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반려동물 사료 안전관리 강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반려동물 사료 안전관리 강화
  • 박진영 기자
  • 승인 2021.03.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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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 반려동물 사료 제품 표시사항 집중 점검

[데일리원헬스=박진영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최근 반려동물 사료의 비대면 거래 및 허위표시가 급증함에 따라 반려동물 사료의 안전관리, 표시사항의 적정성 점검 등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반려동물 가구 수가 늘어나면서 국내 반려동물 사료시장도 성장을 거급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사료시장 규모는 지난해 8,900억 원에서는 오는 2023년 1조 500억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비대면 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이미 반려동물 사료 구매 장소는 온라인이 55.3%로 오프라인 매장을 앞섰다.

농관원은 국내에서 제조되거나 수입돼 유통되는 반려동물 사료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먼저 농약, 중금속 등 유해성분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반려동물 사료 650건을 수거해 곰팡이독소, 농약 등 유해물질 73개 성분을 중심으로 분석해 허용기준을 초과한 부적합 사료는 유통을 차단할 방침이다.

온라인 판매 반려동물 사료 제품의 표시사항을 집중 점검하고, 허위 표시 등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한다. 지난해까지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해 성분등록번호 등 12개 의무표시사항 위주로 점검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오프라인 매장 외에 오픈마켓,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에 대해 허위 광고 표시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사료에 설정된 유해물질(73종) 기준을 재검토하고, 새롭게 관리해야 할 유해물질 발굴을 위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다. 사료관리법에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 물질을 포함한 440종에 대해 오는 2023년까지 1,000여 점의 유통 사료를 분석해 위해성이 확인 된 성분은 관리기준 설정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장용 농관원 소비안전과장은 "반려동물 사료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반려동물 사료의 품질과 안전에 대해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반려동물 사료 제조·수입 업체에서도 사료관리법에 따른 제품 관리와 표시사항 준수에 철저를 기하여 위반 사례가 없도록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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