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대체 카제인 개발 기업 '퓨어처'와 파트너십 체결
남양유업, 대체 카제인 개발 기업 '퓨어처'와 파트너십 체결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4.01.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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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처, 동물 성분 없는 카제인 개발...남양유업, 퓨어처와 식물성 유제품 개발 협력

[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국내 식품 대기업 남양유업이 뉴욕 소재 식물성 대체 카제인 개발 기업 퓨어처(Puretur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베그노미스트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퓨어처는 우리나라 최대 유제품 제조업체 중 하나인 남양유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2년 설립된 퓨어처는 액체 발효를 통해 유전자 변형 성분 없는 효모 기반 카제인을 만드는 스타트업으로 160만 달러(약 161억 원) 규모의 시드 라운드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카제인은 우유에서 발견되는 주요 단백질로 전체 단백질 함량의 80%를 차지한다. 물과 지방이 분리되는 것을 방지하고 치즈의 녹고 늘어나는 특성(유화작용)을 가지고 있다. 퓨어처에 따르면 자사 식물성 대체 카제인은 전분, 검, 유화제를 사용하지 않아 식품 안전성이 더 높다는 설명이다.

퓨어처는 효모 균주를 배양하고 농축하는 전통적인 액체 발효 공정으로 유청을 제조한다. 그런 다음 단백질을 분리하고 유화 기능을 테스트한 후 카제인을 살균 및 건조한다. 퓨어처의 식물성 대체 카제인 생산량은 월 200톤, 연간 2,400톤 수준이다.

퓨어처에 따르면 식물성 대체 카제인은 기능성과 가격 경쟁력 모두 우수하다. 단백질 소화율이 기존 우유 소화율과 동일하며 효모 발효, 단백질 회수, 유화의 전 과정이 연속적으로 이뤄져 기존 유제품 공급가보다 30~40% 저렴하다. 

남기현 남양유업 마케팅전략본부 본부장은 "남양유업은 유제품 산업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라며 "오랜 시간 식물성 산업에 주목해 왔고, 더 좋은 식물성 유제품 개발을 위해 올바른 원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통 우유의 맛과 질감, 기능성을 완벽히 구현한 퓨어처의 카제인으로 식물성 유제품 분야에서 성장하기 위한 완벽한 파트너를 찾았다"라며 "퓨어처와의 파트너십으로 맛과 영양,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줄이며 100% 식물에 기반한 유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루디 유 퓨어처 최고경영자(CEO)는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기술과 식품을 개발하는 것이 회사의 사명"이라며 "획기적인 식물성 대체 카제인으로 남양유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식물성 유제품 산업을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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