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40% 이상 "기후변화로 이직했거나, 할 생각 있다"
MZ세대 40% 이상 "기후변화로 이직했거나, 할 생각 있다"
  • 송신욱 기자
  • 승인 2024.05.17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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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직업 선택 및 유지에 기후변화 큰 영향...기후변화 우려 더 커져
MZ세대 75% "정부가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더 압박해야"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MZ세대들

[데일리원헬스=송신욱 기자] MZ세대(1983~2005년생)의 직업 선택과 유지에 기후변화가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가 최근 발표한 '2024 MZ세대 설문조사(2024 Gen Z and Millennial Survey)'에 따르면 MZ세대 40% 이상이 기후변화로 이직했거나 이직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설문조사는 북미와 라틴 아메리카, 서유럽,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44개국에서 2만 2,800명 이상의 MZ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은 Z세대(1995~2005년생)와 밀레니얼 세대(1983~1994년생)를 구분해 이뤄졌다.

설문 결과, Z세대 46%와 밀레니얼 세대 42%가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로 직업이나 업종을 변경했거나 변경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4%포인트와 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응답자의 59%와 62%는 입사 전 기업의 환경 영향과 정책을 조사한다고 답했다. 이 역시 지난해 대비 각각 4%포인트와 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응답자의 75%는 잠재적 직장을 고려할 때 기업의 지역사회 참여와 사회적 영향력이 중요한 요소라고 밝혀, 응답자의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신념이 직장 내 행동과 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의 절반과 밀레니얼 세대의 40% 이상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부당한 관행으로 불평등에 기여하거나, 정신 건강이나 일과 삶의 균형 저해 등을 이유로 과제나 프로젝트를 거부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MZ세대의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는 점점 더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환경과 지속 가능성에 자신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은 강화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Z세대 62%와 밀레니얼 세대 59%가 지난 한 달 동안 기후변화에 대해 걱정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보다 2%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또, Z세대 57%와 밀레니얼 세대 56%는 환경 보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답했다. 환경 보호는 모든 사회적 이슈 중에서 가장 높았다. 기업이 환경 보호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비율은 Z세대 65%, 밀레니얼 세대 68%로 나타났다. 이 역시 다른 이슈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고용주가 투자했으면 하는 주요 분야(이미지 출처 : 딜로이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고용주가 투자했으면 하는 주요 분야로는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직원 교육 및 훈련 ▲지속 가능한 선택을 위한 직원 보조금 제공 ▲친환경적 사무실 전환 등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고용주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조치를 취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75% 이상이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기업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MZ세대의 직업 선택 성향은 소비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Z세대 64%와 밀레니얼 세대 63%가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기 전에 기업의 환경 영향과 정책에 대한 조사를 수행한다고 답한 비율은 30%를 넘었다. 60% 이상이 패스트패션 소비를 줄였거나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고, 50% 이상이 항공 여행을 줄이거나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채식 또는 비건 식단을 계획하거나 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도 50% 이상이었다. 

또, Z세대 18%와 밀레니얼 세대 19%는 전기차를 구입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향후 구입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각각 40%와 3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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