한 의성군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했다. (이미지 출처 : 의성군)
제24회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총회에 참석한 의성군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했다. (이미지 출처 : 의성군)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 세계관개시설물유산 등재...전통 관개배수 형태 계승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0호인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이 경북 최초로 세계관개시설물유산(WHIS)에 등재됐다. 세계관개시설물유산은 역사·사회·기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관개시설물을 지속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해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에서 운영하는 제도다. 현재 17개국 총 140개소, 국내에서는 의성군을 포함해 총 8개소가 등재됐다.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은 고도차에 따라 못과 못이 연결되고, 수통과 밸브 역할을 하는 못종을 이용한 전통 관개배수 형태를 이어가고 있다. 

 

▲농식품부, 밀가루 대체할 가루쌀 생산단지 집중 육성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2023년 가루쌀(분질미) 생산단지 39곳을 선정했다. 가루쌀은 물에 불릴 필요 없이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는 쌀로 밀가루 대체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식품부는 생산단지 당 최대 5억 원 규모의 시설 및 장비 등을 지원하는 등 가루쌀 생산단지를 집중 육성해 쌀 수급 안정과 식량자급률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기후변화로 국내 사과 재배지가 강원도까지 북상했다.
기후변화로 국내 사과 재배지가 강원도까지 북상했다.

▲사과 재배지 강원도 최북단까지 북상...오는 2070년 국내에서 사과 재배 불가능

기후변화 영향으로 국내 사과 재배지가 북상해 강원도 최북단에서도 사과가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국내 사과 주산지는 대구·경북지역이었으나 지구 온난화로 지난 2016년부터 정선과 양구 등 강원도 내 고랭지 밭에서도 배추나 무 대신 사과나무를 심고 있다.

오는 2080년 이후 한반도 연평균 기온이 최고 7도 가까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2050년에는 강원 산간 지역에서만 사과 재배가 가능하고 2070년에는 국내에서 사과 재배가 가능한 지역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1970년 이후 세계 야생동물 3분의 2이상 감소

세계자연기금(WWF)은 '2022년 지구생명보고서'에서 지난 1970년 이후 세계 야생동물 수가 3분의 2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는 삼림 벌채와 기후변화 등이 꼽혔다.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는 반세기 만에 야생동물의 94%가 감소해 자연이 가장 많이 훼손된 곳으로 조사됐다. 특히 브라질 아마존 핑크돌고래는 지난 1994년부터 2016년 사이 65%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복지

과천시가 반려견 동물등록을 완료한 시민에게 배부하는 동물 인식표 (이미지 출처 : 과천시)
과천시가 반려견 동물등록을 완료한 시민에게 배부하는 동물 인식표 (이미지 출처 : 과천시)

▲과천시, 반려견 동물등록 시 동물 인식표 배부 

과천시가 동물등록 활성화와 유기동물 발생 예방을 위해 반려견 동물등록을 완료한 시민에게 동물 인식표를 제작해 배부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견과 외출 시에는 목줄·가슴줄과 함께 소유자의 성명, 전화번호, 동물등록 번호가 표시된 인식표를 착용해야 한다. 동물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과천시로 되어있는 동물등록 소유자는 오는 12월 15일까지 과천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인식표를 받을 수 있다.
 

▲제주도, 올해 동물학대의심 신고 131건...개 사육농장 점검 실시

올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제주도에서 개를 포함한 동물학대 의심 신고가 131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제주도는 도내 개 사육농장을 대상으로 17일부터 21일까지 현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서 점검하는 주요 항목은 ▲동물에 상해를 입히거나 죽음에 이르는 행위 ▲가축분뇨 무단배출 및 처리시설 미신고 운영 등 ▲건축물의 불법 개축, 증축, 용도변경 위반 여부 ▲농지를 타 용도 사용허가 없이 무단으로 전용하는 행위 등 개 사육농장과 관련한 전 분야다.


 

◆지속가능성장

서울시가 저소득층에 무료 지급하는 재생자전거 (이미지 출처 : 서울시)
서울시가 저소득층에 무료 지급하는 재생자전거 (이미지 출처 : 서울시)

▲서울시, 재생자전거 저소득층에 무료 지급...탄소 배출량 9만 4,500kg 저감 

서울시는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만든 재생자전거 1천대를 저소득층에 무료로 지급한다. 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총 46개 기관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과 아동복지협회 소속 9개 기관의 보육원생이 지급 대상이다. 재생자전거는 기존 중고자전거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크다. 서울시는 이번 재생자전거 보급으로 탄소 배출량 약 9만 4,500kg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無라벨 생수, 낱개 구입 가능해진다 

묶음 판매만 가능했던 무(無)라벨 생수를 편의점이나 자판기에서 낱개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국무조정실은 규제개혁신문고에 접수된 국민건의를 바탕으로 민생 분야 규제혁신 7개 사례를 선정했다. 기존 무라벨 생수는 유통기한, 수원지 등 제품 정보를 포장 겉면에 의무 표시해 묶음 판매만 가능했다. 하지만 개별 용기에 QR코드 등을 활용한 제품정보 표시방법 허용으로 낱개 판매도 가능하게 됐다. 정부는 이 같은 조치가 친환경 소비 촉진과 함께 빈 페트병 분리배출을 활성화해 자원 재활용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수퍼빈이 18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미지 출처 : 수퍼빈)
수퍼빈이 18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미지 출처 : 수퍼빈)

▲수퍼빈, 시리즈 B 브릿지 투자 유치

수퍼빈이 18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수퍼빈은 재활용 부가가치가 높은 생활폐기물을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을 통해 선별해 처리하는 로보틱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 개인이 폐기물을 거래할 수 있는 비대면 회수로봇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도시 내 발생 폐기물을 고부가치의 소재로 전환하는 단계까지 확장하는 도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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