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온라인에서 반려동물 언급량 급증...긍정적 인식 확산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에서 반려동물 언급량 급증...긍정적 인식 확산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1.11.11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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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케어·이색 서비스 긍정 평가 확산...'펫펨족' 등 신조어도 등장

[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 이하 농정원)가 코로나19 전후 온라인에서 반려동물 관련 언급량이 크게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농정원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언론과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트위터 등 약 3만건 대상으로 한 반려동물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신규 이색 문화 등 반려동물 문화 트렌드 변화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조사 결과, ‘반려동물 문화’ 관련 언급량은 지난달 기준 2019년 대비 27% 증가했으며, 올해 말까지 약 2만 8,000여건 증가가 예상된다.

코로나19 이후의 반려동물 문화 트렌드로는 여행, 캠핑 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가 활동’이 새롭게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에는 영화, 축제 등 문화 콘텐츠 관련 관심이 높았던 반면, 코로나19 이후에는 ‘캠핑, 나들이’ 등 외부 여가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여가 시간 증가로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에는 반려동물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도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전에는 펫캉스, 펫셔리 등에 공감하지 못한다는 부정적 다수였으나,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 취지에 공감하고 이색 서비스 도입을 환영한다는 긍정적 의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반려동물 장례’, ‘펫시터’ 등 의료·돌봄 산업과, ‘펫캉스’, ‘펫셔리’ 등 프리미엄 서비스가 반려동물 이색 문화로 관심을 끈 것으로 확인됐다. 반려동물 사망 뒤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동물 장례’와 반려동물 대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펫시터’ 등 의료·돌봄 산업이 높은 언급량을 보였다.

저출산과 1인 가구 증가로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펫팸족’, ‘딩펫족’ 등의 신조어도 생겨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명식 농정원 원장은 "반려동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대 등 트렌드 변화에 따라 비반려인, 반려인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 사업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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