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EU, 대체 단백질 공공 자금 지원 선도…亞 주목해야 할 지역
캐나다·EU, 대체 단백질 공공 자금 지원 선도…亞 주목해야 할 지역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4.06.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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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가장 진보적인 규제 시행국...美·이스라엘 뒤이어
GFI "대체 단백질 산업에 현재보다 30배 이상 투자해야"
굿 푸드 인스티튜트 발표한 '2023 세계 정책 현황 보고서'(이미지 출처 - GFI 홈페이지)

[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캐나다와 유럽연합(EU)이 지난해 대체 단백질에 대한 공공 자금 지원에서 선두를 달렸다. 아시아는 올해 주목해야 할 지역으로 꼽혔다.

대체 단백질 산업 싱크탱크 '굿 푸드 인스티튜트(GFI)'가 최근 발표한 '2023 세계 정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체 단백질 분야에 대한 전 세계 공공 자금 지원은 5억 2,300만 달러(약 7,207억 원)로, 2022년의 5억 9,900만 달러(약 8,257억 원)에서 1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공공 자금 중 1억 9,000만 달러(약 2,620억 원)가 연구개발(R&D)에, 1억 6,300만 달러(약 2,247억 원)가 상업화 노력에 할당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식물성 대체 단백질에 1억 8,900만 달러(약 2,606억 원)가 투입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발효 기반 단백질이 1억 8,100만 달러(약 2,459억 원)로 뒤를 이었다. 배양육은 정부 투자액이 4,000만 달러(약 551억 원)에 그쳤다.

캐나다는 지난해 대체 단백질에 1억 2,900만 달러(약 1,778억 원)를 투자해 선두에 올랐다. EU는 1억 1,300만 달러(약 1,557억 원), 미국은 82,00만 달러(약 1,130억 원)를 투자해 뒤를 이었다. 독일과 영국은 지난해 대체 단백질에 대한 지원이 크게 증가한 국가로 꼽혔다. 독일은 2023년 4,400만 달러(약 607억 원), 영국은 1,530만 달러(약 211억 원)을 투자했다.

일찌감치 배양육 상업 판매를 허용한 싱가포르는 대체 단백질에 대해 가장 진보적인 규제를 시행하는 나라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미국은 잇저스트(Eat Just)와 업사이드푸즈(Upside Foods)의 배양 닭고기 제품 상업 판매를 승인하며 진보적 규제 선두권 국가로 도약했다. 이스라엘도 배양육 판매를 허용한 세 번째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는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가 지역 농업과 제조업을 촉진하며 식물 기반 단백질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와 이스라엘, 미국, 네덜란드, 핀란드, 싱가포르는 배양 및 발효 유래 단백질에 대한 생명공학, 연구 및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는 국가로 분류했다. 이밖에 인도와 일본, 중국은 대체 단백질에 대한 투자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브라질과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유망한 국가로 분류했다.

GFI는 "각국 정부가 대체 단백질을 기후변화와 식량 안보, 공중 보건, 고용 문제 해결의 잠재적인 해결책으로 인식하며 많은 자본을 투입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라며 "대체 단백질 산업이 완전한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연간 101억 달러(약 14조 원)를 투자해야 하며, 이는 2023년에 실제 집행된 투자액의 약 30배에 달하는 것으로, 이 같은 수치가 커 보일 수 있지만 전기차와 재생 에너지 및 기타 친환경 기술에 대한 전 세계 지출과 비교하면 일부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전략적 우선순위에 맞먹는 공공 투자를 통해 단백질 혁신의 속도와 규모를 가속화할 수 있다"라며 "이 같은 노력으로 미래 산업의 리더 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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