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수온 상승으로 국내 바다에 아열대성 어종 출현↑...대한항공, 지속가능항공유로 탄소 배출 줄인다 外
[원헬스 weekly 다이제스트] 수온 상승으로 국내 바다에 아열대성 어종 출현↑...대한항공, 지속가능항공유로 탄소 배출 줄인다 外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2.10.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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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9월 26일~10월 2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 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피자헛 싱가포르에서 출시한 치지 7 비욘드 슈프림(Cheesy 7 Beyond Supreme)피자 (이미지 출처 : 피자헛 싱가포르)
피자헛 싱가포르에서 출시한 치지 7 비욘드 슈프림(Cheesy 7 Beyond Supreme)피자 (이미지 출처 : 피자헛 싱가포르)

▲피자헛,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비건 피자 출시 
피자헛 싱가포르가 미국 대체육 전문 브랜드 비욘드미트(Beyond Meat)와 손잡고 대체육을 활용한 '치지 7 비욘드 슈프림(Cheesy 7 Beyond Supreme)피자'를 출시했다. 피자헛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비건 메뉴로, 이달 말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치지 7 비욘드 슈프림에는 비욘드미트가 콩과 쌀 등 식물성 재료를 이용해 개발한 식물성 이탈리안 소시지 크럼블이 토핑으로 들어간다. 

 

▲언리미트, 중국 비건 시장 진출

국내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가 일본 규동 전문점인 '스키야(Sukiya)'와 협업해 스키야가 중국에서 운영하는 450개 매장에서 비건 메뉴를 출시했다. 스키야가 선보인 비건 메뉴는 식물성 에너지동 4가지 메뉴로 콩, 쌀, 카카오 파우더, 코코넛 오일 등 100% 식물성 재료를 활용했다.



◆애그테크

팜한농이 농가 맞춤형 디지털파밍(Digital Farming) 솔루션 ‘팜스올(FARM’S ALL)’ 을 출시했다. (이미지 출처 : 팜한농)
팜한농이 농가 맞춤형 디지털파밍(Digital Farming) 솔루션 ‘팜스올(FARM’S ALL)’ 을 출시했다. (이미지 출처 : 팜한농)

▲팜한농, 디지털파밍 솔루션 '팜스올' 서비스 출시 

팜한농이 농가 맞춤형 디지털파밍(Digital Farming) 솔루션 ‘팜스올(FARM’S ALL)’ 을 출시했다. 팜스올은 스마트폰으로 농장 환경 분석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며 병해충을 예측∙진단하는 서비스다. 팜한농은 현재 딸기에만 적용되는 팜스올 서비스를 포도, 참외 등 다양한 작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작물 사진을 찍어 올리면 머신러닝 기술로 병해충을 진단하는 기술도 정교화할 계획이다. 

 

▲마블러스, 메타버스 스마트팜 개발 프로젝트 본격 시동

메타버스 기업 '마블러스(MARVRUS)'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메타버스 스마트팜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마블러스는 지난 6월 스마트팜 노하우 습득과 업계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한 가상 농장 개발 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 마블러스는 스마트팜 가상화 체험판 소프트웨어와 어플리케이션 기획과 개발에 참여한다. 생장, 발육 데이터 기반의 재배 시뮬레이션을 구축해 최적의 수확, 재배 방법 등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아열대성 어종인 파란고리문어 (이미지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성 어종 '파란고리문어' (이미지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수온 상승으로 국내 바다에 아열대성 어종 출현 늘어나

기후변화로 수온이 상승해 국내 바다에서 아열대성 어종의 출현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제주 바다에서 통발과 자망을 이용해 잡은 어획물을 분석한 결과 10년간 177종, 2만 5,446개체의 어류가 제주 연안에서 잡혔다. 이중에서 아열대 어류는 74종, 10만 266개체로 전체 어류 중 가장 높은 비율인 42%에 달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역 수온이 오는 2100년까지 지속 상승할 것이며 남해와 동해를 비롯한 독도 연안의 아열대 어종 출현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극해 산성화, 다른 해양에 비해 3~4배 빨라 

기후변화로 북극해의 산성화가 다른 해양 대비 3~4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지메이(集美)대학 극지해양연구소와 미국 델라웨어대학의 해양과학정책연구소는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권 해빙이 녹아내리면서 해수 면적이 늘어나 이산화탄소가 해양으로 흡수돼 산성화 속도가 빨라진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산호의 골격을 형성하는 데 꼭 필요한 탄산 이온이 줄어들어 산호초 성장이 저해된다고 밝혔다.

