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투자하는 셀럽들]〈22〉직접 행동하며 기후위기 대응 촉구하는 슈퍼 스타 '빌리 아이리시'
[지구에 투자하는 셀럽들]〈22〉직접 행동하며 기후위기 대응 촉구하는 슈퍼 스타 '빌리 아이리시'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4.04.01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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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아이리시, 환경·동물복지에 큰 관심...자신의 SNS로 영향력 전파
마차바, 빌리 아이리시가 투자한 유일한 기업...친환경 말차로 새로운 대안 제시

[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셀럽은 강력한 인플루언서다. 그들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엄청난 관심을 받고 대중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유명 셀럽이 투자자로 참가했다는 소식만으로 기업 인지도와 가치가 크게 오른다. '지구에 투자하는 셀럽들' 기획에서 지구를 살리는 착한 기업, '원헬스(One-Health)' 기업 투자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셀럽과 그들이 투자한 기업을 소개한다.

◆기후위기와 동물복지에 진심인 슈퍼 스타...엄청난 영향력 가진 '빌리 아이리시'

2001년 생의 빌리 아이리시(Billie Eilish)는 14살에 첫 싱글 'Ocean Eyes'로 데뷔해 순십간에 최고 스타 반열에 오른 가수다. 현 시점 팝 음악계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특히 젊은 나이에 그래미 어워드에서 발군의 성과를 거뒀다. 데뷔 앨범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와 싱글 'Bad Guy'로 큰 성공을 거두며,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녹음', '올해의 노래', '최우수 신인' 등 주요 4개 부문을 포함한 총 5개 부문에서 그래미 상을 수상했다. 그래미 어워드 역대 최연소 수상자이자, 주요 4개 부문을 석권한 첫 여성 아티스트가 됐다.

빌리는 SNS상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셀럽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1억 1,000만 명으로, 웬만한 게시물의 '좋아요' 수는 1천 만개를 훌쩍 넘긴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환경 보호와 동물복지에 대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빌리는 지난 2019년 유엔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가 우리 세대를 위협하고 있다"라며 "특히 젊은이들이 이 문제에 대해 더 목소리를 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이 영상을 공유하며 팬들에게 적극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2020년 지구의 날'에 진행된 'My Future' 캠페인에 참여해 기후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자신의 콘서트에서 관객들에게 텀블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공연에도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동물복지에 관심이 많은 빌리는 수많은 가축이 공장식 축산으로 길러지고 도축되는 것에 반대해 비건이 됐다. 그는 평소 자신의 SNS에 비건 패션 브랜드를 소개하고 비건 식단을 공유하는 등 비건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활발한 투자 활동을 하지 않는 빌리가 투자한 기업은 현재까지 1곳이다. 빌리의 유일한 투자를 받은 말차 전문 프랜차이즈 '마차바(MatchaBar)'를 소개한다.

 

마차바의 드링크 말차 제품 '허슬'(이미지 출처 : 마차바 홈페이지)

◆환경 영향 적은 말차를 미국에 알리는 '마차바' 

2014년 미국 뉴욕에서 창업한 마차바는 말차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카페 프랜차이즈다. 말차는 일본에서 생산되는 전통적인 녹차의 한 형태로 차나무 잎을 말려 생산한다. 티백 형태로 우려먹는 일반 녹차와 달리 말린 잎을 분말로 만들어 물에 타 먹는다. 차잎 전체를 섭취할 수 있어 일반 녹차보다 영양소가 더 풍부하다.

마차바는 고품질의 말차를 생산하기 위해 일본 가고시마 소재 농장들과 협력하고 있다. 전통적인 말차 음료 외 현대적인 맛을 가미한 다양한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뉴욕에 복수의 매장을 운영하는 것 외에 말차 파우더와 드링크 제품 등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마차바가 원헬스 기업인 이유는 말차 생산 과정에서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두며 환경적 영향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우선 마차바가 판매하는 말차는 지속 가능한 농법으로 생산된다. 마차바 계약 재배 농가는 유기농 방식을 채택해 비료와 농약 사용을 최소화한다. 마차바는 재활용이나 생분해가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하며, 매장 운영에도 에너지 고효율 기기만을 사용한다.

말차 자체가 생산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작은 작물이기도 하다. 말차는 그늘에서 자라는 차나무 잎으로 만드는데, 그늘에서 자라는 작물은 토양 보호와 생물 다양성 증진에 기여한다. 말차는 주로 파우더 형태로 생산돼 대량 생산되는 다른 음료에 비해 포장이 간소하다는 장점도 있다.

마차바는 신진대사 촉진은 물론 지방 연소에도 도움을 주는 말차가 저칼로리, 저당분 카페인 음료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알리고 있다. 아미노산과 L-테아닌이 함유돼 있어 불안감이나 졸음 없이 활력을 유지할 수 있어 커피 대용품으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8년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빌리는 마차바와 협력해 한정판 말차 음료를 출시하고 SNS에서 말차의 효능을 알리며 기업 성장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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