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농림축산식품부, 시설원예·축사 30% 스마트화 나서...서울시, 노후 공공어린이집 저탄소 건물로 바꾼다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농림축산식품부, 시설원예·축사 30% 스마트화 나서...서울시, 노후 공공어린이집 저탄소 건물로 바꾼다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2.10.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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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월 3일~10월 9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매일유업이 오픈한 팝업스토어 '어메이징 오트 카페' (이미지 출처 : 매일유업)
매일유업이 오픈한 팝업스토어 '어메이징 오트 카페' (이미지 출처 : 매일유업)

▲매일유업, 친환경 곡물 '오트' 활용한 카페 열어 

매일유업이 서울 성수동에 오트(귀리)를 테마로 한 팝업스토어 '어메이징 오트 카페'를 열었다. 오트는 재배 과정에서 물과 토지 사용이 적은 친환경 곡물이다. 매일유업의 귀리음료 '어메이징 오트'는 팩과 빨대를 모두 종이로 제작하고 원료 및 음료 개발 과정에 대해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매일유업은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도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메뉴만을 선보인다. 

 

▲싱가포르 국립대, 자기장 이용해 배양육 기르는 기술 개발 

싱가포르 국립대 연구진이 자기장을 이용해 실험실에서 배양육을 기르는 방법을 개발했다. 현재 배양육 생산은 동물의 세포 채취, 성장을 위한 약물 사용 등으로 동물복지를 침해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자기 펄스 사용으로 세포 기반 육류의 성장을 자극해 줄기세포 배양을 돕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자기장을 이용한 기술로 배양육을 친환경적이고 비용 측면에서도 더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그테크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오른쪽)과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했다. (이미지 출처 : 농촌진흥청)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오른쪽)과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했다. (이미지 출처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데이터 기반 미래농업 혁신생태계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농촌진흥청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데이터 기반 미래농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국가 미래농업을 위한 농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농업 관련 데이터 품질개선, 표준화 및 공동 활용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농업 솔루션 개발 및 활용 클라우드 환경, 초고속연구망(KREONET) 등 기반 시설 구축 및 활용 국내외 협력사업 발굴과 인적·물적 자원 등의 교류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시설원예·축사 30% 스마트화 추진

농림축산식품부는 제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농업혁신 및 경영안정 대책'을 통해 시설원예·축사의 30%를 스마트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업인·기업·전문가 등 민간 역량을 강화하고 정보통신기술 장비 및 축산 사물인터넷 보급 등을 확산한다. 또, 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등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기후변화

기후변화로 인해 다음 세기 초에는 새 90%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후변화로 인해 다음 세기 초에는 새 90%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후변화 못 막으면, 새 90% 사라진다 

기후변화 위기 심화로 다음 세기 초에는 새 10마리 중 9마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등은 호주 웨딘마운틴스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조류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시민들이 지난 1986년부터 정기적으로 이 지역 새들에 꼬리표를 붙인 뒤 자연에 풀어준 기록을 종합해 어떤 종류의 새가 어느 장소에서, 얼마나 오래 살다가 죽었는지 분석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3.7도 상승할 때 새들의 생존율은 11%로 급감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기온 상승, 심장병 환자 건강에 영향 미친다

프랑스 몽펠리에대학 연구팀은 최근 유럽심장학회 학술지인 'ESC 심부전'에 게재된 논문에서 기후변화 영향으로 인한 기온 상승이 심장병 환자에게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유럽 전역에서 극심한 폭염이 발생한 지난 2019년 6~9월, 심부전 발생 이력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체중 감소와 함께 심부전 상태가 악화된 것을 파악했다. 체중이 줄고 체내 수분이 줄어들면 심부전 환자가 주로 겪는 피가 뭉치는 울혈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동물복지

최근 5년간 국내 펫보험 가입률이 1%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국내 펫보험 가입률이 1%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간 펫포험 가입률 1% 미만...펫보험 나이 제한 낮춰야 

국내 펫보험 가입률이 1%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펫보험 가입 나이 제한 완화 필요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농림축산식품부 및 국내 주요 보험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펫보험 가입률은 0.39%, 지난해에는 0.67%로 최근 5년간 가입률이 1%를 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는 펫보험 가입을 막는 나이 제한 때문이란 분석이다. 국내 주요 4개 보험사는 8세 이하의 반려견 대상으로 펫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안 의원은 "2017년 조사 기준치에서 국내 추정 반려동물 숫자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 것을 볼 때 현행 펫보험의 나이 제한에 막히는 반려동물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뉴질랜드, 살아있는 가축 해상 운송 중단한다 

뉴질랜드가 오는 2023년 5월부터 가축의 모든 해상 운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2020년 중국으로 향하던 뉴질랜드 가축 선박 침몰로 승무원 2명을 포함해 양과 소 6천 마리가 익사한 후 가축과 선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다미엔 오코너 뉴질랜드 농업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가축의 복지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속가능성장

지속가능 패션 팝업 전시회 포스터 (이미지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속가능 패션 팝업 전시회 포스터 (이미지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속가능 패션 팝업 전시회 '느린가게 천천(Slow Fabric)' 개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속가능 패션 팝업 전시회 '느린가게 천천(Slow Fabric)'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친환경 디자인 및 소재 사용 등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소개가 이뤄질 예정이다. 버려진 페트병이나 폐군용 텐트로 새 신발과 가방, 옷을 제작하는 과정 등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노후 공공어린이집 저탄소 건물로 전환...에너지 효율 개선해 전기요금 절감 

서울시가 지어진 지 10년 이상된 노후 공공어린이집 100곳을 내년 저탄소 건물로 전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그린리모델링' 사업 일환으로 건물의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고성능 단열‧창호 보강, 고효율 냉‧난방시설 및 친환경 환기시스템 등을 설치한다. 서울시는 현재 공공어린이집 총 157개소를 저탄소 건물로 준공해 연간 약 2억 3,20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누비랩이 개발한 AI 푸드 스캐너 (이미지 출처 : 누비랩)
누비랩이 개발한 AI 푸드 스캐너 (이미지 출처 : 누비랩)

▲푸드테크 기업 '누비랩', 100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푸드테크 기업 누비랩이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누비랩은 인공지능 푸드 스캐닝 기술로 음식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식사 전후에 식판을 스캔해 음식 섭취와 잔반율의 데이터를 분석해 적절한 식사량을 계획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감축할 수 있도록 한다. 누비랩은 대기업, 정부 및 공공기관, 학교 등에 솔루션을 도입해 평균 약 26% 이상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성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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