 


◆동물복지

'천연기념물 진돗개 보호방안 개선을 위한 한국진도개 보호·육성법 개정 토론회'가 열렸다.
'천연기념물 진돗개 보호방안 개선을 위한 한국진도개 보호·육성법 개정 토론회'가 열렸다.

▲식용개 농장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진도개...한국진도개 보호·육성법 개정 토론회 개최

동물복지국회포럼이 주최한 '천연기념물 진돗개 보호방안 개선을 위한 한국진도개 보호·육성법 개정 토론회'가 개최됐다. 지난해 동물보호단체 라이프가 전남 진도군 내 식용개 농장에서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개(진도견) 4마리와 후보견 7마리를 발견하면서 진도개 관리 소홀 문제가 대두됐다. 이에 정치권과 동물단체는 국가가 진도개 혈통 보호·보존 별도의 혈통보존센터 지정 진도개 심사 전 동물등록, 소유자변경 등 변경사항 신고 의무화 천연기념물 불합격견 보호 진도개를 식용견으로 사용한 경우 500만원 이하 과태료 등의 내용을 포함한 '한국진도개 보호·육성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진도개법이 지난 1967년 제정된 이후 제대로 된 개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진도개 보호·관리를 위해 법 개정이 빨리 시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5년간 동물권 관련 도서 판매량 꾸준히 증가...4050 중장년층 관심↑

예스24가 오는 10월 4일 '세계 동물의 날'을 맞아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동물권 관련 도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24의 판매량 분석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 25일까지 동물 권리∙윤리 등을 주제로 한 도서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6.50% 증가했다. 동물권 도서 구매 고객 연령대는 2030 구매자가 24.94%로 지난 2018년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4050 비율은 70.98%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가능성장

SKT가 신재생 에너지를 통합 관리하는 미래 가상 발전소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미지 출처 : SKT)
SKT가 신재생 에너지를 통합 관리하는 미래 가상 발전소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미지 출처 : SKT)

▲SKT, 신재생 에너지 관리 가상 발전소 기술 개발 앞장선다

SK텔레콤(SKT)이 SK에너지, 한국전기연구원, 식스티헤르츠, 소프트베리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통합 관리하는 미래 가상 발전소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SKT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 및 전기차(EV) 충전 수요 예측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최적 제어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기반 전력 거래 분야에서 공동 기술 개발에 나선다. SKT는 온실가스의 순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든다는 SK그룹의 '넷제로(Net Zero)' 목표 달성을 위해 Green AI 분야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항공, 지속가능항공유 사용해 탄소 배출 줄인다 

대한항공이 오는 2026년부터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사용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 SAF 구매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로 오는 2026년부터 5년간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의 공항에서 우선적으로 SAF를 받게 된다. 폐식용유, 생활 폐기물, 산업부생가스 등 대체 원료로 생산된 항공유인 SAF를 사용함에 따라 탄소 배출량을 기존 항공유 대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원헬스 기업 투자유치 현황

유기농 뷰티 브랜드 운영 기업 파워플레이어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미지 출처 : 벤처기업협회)
유기농 뷰티 브랜드 운영 기업 파워플레이어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미지 출처 : 벤처기업협회)

▲유기농 뷰티 브랜드 운영 기업 파워플레이어, 'KOVA 개인투자조합 1호'에서 투자 유치

유기농 뷰티 브랜드 '온그리디언츠' 운영 기업 파워플레이어가 벤처기업협회와 벤처박스 주식회사가 공동 운영하는 'KOVA 개인투자조합 1호'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온그리디언츠는 유해 성분을 배제한 유기농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다. 유기농 화장품 업계 최초로 무라벨 패키지를 도입한 파워플레이어는 PETA 비건(PETA Vegan), 코스모스 오가닉(COSMOS ORGANIC) 등 국제 유기농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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